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수) 출석방 ~ 아저씨도 했어요?

[매력미소(서민서)]

어느 날 집으로 갈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그날따라 무척이나 피곤해서 앉을려고 주위를 살피니
맨 뒷좌석 네댓 명이 앉는 자리에 세 명의 어른과
열 살쯤 되어 보이는 꼬마가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근데 이 녀석이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 앉아 있는 겁니다.
버스에서 다리를 쫙 벌리고 혼자서만 편안하게
갈려는 사람들을 보면 짜증이 팍팍,

그래서 오기가 발동, 굳이 그 꼬마 옆에 당당하게 앉았죠.

꼬마는 맹랑하게도 날 한 번 쳐다보더니
자세를 바로할 생각조차 않고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호,이 녀석. 한 번 해보자구? 알았쓰!'

저도 지지 않으려고 다리를 쫘악~벌렸죠.
근데, 이 꼬마 역시지지 않으려고 다리에 힘을 주며서 버티더라구요.

어른 체면이 있지. 꼬마에게 힘으로 질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온몸의 힘을 다리에 집중시키고 계속 밀었죠.
잠시 후 드뎌 제가 이기기 시작했습니다.

꼬마는 버틸려고 하지만 이미 패배의 그림자가!
후후후~~~~~~~~~~~~~~~

꼬마는 드디어 포기를 했는지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 보더군요.

그리고는 저에게 작은 목소리로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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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저씨도 포경수술 했어요?"

날씨가 어제보다 더 덥다는 기상 예보입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연신 손수건으로 닦아내 보지만 또 흐릅니다.

시원한 음료로 잠깐 열기를 식혀보지만 또 다시 후끈!

에어컨 없이는 단 한 시간도 견딜수 없네요.

그래도 띄약볕에 일하시는 분들 생각해서 참아야겠죠?

잠시 웃으시고 시원한 수박으로 더위를 식혀 보세요!^^*

살얼음 가득한 냉면도 한 그릇씩 드세여!^^*

슬그머니 그냥 갈라구여?

[신나우]

워따메~~
이런 출석방도 있었던가요?
그런데 어린 꼬마가
와 그래 웃기는지!

오늘 하루는
꼬마 때문에 많이 웃어 보자구요~~~ㅎ ㅎ ㅎ

[지니수기1]

무시버서 그냥 못가겠네 ~~ㅋㅋ
올 하루도 더위와 싸워 이기세요 홧팅!

[신나우]

그냥 못 가모 우짤끼요......?
올도 재미있게~~

[주성치(주정권)]

추워서 감기 조심하라고 한게 엊그제
같은데, 인자 더위 조심이라니... 하~~
시원한 수박 잘 먹고 갑니다.

[신나우]

수박 누가 주던고~~?

[들풀(김미숙)]

파~오늘 쟤한테 걸리믄?? ㅎㅎ
근디, 왜 아줌마한텐 안물어보는겨?? ㄲㄲ~
오늘도 웃음만땅 하루~^^~

[신나우]

오늘 풀 한테 걸리모
우째 되는데요?

[우석하]

오늘도 비가억수로온답니다 지금도내리고잇고
비가올땐 밝에나가지말고 장마대비잘하시고
꼬마는눈좀풀고 그리고 오늘은 좋은하루 되시길

[신나우]

논에 물꼬 보로 가야지요~~! ㅋㅋ

[황금솔개[김병환]]

바람불고 비도 억수로 내리고 ~~^^~~
우야노 우야노♥♥

[신나우]

우짜기는 우째라고요~~~~~

[능선의운해(이용덕)]

좀 봐주지 어른이 되가지고 애가 힘들었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자들은 대부분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비가 많이오네요 방콕에서 출석 합니다 날씨는 안좋지만 즐거운하루 보내세요 백두에 어느분은 좋곘네?ㅎㅎㅎㅎ

[신나우]

백두의 어느분이 누 요?
억시 궁금하네!

[김병석]

웃음으로 하루시작 웃음으로
하루 마무리 하세요

[신나우]

대장님도 즐겁게~~!

[모기]

창밖이 보이는 찻집에서 따뜻한 커피한잔 하며 궁시렁궁시렁 뒷담화 나누면 참 좋은날~ㅋㅋㅋㅋㅋ

[신나우]

궁시렁이 수다
여자들은 그런가요~?

[지중해(박석진)]

오늘같은 날에는 막걸리와 해물파전이 제일 입니다
즐겁고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유~

[신나우]

막걸리 묵고 싶네요!

[최미연]

바닷가에서 차한잔!!!!!!

[신나우]

바다가에서 해산물과 소주를~~~ 카

[강철나비(박성령)]

햐~~하늘이 거짓말처럼 파래졌네요~~ㅎㅎ
저도 오늘 하루는 휴가~~간만에 출석방
찍고가요~~~출~~~ㅎㅎ

[신나우]

오늘 하루 휴가라니!
죻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