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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론 뒤의 휴식(유머방) 스크랩 ♠기축년,2009년 휴일은?
太師公의 後孫 추천 0 조회 24 09.01.01 03: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유통회사에서 일하는 회사원 J씨(34세). 올해 크리스마스 그 다음날인 26일을 쉬는 날로 한다는 사장님의 호의에 가슴이 부풀어 올랐다. 지난해 바쁘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흐지부지 보낸 후 며칠간 아내의 따가운 시선을 느꼈기 때문이다.

 

올해는 만회할 기회라 여기고 여행상품을 찾고 여행경비도 따지는 등 갑자기 분주해졌다. 대략적인 여행지와 경비를 결정한 J씨, 부푼 마음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업체에서 받은 2009년 달력을 뒤적거려 본다. 아니 이런!!

직장인이라면 2009년 달력을 미리 뒤적거리지 않는 게 좋을 듯하다. 우울해 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소띠해(己丑年)인 2009년은 직장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소처럼 일해야 할 한해다.

 

대부분의 국경일과 법정 공휴일이 토·일요일과 겹치면서 주5일제 근무자를 기준으로 쉴 수 있는 날은 토·일요일을 포함해 모두 110일 정도다. 올해 115일이 휴일이었던 걸 감안하면 닷새가 줄어들었다. 주중에 쉬는 날은 고작 6일이다.

1월부터 좋지 않다. 내년 1월 25~27일 설 연휴에는 일요일(25일)이 끼어 있다.

올해에는 수~금요일이 설 연휴여서 토ㆍ일요일을 포함해 최장 닷새를 쉬었던 직장인들로서는 입이 나올 만 하다. 3·1절은 일요일, 석가탄신일(5월 2일)과 현충일, 광복절도 모두 토요일이다. 10월2~4일 추석 연휴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게다가 개천절은 추석연휴와 겹치는데다 토요일이다.

이처럼 설과 추석을 제외하고 직장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연휴는 손에 꼽을 정도다. 신정이 목요일로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야 4일을 쉴 수 있으며, 근로자의 날(5월 1일)에 쉬는 회사라면 5월 4일 하루 연차를 내 어린이날까지 최장 5일의 연휴를 보낼 수 있다.

 

연차 쓰는 것이 만만찮은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한숨이 나올만 하다. 그나마 성탄절이 금요일이라 사흘을 쉰다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 게시판에는 푸념의 소리가 줄을 이었다.

회사원 K씨(28세)씨는 “올해에는 샌드위치 휴일이 있어 여행도 다녀왔는데 내년에는 그런 여유를 갖기 힘들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M씨(43세)는 "불경기에다 환율격차까지 벌어져 내년을 버티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다음 카페의 한 회원은 “내년엔 국내 경기가 더욱 안 좋아 질 듯해서 무슨 일이든 찾아 더 열심히 일하라는 하늘의 뜻이 아닐까요” 라고 말했다.

공휴일이 쉬는날과 겹치는 날이 많아지니 대체공휴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대체공휴일 법안은 최근 한나라당이 발의한 것으로, 국경일과 각종 기념일이 일요일 등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날을 쉬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추석이 토·일·월이면, 화요일을 하루 더 쉬게 된다. 토요일은 빨간날로 치지 않고 일요일만 해당한다.

한편, 네티즌 3명 가운데 2명은 대체공휴일 제도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후코리아(kr.yahoo.com)의 ‘네티즌 한표’가 네티즌 3,847명을 대상으로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7%(2,585명)가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 의사를 밝힌 네티즌은 31%(1,203명)에 머물렀다.

‘지금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 더 바짝 조이고 일해야 되는 것 아니냐’하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미국이나 일본도 대체공휴일을 시행하고 있으며 휴일을 늘리는 게 아니라, 잃어버린 공휴일을 되찾아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체공휴일법안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12월 16일 현재) 빠르면 12월 말 임시국회에서 다뤄질 수 있고 2009년에 바로 적용될 수도 있다.

       출처 신한카드 With U Dec. Vo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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