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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후기사진 스크랩 대전둘레 산길 잇기 제7구간
너른숲 추천 0 조회 52 09.10.06 12:30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한날 : 2009년 10월 1일 국군의 날

산행한곳 : 대전둘레 산길잇기 제7구간

산행코스 : 봉산동(옛구즉)버스종점-오봉산-보덕봉-용바우고개-금병산-노루봉-자운대법당

함께한님 : 나홀로

 

  산행느낌 : 10월 1일은 국군의 날

                 회사 창립기념일이라고 하루 쉬란다. 추석 연휴도 짧은데 잘 되었다.

                 남들 근무하는데 혼자 산에가는것이 좋타.

 

                 작은배낭에 대충짐을 정리해서 급행2번 버스 종점 봉산동에 도착이다.

                 처음부터 등로는 뚜렸하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등로에 도토리가 제법 떨어졌다.

                 하나 하나 주워 모으다 보니 산행길 시간이 자꾸 늦어지지만 이런들 저런들 어쩌라 혼자가는 발거음인데.

 

                  오봉산 정상은 한적 그 자체이다.

                 구룡고개를 넘어 보덕봉에 오르니 송강마을에서 산책나온 사람들이 제법 웅성된다.

                 밤 주워서 까먹는 사람들 운동하는 사람들 수다떠는 사람들 신문읽는 사람들

                 뒷산에 오른것은 같은데 산정에서 하는 짓은 다들 각자 개성에 맞춘듯.

 

                 오봉산 내림길은 밤나무가 무리를 지어 식재되어 있어서 그런지 밤송이가 다 떨어져서

                 이미 다 주워갔지만 그래도 뒤 늦게 떨어진 알밤이 발 걸음을 자꾸만 주저 앉친다.

                 용바위 고개로 가는 등로엔 토종밤이 뻘겋게 떨어져 뒹구는데 이젠 나 조차도 줍는것이 싫타

 

                도토리다 알밤에다 자꾸 배낭이 무거워져 앞으로 남은 산행길이 은근히 걱정이 되어서

                알밤을 줍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생각보다 산행시간이 좀 늦어지는 이유도 있고

 

                자운대 금병산 줄기 자운대 군부대 시설이 시원스럽게 들어오고 한쪽으론 식장산이

                그리고 오른쪽으로 계룡산이 조망되는 곳...

                틈틈이 스트레칭도하고 간식도 쳉겨먹고 그랬더니 몸 컨디션은 그런대로 좋고 배 고품도 모르겠다.

 

                금병산줄기 마지막 노루봉 이곳에서 다시 반바지에서 긴바지로 갈아 입니다.

                ADD철책선을 따라 가기 위해서다. 잡초가 우거졌다.

                좌측일까 우측일까 지도를 꺼내보려다 우측을 보니 흔적이 없고 좌측은 사람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런데 이곳 초입만 그렇치 나머지길은 사람들의 통행이 뜸해서 그런지 아니면 전무인지 밤알이 바닥에 그득이다.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가 없어서 큰것으로만 대충 골라서 배낭에 담는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타. 이 길이 아니다

 

                하지만 되 돌아갈 생각으로 지나온 길 바라보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어자피 거칠매 고개(어두니마을)까지는 ADD철책만 따라가는 의미없는 산행인데 그냥 자운대로 하산하자

                생각하고 숲과 잡초가 우거친 철책선을 따라 내려오니 자운대 법당이다.

 

               자운대에서 93~95년쯤인가 한 3년간 감리 생활을 해서 이곳 지리는 훤 한다.

               마침 이곳 법당도 그때 감리를해서 잘 알고 있고 상가에 들려서 시원한 맥주 한잔 하려 상가에 들렸는데

               혼자 맥주 마시는것이 명절 앞두고 청승 스럼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그냥 곧장 버스에 올라 집으로 향한다.

 

               집으로 오는길 훈제 오리 한 마리 사가지고 와서 명절이라고 지인이 보내준 소곡주에 훈제 오리 안주 삼아서

               한잔하니 잠이 스스르르 샤워후 그냥 골아 떨어진다.

               당초 예상했던 거칠매고개까지 산행은 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혼자 발걸음 하면서 도토리도 줍고 알밤도 줍고

               구절초도 조금 따고 그래서 오는 가을을 혼자 만끽한 듯 좋앗다.

     

 봉산동 버스 종점 7구간 초입 들머리.         

 

 

 오봉산 정상 갑천과 신탄진 새벽 안개가 자욱하다.

  

 미국자리공

 

 

 

 

  

 

 

 구룡고개.  

 

 구룡고개 지나서 보덕봉 오르는길 좌측으로 흙염소 농장이 있다.

 흙염소가 먹지 못하는 풀이 거의 없는데 이 미국자리공 잎은 무성하다. 왜 일까?

 독이 있어서 그렇타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이 어린잎을 데쳐서 쌈을 싸먹는데 난 가급적 먹지 마라 권하고 싶다.

 

 흔한말로 소나 염소가 먹는 풀은 인간이 다 먹어도 된단다. 왜? 독이 없으니

 염소도 먹지 않는 독이 있는 풀을 먹으면 어찌될지 뻔한 상식인데 ...아쉬움으로 남는 풀 자리공이다.

 

 

 보덕봉 정상.

 

 

 

 해가 저 만치 떠오르면서 운무가 자욱해져 조망이 더욱 더 좋치 않는 보덕봉

 보덕봉 정상의 조망.

 

 잘 가꾸어진 조상님의 묘소.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조상님의 묘소 한쪽은 벌초가 잘 되어있는데 한쪽은 찾아오는 사람조차 없는지

 잡풀이 무성한 모습에 아쉬움이 남는다.

  

 

 용바위 고개 계룡산 천단이 저 멀리 조망된다.

 

 

 금병산 정상.

 

 식장산과 뒤로 서대산이 조망된다.

 

 

 노루봉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림길에 시그널이 붙어 있어서 왜 이 시그널이 있는지 이해를 하지 못했는데

 이 시그널 방향으로 가던지 아니면 노루봉 코 앞 ADD철책선 우측길을 따라 가야하는데 난 좌측길을 따라 가고 말었다.

 

 이 ADD철책선 우측을 따라 가야하는데 좌측 방향  급경사 내림길을 따라가면서 오늘 산행길이 잘못 되었다.

 

 

 

 자운대 골프장.

 

 이 철책선 옆 길을 헤집고 나왔다.

 

 

 

 자운대 법당.

 

 

 

 내가 감리 생활할때 공사한 준공 표지석 이 공사가 끝나고 아파트 및 오수처리장 공사 때문에 1년정도 더 근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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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10.06 12:58

    첫댓글 홀로 산행에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셨네요..

  • 09.10.06 13:09

    넘 동네 왔으믄 신고를 해야쥐............. ㅋㅋ

  • 09.10.06 14:26

    엄청이나 많이도 주우셨네요. 신탄진으로 언제 보낼 계획이유?

  • 09.10.06 18:45

    저도 추석에 다래좀 땄습니다, 술 담았내요...

  • 09.10.06 22:16

    그거 언제 맛보나요....???

  • 09.10.06 22:15

    도토리 또 줏은규........... 허이구.. 요번 일요일에 한번더 갈까유~~~~~~???

  • 작성자 09.10.07 16:47

    아냐 그때 주은것이지 이번주 일요일은 산에가서 힘들어요...

  • 09.10.07 09:04

    우와 많이도 주워왔네...난 골프장에서 30일 오후에 놀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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