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96년 5월 23일 당시 북한 공군 대위 이철수가 미그19전투기를 몰고 내려오던 날도 비상출격을 했었지요
이철수 대위는 귀순 후에 대한민국 공군 소령으로 다시 임명을 받고 대령까지 진급했었는데 이제는 전역하여 공군사관학교 교수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을 듯 합니다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 새 來後年이면 삼십년이 되는군요
ㅆㄹㅇ(31)...ㅃㅍㅇㅂ(55)....스크램블(긴급출동)... 지하벙커(?)와 연결된 하트라인 인터폰이 울린다
당시 나는 무기운영팀에 근무한 경험이 없어 31.55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을 것이다 다만 "스크램블" 뜻은 대충 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뭐지..? 하며 작전과장님 책상 옆에 RTDS...실시간 항적 전시체계 Real time track display system 모니터로 가서 모니터 화면을 쳐다보고
작전처 사무실에서 기안문서 워드작업을 의뢰한 것을 감독하던 뽕구(?)과장님한테로 뛰어갔다.
《당시에는 사단급 참모부서 ○○처 큰 1개 사무실에 한글 워드용 컴퓨터가 많아야 2~3대 밖에 없던 시절이었다.》 《手記로 초안을 잡아서 워드 전담 병사 또는 여군무원에게 갖다주면 워드를 쳐서 프린터로 출력을 해서 갖다주던 시대였다.》
과장님..!!! 노스코리아(북한 비행기)가 강화도에 와 있습니다.
이철수 대위가 귀순하는 순간이었다
당시 상황실은 나 혼자 지키고 있었다
그 날 주□□ 단장님(☆☆)께서는 대구 인근 예하부대로 헬기를 타시고 순시를 내려가 계셨다
그 날은 난리가 났었다 귀순기가 청주로 갔다 오산으로 갔다
귀순기가 대한민국 영공에서 사라져버렸다
이철수 대위는 혼자 수원비행장을 향해 날아와서 내렸다고 한다 그의 전시 공격목표가 수원비행장이었다고 들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뉴스에는 《성공적인 귀순작전》으로 둔갑되어 보도되었다
그래 귀순기가 맞으니까 넘버#1는 유도하고 넘버#2는 엄호하고 어쩌구 저쩌구... 중부전선에서 공대지폭격훈련(CAS)을 위해 이륙해 있던 ㅅㄱ.32가 임무전환되어 의정부 북쪽으로 날아갔는데 늦게나마 어떻게 이철수의 미그19-귀순기 쪽으로 쫓아가서 수원비행장으로 접근했었나보다
그 당시 ㅅㄱ.32는 우리공군이 보유한 최고 성능의 전투기(?)였다. 《KF16이 나와 비행하기 前이었음.》
숨은 진짜 영웅은 역사에 가려진 야사(野史) 속에 강○○ 중령님(2사관학교 1기)이란 분이 계셨다 이제 연세 70가까이 되셨을 듯 하다.
첫댓글 귀한 이야기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이팅~좋은 하루 보내시기를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한주 시작하세요 🙏
고맙습니다
맛~점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