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이야기는 아니지만 28년전 이야기

역사의 뒷편으로 떠날 준비를 하는 팬텀(F4E)전투기 팬텀기(F4E)의 고별 국토순례비행 2024년 5월9일 수원 전투비행단 그러니까 96년 5월 23일 당시 북한 공군 대위 이철수가 미그19전투기를 몰고 내려오던 날도 비상출격을 했었지요 이철수 대위는 귀순 후에 대한민국 공군 소령으로 다시 임명을 받고 대령까지 진급했었는데 이제는 전역하여 공군사관학교 교수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을 듯 합니다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 새 來後年이면 삼십년이 되는군요 ㅆㄹㅇ(31)...ㅃㅍㅇㅂ(55)....스크램블(긴급출동)... 지하벙커(?)와 연결된 하트라인 인터폰이 울린다 당시 나는 무기운영팀에 근무한 경험이 없어 31.55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을 것이다 다만 "스크램블" 뜻은 대충 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뭐지..? 하며 작전과장님 책상 옆에 RTDS...실시간 항적 전시체계 Real time track display system 모니터로 가서 모니터 화면을 쳐다보고 작전처 사무실에서 기안문서 워드작업을 의뢰한 것을 감독하던 뽕구(?)과장님한테로 뛰어갔다. 《당시에는 사단급 참모부서 ○○처 큰 1개 사무실에 한글 워드용 컴퓨터가 많아야 2~3대 밖에 없던 시절이었다.》 《手記로 초안을 잡아서 워드 전담 병사 또는 여군무원에게 갖다주면 워드를 쳐서 프린터로 출력을 해서 갖다주던 시대였다.》 과장님..!!! 노스코리아(북한 비행기)가 강화도에 와 있습니다. 이철수 대위가 귀순하는 순간이었다 당시 상황실은 나 혼자 지키고 있었다 그 날 주□□ 단장님(☆☆)께서는 대구 인근 예하부대로 헬기를 타시고 순시를 내려가 계셨다 그 날은 난리가 났었다 귀순기가 청주로 갔다 오산으로 갔다 귀순기가 대한민국 영공에서 사라져버렸다 이철수 대위는 혼자 수원비행장을 향해 날아와서 내렸다고 한다 그의 전시 공격목표가 수원비행장이었다고 들었다 어찌된 영문인지 뉴스에는 《성공적인 귀순작전》으로 둔갑되어 보도되었다 그래 귀순기가 맞으니까 넘버#1는 유도하고 넘버#2는 엄호하고 어쩌구 저쩌구... 중부전선에서 공대지폭격훈련(CAS)을 위해 이륙해 있던 ㅅㄱ.32가 임무전환되어 의정부 북쪽으로 날아갔는데 늦게나마 어떻게 이철수의 미그19-귀순기 쪽으로 쫓아가서 수원비행장으로 접근했었나보다 그 당시 ㅅㄱ.32는 우리공군이 보유한 최고 성능의 전투기(?)였다. 《KF16이 나와 비행하기 前이었음.》 숨은 진짜 영웅은 역사에 가려진 야사(野史) 속에 강○○ 중령님(2사관학교 1기)이란 분이 계셨다 이제 연세 70가까이 되셨을 듯 하다. 넘어오지 않는다며 귀순하지 않는다며 상부(TOP)에서는 안이한 생각으로 전술조치한 것을 보류시키기를...두 번~ 상부에서 두 번씩이나 긴급출동을 보류시킨 것을 밀어부쳐 31.55편대를 긴급출동시켰었다. 이 ㅅㄲ가 (전술조치)하지 말라니까...*TOP의 입장 그런데 이철수의 미그19전투기가 서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서 귀순을 해버렸네~ 《인터컴 대내방송으로》 SD(강○○중령님/2사관학교 1기))입니다 31.55 스크램블 전 요원은 지금부터 내 지시에 따르라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진다 ※상부의 괘씸죄(?)에 찍히어 무공훈장도 못 받으시고 작전유공 논공행상의 과정에서 배제됨은 물론이고 두고 두고 윗사람들한테 찍히시어 오랫동안 고전을 하셨었다. 리더쉽과 카리스마가 독특한 분이셨다 1979년 12.12군사반란 때에 수도경비사령관이셨던 故 장태완 장군님을 연상시키는 인품의 소유자이셨다 단본C.P 작전과 김 중사의 28년 전 기억을 적어보았습니다 팬텀기가 국토순례고별비행을 했다기에~뉴스를 보고 적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