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티 뒷산 성재골의 무명 순교자 묘역에 안치되어 있던 이들의 묘는 오랫동안 잊혔다가 1970년대 초 후손들이 다시 찾았습니다. 1977년 평택에 사는 순교자의 후손들이 묘를 선산으로 이장하기 위해 배티를 찾았을 때 배티와 백곡 공소의 신자들은 후손들을 만나 교회에서 대대로 잘 돌보며 기도드릴 수 있도록 설득하여 두 순교자의 유해를 백곡 공소 경내로 이장한 뒤 깨끗하게 단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