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스승님!

[병아리날개]

요즘 연일 심심챦게 뉴스에 오르내리는 교권침해 스승님의 위상추락......

예전엔 고등학생 그것도 지 동내에서 한가닥(?) 한다는넘이 열이뻗어야 겨우 스승님앞에

영화 "친구" 에 나오는 유오성 처럼 인상한번 쓸까말까 했는데,

지금은 중학생 아니 심지어 초등생이 스승님께 개겼니 우쨋니 하는 뉴스보고  하~참 걱정이다.

어쩌다 이지경으로 세상이 바꼈는지?

하지만 그건 아주 일부 몰상식한넘들 이야기고, 

스승도 스승 나름이고 배우는 학생도 수준이 있지

삼강 오륜 까지는 아니드라도 양반의 피를 이어받은분만 모인장소(내 눈엔 부처만 보이네 ㅎㅎ)

아직도 군사부 일체 명맥을 그대로 유지하는 유일한 곳도 있다는 것을 사즐모만 빼고 모두에게 알려 드릴려고요.

20하고도  몇년전에 회사동료들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회식후 2차 나이트 에서 고고 디스코 쿵짝쿵짝♪♬

25도 짜리 두꺼비 ＆ 맥주 몇잔 힘으로 모두들 분위기 완전 올랐었는데.....

 디스코 음악이 끝나고 부루스 타임 역시나 우루루 쫓기듯이 각자 자기자리로 ㅎㅎ (자동)

어쭈구리 평소 조용하던 동료중 한넘이 간도크지(?) 음악이 바꼈는데 들어오지도 않고

어떤 여님을 그것도 낯설고 처음본 사람인데 안고 돌리고 부비고.........

엥 ~우리 모두 시선집중 그리고 갑짜기 조용모드 침착모드 .......

그넘은 아에 좌석을 그쪽으로 아줌씨 몇명과 희희낙낙 (아구 부럽당.... 속으로만)

어~~아무도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웨이터가 맥주 몇병 그리고 안주까지 탁자에 올리드니 허리를 숙이며 저쪽에서 계산하신 겁니다 헉~~

그넘 의기양양 해서 이쪽으로 손한번 쓱~~흔들어 보이는데,

막 비행기에서 내리는 외국 연예인 스타 광고 한장면 같드라니까 ....아 진짜 로

다음날 그넘 하룻밤 사이에 위상이 확달라 졌드라구

갑짜기 그넘 앞에 모두들 공손모드 그넘이 이야기하면 집중

모두들 얼굴 표정이 동물농장에 사료들고오는 주인 바라보는 강아지 닮았드라 (물론 나를 포함 ㅋㅋ)

그 이후로 시간 날때마다 특히 점심시간에 몇넘이 옆으로 나래비 서서 ...두 ~우울 ♪  네~에엣 부치고♬ 여섯부치고

그것도 앞뒤로만 왔다리 갔다리 ....히~히히  ㅋㅋ 킥킥 하면서 (담날 누군가 작은 카세트 도 들고오고 ㅎㅎ)

희얀한게 장난삼아 했는데,그것도 재밋데.....지미 쓰벌 맛봬기 쬐끔 하고는

스승님   : 커피 한잔 하고 하지요? 

제자일동: 아~그러지 뭐! 그래 알써 설탕 얼마나? ㅠㅠ

스승님   : 누구 담배 있으면 ?

제자일동: 아~그래 잠깐 ! 여기~ 뒤적뒤적 에궁 달랑 한가치남은 기생 첩도 안준다는 그유명한 흡연자의 전설

               돗대네(우린모두 양반 이잖아 군사부 일체 배운대로 스승님 께 당근 상납하고 ㅎㅎ)

               아까 피우다 버린 꽁초 찾아 재떨이 어디갔지 .....ㅋㅋ

며칠 지났나?

춤 ~뭐 까이꺼 별거아니네.....

이젠 어께 엉덩이 흔들 흔들~~ 실룩실룩 어쭈 리듬까지 타면서 ....ㅋㅋ

난 역시 춤을 타고 났나봐 ....벌써 마스트 끝났네, (물론  앞 뒤로 왔다리 갔다리만 )

어디 좀 자랑 할때 없나....두우울.....네엣......여섯

퇴근해서 누워 딩굴 딩굴... 마눌님은 ( 딸둘에 새댁일때 뜨개질 하고있고 마침 라디오에서 쿵짝 쿵짝♬~)

벌떡!  두~울 네~엣 여섯........

마눌님 두눈 똥그랗게 호호호~  자기 언제 춤 배웟어?

와~아 잘한다  대단한데 리듬도 타고 ....ㅋㅋ

우리 신랑 타고났다 타고 났어  우~와 우~와.....(순전히 나만의 착각 ㅠㅠ)

두~우울 넷 .......어~`어   아까  잘 됐는데...??

자기야~~ 잠깐만 일어나봐라  (남푠 열공? 중일때도 꼼짝 않고 고개한번 안들고 뜨개질 할때 알아 봐야 되는데...ㅠㅠ)

훽~ 내손을 뿌리치네 .......헐~랭

참 세월 잘가네 ~~그단새 20몇년 흘렀뿌랬다.

여보야!

애들도 다들 컷고 우리 같이 할수 있는 운동취미 뭐가 좋을까?

등산 ? 탁구? 배드민턴?...응  뭐 뭐?? (난 춤만 빼고 다 이야기 했다 혹시 얻어 터질까봐)

음~~~그럼  춤 배울래요?......띠옹~~~

허~참네 진즉에 날좀 밀어 줬으면 사즐모 정모에 꼭꼭 참석해서

지금쯤 장미김 방장님을 위시해서 고수 회원님들 잡고 펄펄 날라 댕길텐데........ㅠㅠ

에~휴  똑같은 음악인데  남들은 편안하게 느긋하게 잘도 하드구만

옛날 시골방 천정에 쥐 들어 간듯이 내 혼자 바빠서 후다닥 후다닥 발따로 손따로..다음에 뭐지? 또 그담엔??

음악박자는 또 왜 틀리노?   내가 잘못인가 음악 지가 잘못된건가?  ........ㅋㅋ

조금 지나니,과연 원장님께 들은대로 이제 음악이 좀 들리고 덜 바빠지데요..ㅎㅎ

여보야!

우리 아까 배운거 요럴때 요렇게 왜 잘안되지? 잠깐만 일어 나봐.....

날  빤히 처다보드니 얼마 줄래요?

엥~ 뭐  뭘  왜???

당신! 호호호

 "나라시" 하는데 시간당 얼마나 되는지 알아요??     허~걱

애나 어른이나 어떻게 배워도 못된것 부터 배우냐?......ㅠㅠ

아~이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쩝쩝

그럼 집에 들어가도 반찬도 시원챦은데 저녁 살래요?......

어~ 어  그~래 그래  그러지뭐 .....군사부일체 ,군사부일체 중얼 중얼...............

[다모아]

병아리 날개님 재미있는글에 즐감입니다..
멋진 부부댄스매니아 탄생이네요..
행복한 가정 되세요...

[병아리날개]

처음 올린 글인데 감사드립니다. 사실 케논님 스타일 많이 컨닝 .... 존경 합니다.

[다모아]

병아리날개님 글을 재미있게 잘쓰셔서 스타탄생 예견입니다..
오른쪽 끝에보면 답글란 클릭 하시고 답글 다시면 금상첨화..
즐거운 온라인 활동 왕성하게 하셔요...

[병아리날개]

맞다 방장님께 어제 배웠는데...답글 이젠 안 잊어 먹을 께요^^

[와이리]

잘 쓰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예전에... 아주 예전에
나이트 클럽 다닐 때의 일들이 주마등같이 스쳐 지나갑니다.
고고.. 디스코 타임에는 floor가 터져 나가도록 꽉 차 있다가
부르스 타임에는 동해 바다에 썰물 빠지듯 조용~해지던..... ㅎ

[야구방망이]

경방 입성을 합니다재미있게 잘보고가요^^*

[대 각 국 사]

김동성 대사님이 아르엔티나- 대사때- 각국 대사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잘해서 대한민국을 빛낸 이야기 와 같은 지라~~ 나이트 에서 인기가 직장의 인기라~ 춤은 우연히 접하게 되지요- 옆에서 보고만 있지 말고 아는체 했스면 합니다- 보면 알고 말안하면 모루는 곳이 성남 풀라자 지요- ㅎㅎㅎ

[병아리날개]

사즐모 가입한지 얼마 되질않아 사실좀 쑥스럽드라구요...글도 좀 올리고 그리고 닉 말씀 드리고 인사드리겠습니다 ^^

[대 각 국 사]

그러세요~~ 편한 데로 하세요~~~ ㅎㅎㅎ

[새무엘]

웃음이~~ 추천입니다

[비수리(서울)]

춤 배우실 때를 그려 주셨네요.
종종 재미나는 글 올려주세요.

[오빠믿지]

나이트에서 본인이 땡기면 뇨자 거의 도망갑니다. 친구가 붙여주면 열에 아홉은 성공입니돠~~ 본인은 나중에 추수하면 돼지요~~ㅎㅎ

[장미김 (서울)]

날개님 쪽지보실레요 넘워서 쪽지드렸습니다

[병아리날개]

근데요..쪽지가 어디있지? 뒤적뒤적....ㅎㅎ
원래 지가요 찾는데는 소질이 좀 없는 편이라서요.... 지송합니다..긁적

[장미김 (서울)]

고 제잘못입니당 왼쪽 맨위로올라가심 내정보 있지요 고거이 눌러보세요

[병아리날개]

네 방장님 확인 했습니다.....^^감사해용

[월남치마,(강서구)]

재밋게 잘읽고 한참 웃었습니다.
다음에 진행되는데로 글 올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