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안양에 오래 살았는데 20년전에는 진짜 권리금 내고 들어가서 장사하고 싶어도 메인대로변에는 들어갈 수가 없을 정도였고,
10년전만 해도 번화가 거리 자체가 사람으로 꽉 찼었죠..변두리 가게도 연말엔 만석인 경우가 많았어요..
요즘은 10대-20대 자체가 많이 줄은거 같기도 하고 (앞으로는 지금의 절반으로 줄겠죠)
쇼핑도 다 쿠팡으로 하고 마음에 안들면 무료 반품하죠..
예전에는 옷이나 신발, 아니면 하다못해 CD나 만화책을 하나 사려고 해도 번화가 까지 나갔다가
번화가에서 뭐하나 사먹었는데 이제는 그 모든 잡화들을 다 쿠팡으로 살수있고 다음날 집앞까지 배송해주니까 번화가에 잘 나가지
않을뿐더러 혹시나 나가더라도 밥값이 너무 비싸서 사먹기도 뭣하죠..
(특히 고기든 음식은 만 5천원 그냥 넘어가니)
어쨋든 제 생각으로 앞으로는 10대-20대도 엄청 줄어들고 유명한 곳만 유명해지고 나머지는 파리날리는 한국 특성상
강남 로데오거리나 하남 스타필드 같은 몇군데만 살아남고 대부분 망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제 장사로 돈버는 시대는 끝나지 않았나..그런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저도 주변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해요. 사람들 소비심리 위축과 코로나를 거치면서 사람들이 대기업 유통망인 복합쇼핑몰이나 아울렛, 인터넷 쇼핑으로 몰리는 것 같아요. 거기에 스마트폰으로 이뤄지는 검색으로 어떤 상품이 얼마나 더 싼지 비교가 가능하기에 더 몰리는 성향이 있고요
예전에는 무언가를 사러가는게 주말의 주요 일과였는데 이제는 그런건 없어졌네요.
주말에 영화보는것도
주말에 외식하는것도
다 집에서 하는걸로 바뀌었네요
이젠 플랫폼의 주인이냐 아니냐만 있을뿐
22222 플랫폼의 주인이 아니라면 킬러 컨텐츠라도 있어야.
비슷한 결로 전통적인 노동으로는 점점 먹고 사는 길이 없어지는것 같은 … 기술 발전에 따른 시대의 흐름 같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판다? 온라인하고 상대할 수 없죠 ㅜ.ㅜ 그나마 음식점이 맛집 한정으로 버틸 수 있는 유일한 아이템 같아요 밀키트로는 따라올 수 없는 퀄리티로
저도 장사한지 꽤됐지만 장사로 근근히 먹고는 살수 있을것같은데 큰돈버는건 힘든시대인것같긴합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길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