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의 종류 |
비율 |
비고 |
원예용 상토 |
30 |
|
소립마사 |
20 |
|
강모래 |
20 |
|
부엽토 |
7 |
완전발효 |
계분 |
3 |
완전발효 계분 |
제오라이트 |
10 |
|
펄라이트 |
10 |
대립 |
규산질비료 |
미량 |
완효성 킬레이트 규산질비료 |
토양살충제 |
미량 |
아파치입제 |
이정도로 배합합니다.
배합의 기술은 따로 없습니다.
비싼 흙으로 구성을 해봤는데도 효과는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좋은 흙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생육과 병충해의 방지가 주목적인데 생육도 별 차이를
못 느끼겠고 병충해 발생도 전혀 다르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초기에 흙을 배합할 때 가능한 한 멸균된 흙을 사용하시고 (메이커에서 시판되는 흙 종류들은
대게 멸균되어 판매됩니다) 중간 중간에 영양제나 살균 살충제를 하는 게 좋습니다.
화분속의 흙의 영양적인 수명이 너무 짧기 때문에 (대게 6~12개월)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흙의 종류를 하나씩 설명하자면
1. 원예용상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별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구성성분을 보면 주 성분이 코코피트이며 피트모스와 펄라이트, 그리고 제오라이트와 질석입니다
보통 50~65%의 코코피트를 함유하는데 이것을 많이 쓰는 이유는 일반적이기도 하지만
가격이 싸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다육이는 코코피트보다 피트모스가 더 좋은 것 같다고
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ㅎ)
2. 소립마사
다육이 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마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분은 100% 마사를 사용하기도 하고 보편적으로는 50~70%의 마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화분이 커지면 마사의 무게 때문에 펄라이트를 많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뿌리의 활착을 위해서는 중립이나 대립 마사보다는 소립이나 미립마사가 좋다는 게 일반적인
중론이고 물관리도 대립이나 중립에 비해 좀 수월합니다. 가능하면 소립이나 미세마사를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 암석을 부숴 판매하는 분쇄마사(파쇄사)가 요즘 많이 쓰이는데 닳고 닳은 일반 마사보다는
모서리가 날카로워 뿌리생장에 약간의 방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분쇄마사보다는
일반 마사가 좀 더 좋겠다는 게 보통의 생각입니다.
3. 강모래
모래에도 종류가 많습니다.
크기별 모래분류도 있고 바닷모래와 강모래가 있습니다.
바닷모래는 염분 때문에 사용이 좀 조심스럽습니다.
세척해서 나온 바닷모래의 경우는 측정해보니 염분 함량이 많지 않아 사용은 가능하게 보이나
그냥 찝찝합니다.
제가 모래를 사용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세척된 소립과 미립마사를 사용하고 싶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4.제오라이트
제가 제오라이트를 상당량을 쓰는 이유가 흙의 능력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간단히 제오라이트를 설명하자면 양이온 치환능력이(CEC) 엄청 좋습니다.
바꿔 말하면 영양공급이 우수해지고 어느 정도의 ph를 맞춰주는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유해물질및 세균을 흡착, 방출하며 살균능력이 뛰어납니다.
실제로 원예용 상토에도 제오라이트의 성분이 4~12%정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양은 제오라이트가 흙속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한 적정한 양입니다.
좋은 흙에서는 제오라이트의 효능이 뚝 떨어집니다만 마사와 모래 그리고 펄라이트가
주로 많이 구성된 토양에서는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오라이트는 계분과 부엽토와 섞어 며칠 숙성을 시켜 사용합니다.
이때 약간의 EM을 첨가하면 더 빠른 숙성이 일어나더군요.
계분은 완전 발효된 수입산을 쓰고 있고 부엽토 또한 완전 숙성이라고는 하지만
100% 못믿는 의심병 때문에~
제오라이트를 사용하면 칼슘과 칼륨이 부족해 질 수있지만 1년에 2-3차례 하이포넥스를
주기 때문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5.부엽토와 계분
제가 부엽토와 계분을 쓰는 이유는 화분에서 일어나는 영양손실을 좀 늦추기 위해서입니다.
상토만으로 구성 했을때는 실제 비료 성분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비료성분이 화학적인 성분이라 물에 잘 씻겨 내려간다는 약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엽토와 계분을 조금씩 섞어 양분을 조금이라도 오래 공급하지는 뜻에서 사용합니다.
완전 발효된 제품을 구입하거나 아니면 집에서 발효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발효계분은 일반계분에 비해 가격이 5~6배 정도로 비쌉니다.
6. 기타 성분
펄라이트는 아시다시피 진주암을 고온에서 뻥튀기해서 만든 무균상태의 아주 가볍고 좋은
통기성을 가지고 있죠 마사와 비슷한 성질이 있으나 가벼운 무게 때문에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규산질 비료를 사용하는 것은 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그냥 병충해 방제에 조금 도움이 된다는 정도!!
또 한가지의 첨가제는 토양 살충제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토양살충제는 토양선충 및 고자리파리나 다른 몇 종류의 벌레를 퇴치시키는
역할 때문입니다.
이 살충제가 깍지벌레에 대한 효과는 전혀 입증된 바가 없으나 어느 정도 기피효과는 있을 거란
생각에 사용하는데 실제 좀 적게 발생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는 입증이 안되었습니다.
이상은 제가 사용하는 흙인데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적옥토나 녹소토도 사용하기 나름이지
비싼 만큼의 가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적옥토의 통기성과 보비력, 보수력이 다 좋지만 보수력은 사람에 따라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적옥토를 오래 사용하면 진흙처럼 된다는 것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좋은 흙임에는 틀림없으나 다육이 에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에전엔 훈탄이나 숫가루등도 많이 사용했었는데 많이 사용하니 약간 알칼리 토양으로 변해버려
요즘은 재활용하는 흙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제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1~2년 사용하다 분갈이 할 때 봐도 흙이 그리 딱딱하지는 않더군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개인의 습관에 따라 약간 씩은 차이가 있으니 그 점 참고하시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아래 사진은 비슷한 크기의 도기화분과 플라스틱화분에 동일한 흙을 넣고 흙속의 온도 변화를 살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온도가 비슷하게 올라갔습니다.
도기 화분이 좀더 늦게 온도가 올라가고 떨어질 때도 늦게 떨어집니다
역시 비슷한 크기의 플라스틱 분과 백색 진사분입니다.
백색화분이 온도가 3~4도 정도 덜 올라갑니다.
여름에는 확실히 밝은 화분이 좀 유리한것 같습니다.
다육이는 보통 옆으로 뿌리를 뻗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환경에 따라 적응을 합니다.
일반 밭에 심어진 환경에서는 역시 일반 식물과 같이 굴지성으로 아래로 쭉쭉 벋습니다.
뿌리 없이 수입되어서 심은지 10개월 정도되는 푸에블라 입니다.
밭은 역시 좋군요 ㅎ ㅎ
제가 심는 방법입니다.
가장 무난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