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에도 음악감상을 했다.
곡명은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처음 들었을때는 '아.. 모르는 곡이야' 했다.
하지만 중간쯤 가면서 '어!? 톰과제리?'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즈음되자 많이 들어본 곡이라고 기억해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화려하고 날렵한 트럼펫의 소리가 아주 좋았다.
또 열심히 들으려고 했던 팀파니의 소리가 가끔 들려와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협주의 중간중간 있는 트럼펫의 솔로부분이 인상깊었다.
그 트럼펫의 소리는 어린 장난꾸러기가 장난을 치는(톰과제리 생각때문에)장면을 연상케 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가운데 서서 지휘자와 눈을 맞추며 트럼펫을 연주하는 연주자가 저절로 그려졌다.
솔직히 나는 트럼펫이 이렇게 맑고 깨끗하고 화려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악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오케스트라에 있고 다른 악기들을 보조해서 기본 악보에 있는 음만 연주하는 그런 악기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을 들으면서 '아아.. 트럼펫 이라는 악기도 저런 음을 낼수 있구나' 라고 생각이 변했다.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은 기대 했던것 이상으로 나에게 감동을 주었다.
트럼펫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수 있게 되었다는것이 가장 큰 변화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