悟道頌 오도송
法頂(한국의 스님)
산이건 물이건 그대로 두라
하필이면 서쪽에만 극락이랴
흰구름 걷히면 청산인 것을
南溪暮泛 남계에서 해거름에 배 띄우고
宋翼弼(조선의 시인)
一棹依芳渚 노하나 의지해 꽃다운 물가로 가서
千峯看白雲 천 봉우리의 흰 구름을 바라보노라
回頭喚酒處 머리를 돌리어 주막이 있다 외치니
花雨落紛紛 꽃 비가 내려 어지러이 떨어지누나
迷花歸棹晩 꽃의 유혹에 노젓다 늦게 돌아와서
待月下灘遲 달 기다리다 여울 내려가기 늦었다
醉裏猶垂釣 술취한 중에 오히려 낚시 드리우고
舟移夢不移 배는 옮겨도 꿈은 요지부동이로다
遊南嶽 두류에 노닐다
宋翼弼(조선의 시인)
草衣人三四 초의를 걸쳐 입은 사람 서넛이서
於塵世外遊 티끌 세상 밖에서 노닐어 보노라
洞深花意懶 골짝은 깊고 꽃의 풍정 나른해도
山疊水聲幽 첩첩 산중에 물소리는 그윽하다
短嶽盃中畵 작은 산악은 술잔속의 그림이요
長風袖裏秋 긴 바람은 소매속의 가을이로다
白雲岩下起 흰 구름은 바위 아래에 일어나니
歸路駕靑牛 돌아오는 길은 푸른 소를 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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悟道頌 오도송 法頂(한국의 스님)
박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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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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