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봄여름가을을 지나 겨울에 작성하는 월간 김정신☃️
확실히 작년보다는 코로나가 많이 주춤해져서 그런가 카페나 거리에서 캐롤도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ㅎㅎ 트리나 크리스마스 장식이 달려있는 걸 보면서 연말인 걸 실감하는 요즘이야! 나는 연말이 되면 괜히 들뜨는 마음과 조급한 마음이 같이 들더라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들도 많아지니까 즐겁게 놀다가도, 내가 올해 뭘 했더라.. 난 아직 2023년을 보내줄 준비가 안되었는데 🥺 하는 마음이랄까...ㅋㅋㅋㅋㅋ
곧 있을 전시회를 기다리며 나의 남은 12월도 잘 마무리하고 몬트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준비를 해야겠어!
이번에는 눈 내릴 때 쯤 듣는 내 플레이리스트도 공유해 봅니당☃️
https://youtu.be/XaaZjDFEtKw?si=5P5AqA5H4z1Jtkfx
1.
11월엔 뭐다!! 어썸스테이지다!!
공지가 나왔을 때부터 콩닥콩닥한 마음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면서 제일 먼저 생각했던 게 "로다 드립백 구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였어. 평소 커피를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고 드립백도 카페별로 맛보는 걸 좋아하거든. 인터넷 구매가 안 돼서 아쉬웠는데 전시 후에도 판매한다고 해서 서울 도착하자마자 센트럴사이트에 다녀왔어! 카페에 몇 시간 정도 있어야 해서 입도 심심한 겸 커피에 케이크도 같이 주문했는데 여기 케이크도 정말 맛있더라!! 약간 크림치즈? 요거트?같이 상큼한 맛이 나는데 적당히 촉촉꾸덕해서 가득 먹고 아메리카노 한 입 마시면 너무너무 행복한 맛... 공간도 너무 좋고 커피도 맛있고 덕분에 좋은 카페를 또 알게 되었어 고마워😉
2.
이번에 서울 가기 전에 제일 걱정했던 게 외투를 무얼 입어야 할까..🤔 서울에 있는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후리스에 패딩을 꺼낼까 말까 한다 했지만 난 그쯤 두꺼운 맨투맨만 입고 외출했는 걸...^_ㅠ 그래도 올라갈 때쯤 날이 따뜻해져서 얇게 여러 겹 챙겨 입고, 혹시 모르니까 목폴라티 하나만 챙기자! 하고 올라왔어. 근데 웬걸.. 이거라도 안 챙겼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잖아. 어썸 당일에 급 추워져서ㅜㅜ 목폴라에 가죽자켓을 걸치고 갔지만 이 착장이 그날 내가 입을 수 있는 제일 따뜻한 복장이어따... 근데 생각보다 막 그렇게 너무 추워억!!! 까진 아니었어서 내가 추위를 잘 안타는 편이구나ㅎ.ㅎ 를 깨달았던 하루였기도 해ㅋㅋㅋ
어썸 스테이지 당일에는 일찍 출발이 가능해서 슬로건 나눔 받으려고 부랴부랴 아레나로 이동했어! 먼저 도착하신 민트들도 만나구 같이 인사 나누던 중에 때마침 로다, 새온이, 라찬이 이렇게 셋이서 나와서 포스터에 싸인하길래 슬금슬금 가서 파이팅!!도 외쳤다 ㅎㅎ 도착하기 전에 스토리에 셋이서 김상연 정현우 신중민 아니구 빛새온 나라찬 로다(ㅋㅋㅋㅋ) 이렇게 올려준 거 보면서 '착장 무슨 일이야 🥹 청바지에 자켓 무슨일이야 🥹' 하면서 왔는데 그 착장대로 나와서 사진 찍고 들어가길래 실제로 봐도 너무 예뻐서 본 무대가 더더욱 기대가 되었다구.. 지난 팬미팅 때에도, 현우 생일 팬미팅 때에도 셋의 무대는 본 적이 있지만 내가 민트하고 처음으로 보는 ✨공식 완전체✨ 무대라서 이때부터 또 떨리기 시작한 나란 민트... 내가 하는 공연도 아닌데 왜 내가 맨날 떨리는지...🥹
그렇게 슬로건도 나눔 받고 ㅎ.ㅎ(이제 어디 행사 갈 때마다 열심히 들고 다녀야지!!!) 본 공연 전에 몇몇 민트들과 함께 설렁탕 폭파를 하기로 해서 약속한 장소에 모여서 폭!파! 완료했당. 안 그래도 찬바람 부는데 들어가서 뜨끈한 국물에 밥이랑 김치랑 먹으니까 배도 든든해지고 마음도 든든해져서 백퍼센트 충전 완...🔋 다시 힘차게 아레나로 이동해서 입장했어!
항상 오프 갈 때마다 간식이나 아이템 등등 한아름 받아와서 가방도 든든 마음도 든든하게 돌아오는데, 이 날도 역시 너무 감사하고 따뜻한 나눔을 많이 받았어ㅜㅜ 받은 간식들 다 가져와서 몬트 보고싶을 때 마다 하나씩 먹구,,, 또 내 옆자리엔 삐삐 분이셨는데 정성스레 포장해 주신 간식도 나눔주셔서 너무 감사했지 모야.. 소중한 핔연.. 🫶 또 민트핀이랑 민트색 핑거라이트도 나눔 받아서 강력한 민트 주장(?)까지 마치고 어썸 즐길 준비 완료🫡 내 자리에서도 중간중간 민트핀들이 뿁뿁 보여서 ㅎㅎ 이렇게 몬트를 응원하는 민트들이 있으니 든든하게 무대 잔뜩 즐겼으면 좋겠다 생각했어 🥹
그렇게 시작한 본 무대..ㅜㅜ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잔뜩 즐겼던 것 같아. 기존 몬트 노래들부터 피크타임 노래들, 솔로곡들까지 너무 알찬 무대였어ㅜㅜ 이렇게 쭉 완전체의 무대를 볼 수 있는 것도 너무 행복했다 이 말이야🥹 로다 랩 파트에 이어서 새온이랑 라찬이랑 둘이서 화음 넣는 것도 그렇고, 보컬로 주고받는 것도 그렇고ㅜㅜ 그래.. 이거지..!! 이게 완전체지...!!ㅜㅜ 이러면서 계속 봤다구ㅜㅜ
누가 나에게 몬트 최애곡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다른 곡들도 물론 너무완전최고짱엄청나게 좋지만 정말 0.001%의 차이로 Bae라고 꼽을 수 있단 말이야..? 그래서 언젠간 꼭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곡이었는데 어썸에서, 심지어 밴드로 완전체 라이브를 들어서 정말 행복했어 ㅇ<-<.... 더는 고민하지마.. 어차피 나잖아.. 그래 나는 어차피 몬트다...
안해봤던것처럼도 3인 응원법 나오고 나서부터 출퇴근하며 연습하고, 설거지하면서 연습하고(ㅋㅋㅋㅋㅋ) 제일 자신 없는 게 암기인 나란 민트... 어떻게든 힘찬 응원법으로 몬트에게 힘을 주고 싶었기에 달달달 외워갔습니당... 뷰리풀 썬데이도 예전 응원법 찾아서 정리해서 열심히 따라 불렀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도 셋이서 마지막 앵콜까지 뛰면서 무대 하는 게 다시 생각나면서 참 벅차고 너무 행복했어. 그렇게 에너지 넘치게 행복하게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그래 몬트는 역시.. 무대를 찢어... 항상 하는 말이지만 정말 매번 진심이야ㅜㅜ. 무대에서 빛나는 상연현우중민이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그게 느껴지고, 그 모습을 보는 나도 너무 행복해서 이래서 내가 민트 하지ㅠㅠ 민트 하길 정말 잘했다고 또 생각한 하루였어.
그렇게 내가 찍은 몇 안되는 흔들리지 않은 사진들 ㅎ.ㅎ
3.
그렇게 어썸을 잔뜩 행복하게 보내고 다시 내 일상으로 돌아와서 지내던 중에 하루는 오일장에 다녀왔어! 전에 새온이가 버블로 시장 간식 이야기 했던 것도 생각나고, 오랜만에 구경도 할 겸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 복작복작한 분위기 사이에 가지런하게 정리된 물건들 하며, 드르륵하는 카트 소리도 그렇고 ㅎㅎ 어렸을 때 생각도 많이 나서 재밌었어!
시장에서 옥수수 못참지~!! 반절 똑 쪼개서 한알한알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시장에서 호떡도 당연히 못참지~!!~! 그 사이에 못참고 한 입 먹고 찍은 사진
4.
11월의 제주는 귤과 억새가 가득했다! 오며 가며 찍었던 사진들 몇 개 공유해 보아
5.
지난 어썸에서의 추억을 다시 곱씹어보면서 든 생각이 있어! 몬트의 공연을 보는 것 자체가 나에게 정말 큰 행복을 주는데 그렇게 큰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 사이에 있는 것도, 같이 그 시간들을 즐기는 것도 그에 못지 않은 정말 행복한 경험이더라구🥰 그래서 아티스트라는 직업이 정말 멋진 직업이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봤어 ㅎㅎ(물론 우리 모두의 직업이 다 멋지지만!)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 아티스트로도 몬트로 더 많은 시간들을 보낼텐데, 그 중간중간 당연히 스트레스도 받고 고민이 많은 날도 있겠지! 그럴 때마다 너희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정말 멋진 사람들이라는 걸 잊지 말아 줬으면 해. 스스로를 믿기 어려운 날에는 나를 믿어주는 다른 누군가를 힘껏 믿어보라는 말도 있잖아 😌
상연현우중민아! 오늘도 너무 고생 많았고 요즘 날씨가 정말 변화무쌍한데 항상 감기도 조심하길 바랄게! 이제 곧 있을 전시회에서도 행복한 추억들 많이 만들자🤍
2024년의 첫 월간 김정신일 다음 달도 기대하시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