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산지맥(천안의 박종률선배님)
영월지맥 가창산(819.5m) 동남쪽 0.9km 지점인 602m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갑산(747m),호명산( →0.3km),295. 1m(금수지맥분기점),성산(425.6m),
한티재,중앙고속도로 제천휴게소,국사봉(632.3m),대덕산(577m →1.5km),
마미산(600.8m)을 지나제천천이 남한강 충주호에 합수하는
충주시 동량면 사기리까지 이어가는 도상거리 46.2km 의 산줄기로
제천천의 우측 분수령이 된다.
산경표 준비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C1A3359C4DA0C17)
지도 준비(조진대 선배님)
![](https://t1.daumcdn.net/cfile/blog/181FB83350A5929236)
이 좋은 가을 날씨에 가기 어려운 지맥길을 가보려고 생각을 하고 잇었는데
마침 산으로님이 백두사랑산악회와 같이 갑산지맥 4차로 마무리 산행을 가신다고 해서
서울로 가서 합류하자니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차 시간이 안되어서
그냥 차량을 준비해서 먼저 달랑고개에서 출발해서 걸어가면
충주호반까지 걸어가서는, 다시 돌아오는 산길에서 팀들을 마주치리라 생각을 해봅니다.
혼자 걸어가더라도 아는 분들이 뒤에서 오고 있다고 생각하면 위안도 되고요~~
무엇인가 약속을 한 듯한 기분에 123차 갑산지맥은 안갔어도
갑산지맥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달랑고개(잿고개)에서 차에서 내려서 산행 준비를 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AA03359C7B18E05)
마루금 근처에 집 한채가 보이는데
큰 개들이 합창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집에서 30여 미터 좌측으로 오르는 세멘트길로 오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24C3359C7B1A62A)
편안한 세멘트 길을 가다가
이제사 마루금에 접속하는가 하더니
이리저리 힘들게 가다가 다시 밭 한가운데로 떨어져서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A003359C7B1C235)
다시 마루금 길을 찾아오르니 군데군데 가시밭길을 지나다가
등로가 확실해지면서 급경사 길을 꾸준히 오릅니다.
날은 밝아졌는데
큰 바위들이 나타나서 보니~~나름 통천문일듯해서 보고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D0A3359C7B1E606)
바위들 사이사이로 난 길로 오르다가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9833359C7B23D2C)
이제사 갑산지맥과 우측으로 가지친 산인
부산(*780.2)이 갈라지는 곳에 올랐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C3C3359C7B26914)
그래도 잠시 걸어서 갈라지는 봉우리까지 가다가 돌아서고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8333359C7B29B13)
이어가는 지맥길은
안개비인지 아무 것도 안보이는데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7A03359C7B2D115)
*660삼각점봉에서 쉬어갑니다.
삼각점봉 이곳저곳이 다 조망처일텐데
아무것도 안보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2213359C7B30405)
여기는 제천4등삼각점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09B3359C7B33C23)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4813359C7B36007)
그래도 숲의 소리도 들어보고
바위들과도 대화도 해보면서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2213359C7B39107)
![](https://t1.daumcdn.net/cfile/blog/99F6783359C7B3C620)
옛날엔 이 안부로 동네끼리 연결하던 산길일텐데
충주호로 다 변한 듯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3F33359C7B50C15)
금강송은 아니라도 나름 멋진 소나무도 보고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5713359C7B54123)
또 다시 안부에서 소롯길을 보고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B563359C7B5812C)
잡목봉인 *477.6봉
백두사랑산악회에서 표찰을 달았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93173359C7B5BE0A)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3F33359C7B5FA19)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4713359C7B62F29)
걸어가는 산길이 갑자기 날등이 되어서
작은 바위들과 잔돌로 걷기가 참 불편하고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6B63359C7B67502)
그러다가도 송이가 나올듯한 분위기가 보이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0603359C7B6B838)
멧돼지가 놀다간 흔적이 보이다가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4093359C7B6F60F)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보이는 충주호반의 산줄기
저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천등지맥의 고봉(*458.5)일듯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C813359C8449B34)
산에서 임도로 내려올때는 잘보면
임도로 내려간 자욱들이 보여서 수월하게 내려갑니다.
여기를 갈골고개라고 하네요
532번도로인데 임도 수준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D583359C8453930)
임도에서 들머리에 거울이 보입니다.
임도에 털썩 앉아서 이것저것 먹고마시면서 쉬었다가
![](https://t1.daumcdn.net/cfile/blog/99024D3359C8450234)
들머리로 오르자마자 반기는 나무를 지나서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BF13359C8457B01)
답답한 조망에~~
![](https://t1.daumcdn.net/cfile/blog/99E5ED3359C845B03A)
밋밋하게 가던 산길이 갑자기 살짝 오르더니(*311.4봉)을 지나자
내리막이 약간 급경사인데,줄도 달려있기에~~
그 정도로 급경사는 아닌데,
나중에 다시 올라올 생각에 약간 걱정도 되고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8893359C845F808)
나무 사이로 꼳꼳하게 급경사로 보이는
*391.5봉의 전위봉을 지나서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5ED3359C846BA39)
여긴가 했더니 ~~~~아니더니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5103359C847EA03)
*391.5봉은 이동통신탑이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C5ED3359C8481E3F)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98E3359C8486234)
내려가다가 다시 오름길엔 버섯도 보이는데
이름도 모르지만,베낭에 메고 가기가 힘들어서요
다시 오는 길엔 담으려다가 그만 잊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2693359C8489E11)
잠시 더 오르니 표찰이 보입니다.
여기에서 쉬면서,베낭을 두고 물만 가지고 내려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5CE3359C8492C06)
내림길에 급경사에서
웬 자른 나무가지들이 널리더니
![](https://t1.daumcdn.net/cfile/blog/9920EA3359C8496E39)
농부들의 출입 금지를 보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E5F3359C849B801)
무덤가를 내리다가
마지막 봉우리인 *228.8봉을 보고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66D3359C84B950C)
충주호가 생기기 전에는
이런 소롯길로 동네를 오갔을 곳인데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A013359C84BD00F)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07C3359C84C1612)
마지막 봉우리를 오르고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6753359C84C5715)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데
마지막 조망도 미세먼지로 엉망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58E43359C84CAF14)
약간 당겨서 봅니다.
앞에는 등곡지맥의 능선인데
좌측은 (*543.5) 우측은 등곡산(*589)인데 가려서 보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755D3359C84CEB16)
이 근처는 진주 유씨집안의 무덤인듯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32B3359C84D7D20)
이제 물가에 내려서고요
손을 담그고 목수건을 물에 적셔서 얼굴과 목을 닦아도 봅니다.
졸업이 아니라 감동은 덜하지만요
아무래도 언제고 천등지맥을 가야 제대로 된 조망을 할 수 있을 듯~~
![](https://t1.daumcdn.net/cfile/blog/991B133359C84DA829)
갑산지맥의 끝에서 좌측으로 본 산줄기
맨 뒤에 겹쳐보이는 산이 관봉(*529.9)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A4B3359C84DCA20)
갑산지맥의 끝에서 충주호를 봅니다.
가운데 멀리는 등곡지맥의 떡갈봉(*543.5)가 뾰족하게 보이고
능선 우측 뒤로는 월악산이 보일 자리인데 안보입니다.
맨 우측으로는 충주호에 내리는 천등지맥의 끝부분
![](https://t1.daumcdn.net/cfile/blog/9982623359C8508532)
우측으로는 천등지맥이 충주호에 잠기는 부분과
제천천이 충주호에 합하는 부분이네요
![](https://t1.daumcdn.net/cfile/blog/9982603359C850A332)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들을 보다가
온 길을 되돌아갑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DBC83359C850FE24)
*391.5봉으로 되 오르다가
백두사랑산악회의 선배님들을 조우합니다.
오래전에 영산기맥을 혼자서 가다가,너무 힘들어서 백두사랑 산악회와 마지막 4구간을 같이 했었지요
다들 준족들이십니다.
반가운 마음에 준비한 막걸리를 나누어 마십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6D3A3359C851BD2D)
저도 한장 남겨봅니다.
다들 여유있는 모습들인데,저만 땀에 푹 쩔어보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7983359C8523534)
가다가 산으로님과 같이 오시는 여성회원들도 인사를 드리고
맨 후미 선배 여회원분께 격려의 인사도 나누면서 갑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목을 빼고 보아도
천등지맥의 고봉이 살짝 보일뿐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6783359C857CD02)
다시 532번 도로에 내려서고요
차로 이동합니다
그래도 아쉬운 조망에 천등지맥의 능선을 담고요
맨 좌측이 충주호반 근처의 고봉(*458.5)일듯
![](https://t1.daumcdn.net/cfile/blog/994B7E3359C858C31C)
북쪽
새벽에 부산과 지맥의 갈림길을 지났는데
저기 보이는 산이 부산(*780.2)일듯
![](https://t1.daumcdn.net/cfile/blog/9937AB3359C85B4515)
충주의 달천과 충주호가 합수하는 근처에 위치한
원조중앙탑막국수로 갑니다.
여기가 맛집이라고 하더니 사람들이 많이 오네요
수육과 막국수를 시키고 쏘주 딱 두어잔으로 축하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99A00D3359C85BA827)
부지런히 대전터미널로 돌아와서는 막차 전차인 8시20분 차를 기다리면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려봅니다.
아무래도 천등지맥과 금수지맥에서 충주호를 조망해야,
오늘 못본 그림들이 채워질듯합니다.
첫댓글 저 버섯은 영지가 아니고 조개껍질버섯이라 별로 입니다...ㅎ 수육도 먹고잡네요~ 함께 찍은 사진보니 스케일이 다르네요~ㅋ
산행의 고수들은 얼굴과 전체 몸메서, 살이 잘 안보이시는 것 같습니다.저만 땀을 삐질거리고 있었으니~~~올해와 내년을 지나면 조금 슬림해지려나 합니다.
ㅎㅎ 빨치산들...날이 안 좋은데 고생하셨습니다.
요사이는 가급적이면 혼자가지 않고 같이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체력은 떨어지고 갈 곳은 많고요~~
갑산지맥. 참 지맥 엄청 많습니다. 수육이 꼴까닥이네요 ㅋㅋ
162개 지맥이라던데~~저는 아직 멀었습니다.그 수육은 막국수와 궁합도 잘 맞는데,물 대신에 주는 막국수와 여러가지를 삶았던 육수물 주는데~~이 것이 오히려 맛나더라고요.산행 후라 그런지 4잔 쯤 마셨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한날 갑산지맥길 처음 들어보는데![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6.gif)
백두산악회분들 보다 먼저 출발하여![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6.gif)
수고하셨습니다 ^^**
합류하니 보기 좋습니다
갑산지맥에서 마지막 구간은 충주호를 보고는 다시 뒤돌아서 두어시간을 걸어야 차량을 탈 수가 있어서요~~~오랬만에 선배님들을 보니 즐겁더라고요.
ㅎㅎ 덩달이 선배님의 열정은 식을줄 모르네요.
발들여놓은 갑산지맥길도 무탈완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홀대모에 대한 열정으로,홀대모 모임이 잘 이어지나 봅니다.이번 가을에는 산으로님이 참석하신다고 하시던데~~~저는 몇 년이 지난 후에나 참가해보려고 합니다.멀고 힘든 지맥들을 먼저 섭렵 후에나 나가보려고요.즐거운 가을이 이어지기 바랍니다.
갑산지맥 제게는 생소하며 덕분에 이런 산줄기도 있구나 공부합니다.
저도 얼마전부터 알았습니다.여기도 충주호반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코스인데,옆의 천등지맥도 그렇더라고요~~~체력이 되는대로 다니려고는 합니다.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