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해병 특검법' 국회 통과에 대한 전국목회자평화협의회 입장
“채해병 특검”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창세기 4:9-10)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는 2023년 7월 19일 오전 9시경 폭우 피해 지역인 경상북도 예천군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실종자 수색작전 중 해병대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다가 14시간만에 사망한 채 발견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늦었지만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일명 ‘채해병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환영합니다.
우리 목정평은 지난 청문회에서 무리한 실종자 수색을 지시한 임성근 사단장의 자리보전과 윤석열 정권의 정치적 안위를 위해 대통령실이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 경북지방경찰청에의 개입 정황 등을 목격하였습니다.
채수근 해병의 비극적인 죽음에 관한 진실은 감출 수 없으며 감춰지지 않음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윤석열 정권은 채수근 해병의 죽음에 대해 법과 절차대로 수사한 박정훈 대령을 항명죄로 기소하도록 하고, 부하의 생명과 안위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임성근 사단장을 비호함으로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대한 안전을 보호하는 일’인 대한민국헌법 제34조를 위반한 정부가 되었습니다.
목정평은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반대하며 엄중히 경고합니다. 채수근 상병이 무리한 수색작전 중 사망한 억울한 죽음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호소를 거부하는 윤석열 정권은 끝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목정평은 생명 존중과 정의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채수근 해병의 죽음을 직시하며, 유족들의 호소와 핏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정의가실현되어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까지 함께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2024년 7월 4일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첫댓글 하나님의 정의가 꼭 실현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