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자야구단은 2004년 3월 ‘비밀리에’가 창단됨으로써
그 역사가 시작됐다. 국내 최초 여자야구선수인 안향미씨가
감독 겸 선수로 여자야구의 첫장을 열었다. ‘비밀리에’는
이후 ‘나인빅스’ ‘레드와인(현 드림)’ 빈,스윙,연합팀,수.....
다른 여자야구단 창단의 산파역을 했다.
현재는 서울 2팀,인천 1팀,수원1팀,
광주 2팀,대전1팀,부산 2팀, 대구 1팀,청주1팀,전주1팀 등
12개팀이 활동중이다.
특기할 만한 것은 대학여자야구팀의 창단. 4월 중순 정식 창단식을 가질 예정인 나주대 여자야구단은 지난해 13명의 선수를 모집해 동계훈련을 치렀다.
여자야구협회의 사단법인화도 추진중이다. 나주대 이경훈 감독은 “올 7월 대만에서 열리는 제1회 여자야구월드컵의 경우 한국은 국가공인 협회가 없어서 참가할 수 없다”며 “4월 사단법인 협회를 출범시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협회 이름을 건 전국대회도 열린다.
제1회 춘계전국여자야구대회가 개최되고 5월에는 협회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상반기 중 수도권에 새로운 팀의 창단도 예정되어 있다.
여자야구를 실업팀리그처럼 운영하려는 것이다 관계자는 '창단준비 중인 팀까지 포함하면 국내 여자 야구팀은 16개에 이르나 대학팀은 한팀'이라며 '2년제 대학이라는 한계와 선수 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해 다른팀을 압도하는 것은 물론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