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 드라마 <DP>의 봉디쌤으로 유명한 배우<br>조현철 감독의 장편 데뷔작 <너와 나>입니다.<br><br>공간적 배경은 안산시이고<br>한창 감수성 예민한 두 여고생의<br>수학여행 전날 하루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br><br>이 영화를...<br>너무 늦게 봤습니다.<br><br>상영관이 적어서<br>시간 맞추기가 힘들었다는게<br>표면적인 이유이지만<br><br>사실은...<br>좀 겁이 났던 것 같습니다.<br><br>알려졌다시피<br>대한민국의 트라우마로 남은<br>2014년의 그 안타까운 사건으로 희생된 아이들이<br>주인공인 작품이기 때문이죠.<br><br>그 트라우마를 마주할 수 있을까,<br>너무 무겁고 우울한 영화이진 않을까...<br><br>그래서 계속 미뤄왔던 것 같습니다.<br><br>하지만 여기저기서 호평이 들리고<br>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br>겨우 맞는 시간을 골라 영화를 봤습니다.<br><br>보고나서는<br>"보길 너무 잘했다!"는 만족감과<br><br>"더 빨리 보고 한번 더 보고<br>여기저기 소문도 내고 그럴 걸!"하는<br>후회가 들었습니다.<br><br>2014년의 단원고라는 배경을 지워도<br>여고생들의 일상과 심리, 사랑을<br>섬세하게 다룬 좋은 작품인데<br><br>지울 수 없는 그 배경때문에 영화를 보는 내내<br>아련하고 뭉클하고<br>어떨 때는 귀엽고 흐뭇하기도 하고<br>끝내는 눈물이 그렁그렁...<br><br>특히 예고편에도 나오는<br>전날 밤 수학여행을 준비하는 들뜬 아이들의 모습,<br>수학여행 버스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잠든<br>아이들의 모습을 볼 땐 슬픔을 넘어선<br>주체할 수 없는 여러 감정이 몰려 들었습니다.<br><br>뭉클한 추모의 시간을 선물한<br>고마운 작품이었네요.<br><br>상영관이 많지 않겠지만<br>기회가 되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91f1dd6d174b391f1b3a6dcb9550ffc4e7d0e1c0" class="txc-image" width="500" height="716"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91f1dd6d174b391f1b3a6dcb9550ffc4e7d0e1c0" data-origin-width="1280" data-origin-height="1834"><div class="figcaption">이렇게 남겨졌어야 할 사진...</div></div><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CT68pb1ptuY" target="_blank" class="ke-link">https://www.youtube.com/watch?v=CT68pb1ptuY</a></p><div class="figure-video" data-ke-type="video" data-video-url="https://www.youtube.com/watch?v=CT68pb1ptuY" data-video-host="youtube" data-video-play-service="daum_cafe" data-video-width="500" data-video-height="281"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thumbnail="https://scrap.kakaocdn.net/dn/cAnhZr/hyULUQ78cc/GbOB9TzbS3KfRn02NopDK0/img.jpg?width=1280&height=720&face=0_0_1280_720" data-ke-mobile-mobileStyle="widthContent" data-video-origin-width="868" data-video-origin-height="488"><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CT68pb1ptuY" width="500" height="281"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div class="figcaption">'너와 나' 메인 예고편 </div></div><p style="text-align: center;"><a href="https://www.youtube.com/watch?v=5TuYMPn9WYU" target="_blank" class="ke-link">https://www.youtube.com/watch?v=5TuYMPn9WYU</a></p><div class="figure-video" data-ke-type="video" data-video-url="https://www.youtube.com/watch?v=5TuYMPn9WYU" data-video-host="youtube" data-video-play-service="daum_cafe" data-video-width="500" data-video-height="281" data-ke-style="alignCenter" data-video-thumbnail="https://scrap.kakaocdn.net/dn/cX2Abp/hyULRtngbH/8sZR25ge9sbCxUP6GzlvtK/img.jpg?width=1280&height=720&face=0_0_1280_720" data-ke-mobile-mobileStyle="widthContent" data-video-origin-width="868" data-video-origin-height="488"><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5TuYMPn9WYU" width="500" height="281" frameborder="0" scrolling="no" allowfullscreen=""></iframe><div class="figcaption">박혜수 X 김시은 - '너와 나' MV</div></div><p style="text-align: cente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cdfbf9c8480691558594120e8919876b0a3eeafe"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cdfbf9c8480691558594120e8919876b0a3eeafe" data-origin-width="714" data-origin-height="1024"><div class="figcaption"></div></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9292bed360e4185a54cf7294f9b6ae8e629a6447"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9292bed360e4185a54cf7294f9b6ae8e629a6447" data-origin-width="1011" data-origin-height="1440"><div class="figcaption"></div></div><p style="text-align: lef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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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ntin Tarantino개봉 한참 전인 작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조현철 배우가 수상소감으로 이미 언급했고 홍보과정에서도 직접 언급을 하고 있는걸요. 단원고 학생들과 세월호 사건이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사람이라 미리 알고 보는게 문제는 아닐겁니다. 알고 봐도(어쩌면 알고 보는게 더) 좋으니 얼른 보세요~
첫댓글 4번 n차관람했는데요. 기대만한큼 찬사를 받을만큼 놀랍고 가슴 따뜻한 영화라는 생각을 볼때마다 더욱 크게 느꼈어요.
추모를 하는 방식과 살아있는 사람들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아서 가슴 뭉클했어요.
아직 못 보신분들
사랑하는 분들과
가족분들과 보시길 권합니다
조현철 감독에게 놀라고 고맙고 그런 작품이었네요. 좀 더 일찍 많이 추천할 걸 ㅠ
@풀코트프레스 지금보다 2배이상 더 많은 이들이 봐야 할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차기작은 제주 4.3 사건을 다룬다고 하니 기대중이에요
봉디쌤이 그렇게 천재라고 업계에선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감독을 꿈꾸던 박정민이 친구 조현철의 작품을 보고 꿈을 접었다던...
연기도 잘하지만 연출이 참 섬세한게 저 감성을 짚어서 표현한게 참 놀라웠어요
올해 국내영화 중 최고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1위 확정입니다
국내 작품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해요
와 저 조현철 배우 너무 좋은데
꼭 봐야겠네요!
꼭 보세요~ 꼭!
아니......
시놉만 읽어도 너무 슬픈데요ㅠㅜ
슬픈데 마냥 슬프지는 않고 애들이 귀엽기도 하고 뭔가 벅찬 느낌도 있고 영화가 끝나면 감독한테 고맙고 여러 감정이 듭니다. 한번 봐보세요. 스토리만 보면 사랑이야기입니다.
제목 자체가 스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못 봤지만ㅜ)
영화 소개때 이미 알려진거라 스포라고 할 순 없고 이 배경을 알고 보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감독님 어서 보세요~ 아직 안보고 뭐 하세요~
@풀코트프레스 공식 시놉에는 없는 내용이라서요 처음 관객들도 모르고 봤을때 그 충격이 엄청나다고 하더라고요... 종강 전에 개봉해서 바빠서 못 봤습니다ㅜㅜ 보고 싶었ㄴㄴ데ㅜ
@Quentin Tarantino 개봉 한참 전인 작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조현철 배우가 수상소감으로 이미 언급했고 홍보과정에서도 직접 언급을 하고 있는걸요. 단원고 학생들과 세월호 사건이 잊혀지지 않길 바라는 사람이라 미리 알고 보는게 문제는 아닐겁니다.
알고 봐도(어쩌면 알고 보는게 더) 좋으니 얼른 보세요~
@풀코트프레스 아 그거 까진 몰랐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상영관 이제 거의 다 내려가서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ㅜ
@Quentin Tarantino 네이버 검색하니까 한타임씩이긴 하지만 여러군데가 있긴 하네요. 가까운 곳이 있다면 한번 가보시길~
고맙습니다 🎗
고마운 영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