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하루일과중 가장 중요한 시간은 물론 먹고 자고 하는 일이겠지만 그
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시간이 있다면 중.고.대.초등학생 앤드 유치원생들까지도 모두 학교라는 이름하에 억메어있을 시간에 남몰래 즐겨온 인라인스케이트 시간입니다. 그들이 모두 학교에 가고, 떠들석하던 동네가 조용해질 무렵 전 약 이주일전 거금 십만원을 들여 사버린(충동구매라는 생각이 듬)인라인스케이트를 조용히 들고 집앞 주차장으로 향하지요.
오후1시부터 2시까지 약1시간동안 전 아무도 없는 집앞 주차장에서 동영상으로만 보아오던 트릭을 연마한답니다. 물론 지금까지 성공하는건 하나도 없지만서리. 너무 무모한 도전이었는지 무릎팍 깨지는건 일도 아니고 타박상은 상처도 아니오 피를 물보듯 하게되었지요. 재산은 몸땡이 하나라는 생각에 남들보다 더 많이 다치고 더 많이 넘어져서라도 빨리 배우겠다는 일념하에 매일매일 무모한 도전은 이어지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시간에 끝날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웬 초등학생 무리들이 저의 성지인 집앞 주차장에 하나둘씩 집결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전 갑자기 조여오는 긴장감과 나만의 성지를 뺏길수 없다는 소유욕에 불타 실력으로 기를 죽여야지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전 멋지게 초등학생들 앞에 가서 간단한 점프를 보여주겠노라 마음먹고 서서히 그들을 향해 속력을 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앞에 도착했을무렵 한번도 해보지 못한 바리게이트 위로 점프하기에 도전하게 되었지요. 그것이 그다지도 무모하다는것을 왜 진작 깨닫지 못했을까여. 참고로 전 보호장구가 하나도 없답니다. 초등학생들이 저를 의식했는지 일제히 저에게 시선을 돌리던 찰나 저는 멋들어진 점프를 시도하였습니다. 점프하면서도 완벽한 폼이다라고 자화자찬하며 이제 남은건 멋진 착지. 저의 체중을 지면과 최대한 밀접하게 위치하며 동영상에서 보았던 그대로 정말 교과서적인 완벽한 착지를 보여줄려던 찰나...왜 하필 그 바리게이트 뒤에 주차금지 삼각뿔같은 원통이 놓여있었던 건지. 꿈에 그리던 교과서적인 착지는 보여주지도 못한채 전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아무리 재산이 몸땡이뿐이라지만 그땐 정말 아프더군요. 몸보다 자존심이 더 아팠던것이 아닌지. 하여튼 이젠 돈 생기믄 보호장구를 하나씩 구입할 예정입니다. 재산을 하도 썻더니만 닮아 없어질꺼 같애유.
하여튼 이번 일욜날 정모가면 인라인좀 갈켜주시는건가여?
너무 만만히 봐서 그런가...진짜 힘드네여. 생각보다 폼도 안나고...폼에 사는 나이건만...ㅋㅋㅋ
아니..근데 저 가면 누가 아는체 해줘여???괜히 혼자가서 왕따 당하는거 아닌가???아~~~불안해...가도 되는거얌...어케야되는거얌...ㅠ.ㅠ
혼시 목동 사시는분은 안 계신강???
첫댓글제대로된 인라인을 배우시려면 딱딱이로는 힘이들듯..(설마 십마넌때에 소프트부츠일리는 아닐터이고..) 모, 얼마나 인란을 잘 타는분이 계실런지는 모르겠어요. 우렁님께서 추구하시는거는 어글같은데.. 여기에 계신분들은 대부분 하키 아니면 피트인거 같아요. 훔.. 도움이 될수있을까나 모르겠네.
첫댓글 제대로된 인라인을 배우시려면 딱딱이로는 힘이들듯..(설마 십마넌때에 소프트부츠일리는 아닐터이고..) 모, 얼마나 인란을 잘 타는분이 계실런지는 모르겠어요. 우렁님께서 추구하시는거는 어글같은데.. 여기에 계신분들은 대부분 하키 아니면 피트인거 같아요. 훔.. 도움이 될수있을까나 모르겠네.
소프트에염...운동화처럼 편한거 말씀하시는거 맞졍^^어글이나 하키 피트이런거 모르는데...알기 쉽게 풀어써주징..^^
난..들어도 먼말인지 모름..ㅡㅡ^..나는..장비 하나 없는 초보인데..그떄..비 안오겠죠..ㅠ.ㅠ..저도 초보이고 첨 참석이지만...비안오면..나갑니다...^^
난 이번이 두번째 타는것임..ㅋㅋㅋ기술같은건 볼줄밖에 모름..ㅎㅎㅎ 근데 울동회에 기술갈켜줄 사람이 있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