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만드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 모양까지 개성 만점!
끝물이지만 여전히 맛있는 딸기.
연휴 때도 한 박스를 사다 놓고 맛있게 먹었죠 ㅎㅎ
하지만 아무리 맛있어도 같은 방식으로만 먹으면 질리는 법이라,
딸기 활용 하면 딱! 떠오르는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집에 조카들도 있어서 재미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케이크 한 조각을 만들기 위해 제법 많은 계란이 들어갑니다.
끝물이라곤 생각되지 않을 만큼 싱싱한 딸기입니다.
꼭지를 뗀 뒤 2개는 1/2로, 나머지는 1/4로 썰었습니다.
계란 4알을 볼에 깨넣습니다.
카스테라 믹스 안에 있던 당믹스와 물엿을 계란에 짜넣습니다.
그리고 거품기로 열심히... 정말 열심히 저어줍니다.
성인 기준으로 최소 10~15분 이상 저어줘야 제대로 된 카스테라 모양이 나옵니다.
적당히 거품이 났다 싶으면 분믹스(=가루믹스)를 모두 넣은 뒤,
끈적해진 반죽을 고무주걱으로 살살 저어줍니다.
너무 오래 저으면 빵이 질겨질 수 있으니,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만 저어주세요.
가루가 보이지 않는다 싶으면 우유를 20ml만 부어줍니다.
20ml는 종이컵 바닥을 겨우 채울 정도의 양이니, 양 조절에 주의하세요.
완성된 반죽을 유산지를 깐 틀에 부은 뒤 탕탕 내리치면
위에 뜬 기포가 없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기포를 놔둔 채 구우면 빵 위가 달 표면처럼 울룩불룩~~
이후 15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은 뒤 30~40분간 구워주면 카스테라 완성!
역시 아까 손으로 저어서 그런지, 카스테라는 생각보다 납작하게 구워졌습니다.
핸드믹서를 쓰지 않으면 대부분 이런 모양으로 구워진다고 하네요.
납작한 카스테라를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르고 2층으로 쌓았습니다.
빵 사이에 생크림과 딸기를 끼워두고, 표면에도 생크림과 딸기를 듬뿍 발라두었죠.
다 만들고 나니 생크림 버스(?)가 되었습니다 ㅎㅎ
제과점에서 만든 타요 케이크처럼 정교한 모양은 아니지만, 이쪽도 정감이 가네요.
마침 있던 크랜베리를 버스 옆에 길게 늘어놓았습니다.
차선을 따라 달리는 생크림 버스의 최종 목적지는
포크를 들고 대기 중인 아이들의 입 속이었죠^^
마트에서 산 어린이날 선물보다 이쪽이 더 인기가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
오늘의 레시피
-계란 4개를 볼에 깨 넣고 당믹스, 물엿과 섞은 뒤 오랜 시간 저어 거품을 내 줍니다.
-분믹스(=가루믹스)를 넣고 주걱으로 저어준 뒤 우유 20ml를 넣고 저어줍니다.
-15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30~40분간 구워줍니다.
-완성된 카스테라를 썰어 층층이 얹고, 사이와 표면을 생크림과 딸기로 덮어줍니다.
*우유는 남양유업, 믹스는 백설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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