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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이 둘인가요?
달주가 생각하는 여여케미 굴소스와 치킨스톡임
https://youtu.be/_uISM8rA8cc
과몰입 좋아하는 여시들 재생해주길
돈도 없고 꿈도 없어서 내일도 없던 한소희
그러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공부 가르쳐주러 온 대학교 언니랑 만남
“대학교 가면 좋지.
학식도 맛있고, 캠퍼스도 너네 고등학교보단 배로 넓고.”
“또 뭐가 좋은데요?”
“씨씨!
그거 할 수 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씨씨, 그거 할 수 있다는 말에 죽기 살기로 공부하는 소희
“2등급? 너무 잘했는데? 뭐 먹고 싶어?
소희야, 너 진짜 잘하면 나랑 같은 대학교 다닐 수 있겠다.”
그렇게 언니와 두 번의 계절을 보내고 대망의 수능 날.
최저등급만 맞추면 되는 건데 왜 이렇게 떨리는 건지
어제 떨지 말고 수능 잘 보라던 언니 목소리 탓인지
내 손 잡아주던 그 손 때문인지
고백하기로 마음 먹은 소희
-선생님 저 수능 끝나면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ㅇㅇ역 앞으로 나와줄 수 있어요?
-수능 잘 볼게요
몇 시간이고 기다려도 연락도 없는 선생님
무작정 기다리는 소희
기다리는 거 그거 내가 제일 잘하는 거니까.
선생님 보면 무슨 말부터 할까
저 수능 잘 봤어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아니 이건 너무 굿바이 같아.
이제 언니라고 부를게요.
이거다.
혼자 어색한 언니. 그 말만 되뇌이는 소희.
그리고 몇 시간 전
“아…꽃다발.”
고작 꽃다발따위가 화근이었다.
꽃다발 받고 좋아할 그 애 얼굴이 선해서 깜빡이는 초록불에 주저 없이 횡단보도를 건넌 건.
그게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이 된 것도.
5년 후
선생님
언니
그리고 첫사랑
언니는 캠퍼스 걸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언니 없는 곳인데도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견딜만한 것 같아.
어엿한 졸업반이 된 대학생 소희
야 너 소개팅 안 하냐? 라는 말에도
“나 연애하는데? 롱디라서 너가 못 봤다 보다.
야 내가 이 사람 좋아해서 엄청 쫓아다녔어. 첫사랑이야.”
아무렇지 않게 넘기는 게 일상이 됐다.
그래도 너무 보고 싶은 날에는
“누가 꽃다발 사다 달라 그랬어요?
하여간 시키지도 않은 거 되게 잘해.
5년이나 지났는데도 계속 생각이 나.
어떻게 꿈에 한 번도 안 나와주냐?”
이제는 없는 번호라고 뜨는 그 번호에 전화해서 펑펑 울고 나면 괜찮아진다는 것도 알게 됐다.
지난 밤 우느라 잠도 못 잔 소희
학교로 향하는 버스에 앉으니 자꾸만 감겨오는 눈.
창가에 기대고 깜빡 졸았는데
‘언니’
‘…’
‘저기요. 언니’
‘…’
‘언니. 종점이에요’
‘…’
“언니.
우리 내리래요.”
Long vacation
박은빈, 한소희 주연
언젠가 개봉
첫댓글 조합 도랏다..거기다 타임슬립물? 이미 미슐랭 보장이다....제발 이대로 찍어주세요...
와 맛있다...제발, 제발 해주라...
눈물 펑펑 1리터 쏟았다😭😭😭
미친..대미친 누가 투자좀 해봐..
와 진짜 미쳤다 와 이건 된다
미쳤다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눈물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쳤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 미슐랭이다
저기요 빨리 누가 추진좀....해봐...
이거 된다 된다고
미쳤다
당장 내일 개봉해줘요
한소희 박은빈이라니....이건 무조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