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산(天皇山/사자봉/1,189m)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189m의 천황산(주봉 사자봉)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어 험해 보이기도 한다. 남쪽 5km 부근에 솟아 있는 재약산과 맥이 이어져 있다. 천황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인근 일대의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준봉들로 이루어진 영남알프스 산군(山郡)에 속하는 산이다. 산세는 부드러운 편이나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수미봉·사자봉·능동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드넓은 억새평원으로 가을철 환상적인 억새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이기도 하다.
■ 재약산(載藥山/수미봉 /1,191m) 경상남도 밀양시와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
천년고찰 표충사 뒤에 우뚝 솟은 재약산(주봉 : 수미봉 1119.1 m)은 영남알프스 산군 중 하나로 사자평 억새와 습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 및 친구들과 가볍게 산행 할 수 있는 아름다운 명산이다.
인근에 얼음골, 호박소,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지니고 있으며, 수미봉, 사자봉, 능동산, 신불산, 취서산으로 이어지는 억새능선길은 가을 산행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힐링 길이다.
♧산행코스 : 얼음골 케이블카 - 하늘정원 - 능동산 갈림길 - 천황산 - 천황재 - 재약산 - 천황재 - 샘물상회 - 하늘정원 - 케이블카
♧산행거리 : 8.24km
♧산행시간 : 2시간 35분
♧아침 일찍 집을 나서 7시 50분경 얼음골 케이블카 탑승장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매표를 기다리고 있다.
설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영남알프스 9봉(금년부터 문복산 제외로 8봉) 등정에 도전하고 있슴이다. 울주군에서 9봉 완등자에게 은메달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하고 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산꾼들로 주말이나 휴일이면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룬다. 다행이 일찍 도착한 덕분에 첫차(08:20) 탑승을 하고 케이블카 상부 정거장(하늘정원)에 내려서니 살을 에일듯한 추위가 온몸을 엄습한다. 춥고 손이 시려 사진 찍기도 어려울 만큼 추운 날씨다. 다행이 천황산을 내려와 천황재에 다다르니 낮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한결 누그러져 재약산을 오를때는 여유롭게 사자평과 영남알프스 능선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해가면서 오를수 있었다. 이곳 천황산과 재약산 산행은 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할 경우 영남알프스 9봉중 가장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기 때문에 천천히 걸었는데도 2시간 35분만에 산행을 완료하고 하산후 점심 식사를 한후 오후 운문산 산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