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talkSPORTS] 갈라타사라이에서 열린 '웰컴 투 헬' 경기에서 경찰에게까지 얻어맞은 썰

[There’s Only One : Becks]

1993년 11월 맨유가 이스탄불 공항에서 내릴 때 'Wellcome To Hell'이라는 배너가 보였다. 이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적절한 예언이었다.

알렉스 퍼거슨 경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무서운 챔피언스 리그 경기 중 하나를 위해 이스탄불로 자신의 팀을 데려갔다. 심지어 그는 결코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갈라타사라이와의 1차전은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치열한 경기가 벌어졌다.

수천 명의 갈라타사라이 팬들이 맨유 팀을 '환영'하기 위해 마중 나왔고 폴 인스는 그 장면이 얼마나 두려웠는지를 회상했다.

폴 인스 : 

"갈라타사라이 팬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우리도 알고 있었어. 근데 얼마나 많은 팬들이 거기에 있을지는 몰랐지."

"경기 시작 5~6일 전부터 공항 보안이 강화될 것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우리가 차에 올라타자 올가미를 찬 선수들의 목에 칼을 댄 사진에 '니들 다 죽일 거야'라고 적혀 있었어. 우리는 모두 거기 앉아 속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외쳤지."

"실제로 우리가 킥오프 2시간 전에 경기장에 나갔던 것을 기억해. 우리 팬은 구석에 30명 정도 있었지. 우리가 경기장에 나서자 경기장 전체가 완전히 들끓었어. 그들은 펄쩍펄쩍 위아래로 날뛰었지."

"우리는 '와 이게 도대체 무슨 경기가 되는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센터 서클에 섰어."

경기장 전체가 조명탄 연기로 가득 차 있었고 분위기는 귀청이 터질 것 같았지만, 갈라타사라이와 맨유가 0-0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경기 자체는 아마도 전체 이야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로이 킨은 상대 팀이 '다이빙하고, 시간을 낭비하고, 심판에게 욕설을 퍼붓는 등 방아쇠를 당겼다'라고 한탄했다. 그러다가 모든 지옥의 열쇠가 풀려났다.

에릭 칸토나는 심판을 모욕한 이유로 마지막쯤 퇴장당했고,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나면서 큰 위험에 빠졌다.

칸토나는 경찰관의 공격을 받았고 브라이언 롭슨도 개입하려다 부상을 입었다.

폴 인스 : 

"터널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어. 칸토나가 기습을 당했고 롭슨은 폭행을 당했지. 우리는 안전요원을 찾았지만 그들은 그냥 방치한 거야."

“모두가 흥분하고 있었지. 좋은 경험은 아니었어. 그 이후로 상황이 바뀌었고 경기장도 바뀌었지. 팬들도 그만큼 흥분했을 거라고 확신해."

로이 킨은 자서전에서 칸토나가 불량 경찰관을 찾기 위해 탈의실에서 나가고 싶어 했지만 다행히도 그를 제지했다고 밝혔다.

폴 인스 :

"우리는 모두 엄청 화가 났어. 칸토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그곳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분노했지."

“칸토나는 머리를 맞았고, 롭슨도 얻어맞았는데, 그건 옳지 않았어. 우리는 벌어진 일에 대해 분노를 느꼈고, 나가서 상황을 바로잡고 싶어 하는 특정 선수들이 있었지."

“그것은 순간의 감정이었고 선수들은 흥분했지. 하지만 드레싱 룸에 머물렀던 것이 결과적으로 우리에게는 더 좋았던 것 같아.”

“나도 몇 차례 치열한 경기를 뛰어봤지만, 아마도 그 경기가 제일 무서웠을 거야. 경기장 위에서는 아니지만 종료 휘슬이 울리고 팬들이 몰려오는 것을 볼 수 있었어. 경찰이 우리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인식되자 덜컥 겁이 났어.”

맨유는 맨체스터로 돌아왔고 퍼거슨은 다시는 이스탄불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다음 해에도 갈라타사라이와 만났다.

텐 하흐는 맨유를 갈라타사라이로 데려가며 1993년에 클럽이 받았던 것보다 더욱 친근한 환대를 받기를 바랄 것이다.

https://talksport.com/football/1657244/man-utd-galatasaray-champions-league-welcome-to-hell

[No.8 BrunoFernandes]

저땐 진짜 어후.. 말이 축구판이지 그냥 무방비 도시에 떨궈진거네;;
경찰이 관리를 해줘도 저 많은 팬들이 눈깔 뒤집히면 위험해질 수 있는건데 경찰마저 저러면
진짜 선수들 심정이.. 발생한 일때문에 분노도 차오르면서 한편으론 걱정도 될만하네요.
그래도 저기서 더 문제 안생기고 안전하게 돌아와서 다행인 수준.

[오딘]

튀르키에는 항상 빡세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