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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은 마음의 양식 스크랩 추석 제수용품은 재래시장을 이용해 주세요
온누리 추천 0 조회 20 07.09.21 06: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석이 다가오면서 재래시장의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우리가 흔히 재래시장이라고 하는 장들은 사실 우리의 생활속에서 함께 영위를 해온 우리네 삶의 젖줄 중의 하나였다. 그러나 대단위 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 인근에 있는 기존의 장들은 모두 힘겨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들은 질퍽이고 좁거나 냄새가 나는 곳을 피해, 쾌적한 환경에서  한 자리에서 모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대형 할인매장을 이용하는 것에 이미 익숙해져 있는 실정이다. 

 

래시장이라고 이름하는 우리의 전통시장들은 짧게는 수십년에서 길게는 200년 이상을 그 자리를 지키면서, 우리네의 생활의 한 면을 차지해왔다. 장은 우리 민족에게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기능만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장이라는 특수한 모임의 장소는 민족의 봉기를 하는 장소로도 이용이 되어왔으며, 많은 사람들이 교류를 하는 정감어린 장소로도 각광을 받았다.

 

 

러나 요즈음 들어 기업적인 대형 할인매장이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면서, 전통 시장들은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헤매야 물건을 구입힐 수 있는 재래시장보다는, 한 곳에서 필요한 물건을 다 구입할 수 있는 대형할인점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그러다가 보니 자연 재래시장은 살아갈 자구책을 강구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그 한 가지가 재래시장들이 공동으로 상품권을 만들어, 서로가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그 상품권의 발매 역시 대형 할인점에 비해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는 유난히 재래시장이 힘들어 하고 있다. 거기다가 태풍, 여름 내내 내린 비 등으로 인해 제수를 마련하는 돈도 만만치가 않다고 한다. 그러다가 보니 사람들은 자연 대형 할인매장이 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실예로 재래시장과 대형 할인점을 비교하여 보면, 많은 종류가 재래시장의 물건이 ?등히 싼 편임을 알 수가 있다. 또한 재래시장의 물건은 싱싱하지가 않다고들 생각한다는 것인데, 그도 맞지 않는 말이다. 오히려 재래시장의 물건은 집에서 아침에 준비를 해 보따리에 이고 나오는 물건들이 상당 수 있기 때문이다. 

 

래시장에 대한 고정적인 사고, 그리고 대형 할인매장이 싸다고 생각하는 판에 박힌 생각이, 결국 재래시장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추석의 제수용품은 재래시장을 이용해보자. 대형매장은 기업에서 운영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물건을 살때마다 우리는 로열티를 물어야 한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요즈음 사람들이 서구화된 관습으로 인해 베스트푸드나 각종 먹거리에도 로열티를 물고 있다. 물론 먹거리를 어떤 ?을 먹느냐는 순전히 개인의 취향이다. 그러나 연간 우리가 무는 로열티가 막대하다고 한다. 재래시장의 물건을 이용한다면 그럴 염려도 없다.

 

리고 우리의 장에는 정이 있다. 덤을 주고, 깎아주면서 쌓이는 정이야말로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이다. 그리고 재래시장의 소규모 상인이야 말로 우리가 지켜주어야 할 우리의 이웃이다. 올 추석, 우리 모두 재래시장을 이용해보자. 어둡고 한숨만 몰아쉬는 우리의 이웃에게 웃음을 선사해보자. 추석의 제수용품을 재래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모든 블로거들이 힘을 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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