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에서 엄나무 베는 작업을 했습니다.
토막쳐서 맑은 샘물을 길어다
푹 달여서 산골여자 보약으로 쓰려구요
가시가 숭숭 달린
무지막지하게 생긴 엄나무를 자르고
토막치고.. 바구니에 담는데
하늘에서 우르릉~~~~ 쾅~
하얀 작은 돌덩이가 와다닥~
쏟아지는거에요... 너무 차고 놀라서
어쩔줄 몰라 했지요
별채 처마에 숨어서 우박을 피하고 있는데
너무 춥더군요.
하얀 얼음덩이가 마당을 뒤덮고
마음은 들판 걱정입니다
배추가 어떻게 될까...?
얼음덩이가 눈앞에서 그렇게 많이 쏟아지는건
첨 보았고 장관이었지만 한편으론 걱정이었답니다
별채에 장작이 그득한걸 보니
괜시리 마음이 푸근해지네요
아궁이에 불이 잘안들어 간다고
하던데..어떨지......^^
이젠 정말 추워지려나 봅니다
모든님 감기 조심하시고 겨울채비 단단히 하세요~^^
세라비님 잘 지내셨죠?
좋은 음악 감사드립니다 ^^
라이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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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반갑습니다~~ 엄나무가 옻나무인가요? 좋은 밤되세요!~
아니에요... 완전히 다른 나무에요.. 옻나무는 겁이나서 옆에 못가구요 엄나무는 약초로 유명하죠.. 저도 이곳에서 알게 된 고마운 나무랍니다.. 봄에는 여린잎으로 나물로 하구요 가을이 되어 잎을 떨구면 가지를 잘라서 달여서 먹지요 엄나무백숙으로 유명해요 ^^
제가사는 이곳은 옻닭이 있거든요~~ㅎ허ㅓ
옻 올르면 무쟈게 가렵든디 ..
옻닭은 여기분들도 많이 해드시더라구요.. 근데 전 아직...^^
난 옻닭은 맛없어서 싫튼데요 ..
옻닭이 맛없나 봐요? 옆집 할머니꼐서 먹어라 하는걸 안먹어 봣다며 못먹는다고 했거던요 ^^ ㅎㅎ잘했네요
차라리 인삼넣고 삶은 닭이 더 낫든데요 ㅎㅎㅎㅎ 그래도 함 드셔보세욤 ...
고운님 그렇군요 ^^ 훗~ 근데 제가 육식은 거의 하지 않아서 아마도 맛을 잘 모를것 같아요 ^^ 채식만으로 버티고 산답니다 ㅎㅎ남들이 독하다고들 해요
아~~~정말 독해여.... 난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안머그면 미쳐요 ㅎㅎㅎ
갑작스런일이라 마니 놀라셨겠네요 청곡 함께 잘 듣겠습니다...
네...... 갑작스레 쏟아져서 집안으로 달려가지도 못하고 별채에 유배 된듯 한시간을 쭈구리고 앉아 있었어요 앞마당이 무척 넓어서 쫓아갈 엄두가 나질 않었어요 ㅠㅠ 고운님 좋은 밤 되세요
채린님 반가워요..엄나무하구 닭한마리 푸~욱 고아서 뜯어먹어면 보약이 따로없죠..엄나무 가시에 손 찔리진 안으셧는지요..청곡 잘듣습니다
아! 엄나무 아시는군요..가시가 거의 무기수준이죠...^^집에 누가 오면 꼭 엄나무 백숙을 해달라고 하더군요 ^^ 갈색추억님 좋은밤 되세요
어제 옻닭 먹고 왔는 디요~~괜찮아요~~~ㅎㅎㅎㅎ
ㅎㅎ 몸에 좋다고 그렇게 옻나무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가져가서 옻닭을 해드신다고 ㅎㅎ
채린님 보고싶다... 감사히 듣고 있어요 ~~~
양키님 날씨가 많이 차졌어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음악 함께 합니다..^^
가려운데 다른다리를 긁는다는 말을 합니다. 맨위 ↑↑ 아저씨!!! ........
ㅎㅎ 저도 산골와서 알게 된거에요.. 아마도 거의 다 모르실거에요 ㅎㅎ 오랫만이에요!!
채린님 오랫만에 뵙네요..많이 긍금했어요^^.반갑습니다~!! 옻나무 삼계탕먹구 병원에서 일주일 주사 맞았습니다...고운 밤 되세요..
오랫만이에요....보고 싶엇어요 푸른나무님.....^^ 에구 옻닭 무서운거네요
그거 드시기 전에 식당에서 무슨 약 안주던가여 그것 마시구 먹으니까 옻은 안올르던데요 ...
그 약? 주는 약 먹었는데도 그리 되었어요....그 덕분에 동창회도 못갔지요..ㅎㅎ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