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데일리안 DB [데일리안 = 임은석 기자] K-디자인의 글로벌 화를 위한 혁신전략이 다음 달에 나온다. 혁신전략에는 디자인 기업 창업 활성화, 인재양성과 해외 진출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 대책이 담길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K-디자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디자인 스타트업 창업 활성화 ▲창의적 디자인 인재 양성 ▲지역별 디자인 협업 공간 조성 ▲디자인을 통한 저탄소·친환경 제품개발 ▲우수 디자인 상품의 해외 진출 확대 방안 등 K-디자인 혁신방안을 유관기관과 논의했다.
디자인 산업은 지난해 처음으로 20조원 규모를 돌파하는 등 도약기에 들어서고 있다. 친환경 디자인, 제조업과의 접목을 통한 차별화 경쟁력 확보 등 도전과 기회가 확대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정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디자인 진흥기관장들은 디자인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위해 ▲디자인 진흥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지역디자인 창업 및 기업 지원 확대 ▲디자인 권리보호 문화 정착 ▲K-디자인 브랜드화와 중장기 해외진출 전략 등 정책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이번 K-디자인 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디자인 점프업 포럼 디자인 교육 혁신 협의회 등 민관합동 추진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하고 산업계와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K-디자인 혁신전략을 상반기 중 마련할 예정이다. K-디자인 산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디자인과 ESG 디자인 부상, 디자인과 기술 융합 등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K-디자인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K-디자인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