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2005년 3월 6일(일요일)
누가 : 소백산악회회원9명(양병호,짝지님,권군중,김태환,임기수,오의순,천은경,백인화,임점숙)
어디 : 소백산(덕현->상월봉->국망봉->비로봉->비로사->삼가동)
인공암장 개장식 하던날
우린 번개산행을 약속했다.
오전 8시10분 덕행발 버스에
9분의 회원들이 탔다.
모두 들뜨고 신나는 그런 모습들이다.
8시45분에 덕현도착!
산행이 시작되었다.
포근한 날씨가 너무 좋아
모두 신나게 오른다.
힘들어 하면서도 하얗게 눈이내린 설산에 매료되어
얼굴은 미소로 가득했다.
간간히 쉬며 간식을 먹는동안
태환씨의 며느리감 자랑에 우린 많이 재미있어했다.
상월봉을 향하는 길은 눈이 허리까지 차올라 발자취조차 사라진
길을 오르면서 희열을 느꼈다.
하얗게 내린 눈위에 내발자욱을 처음내는 기분이 묘했다.
상월봉에 올라 맛나게 점심을 먹고
저멀리 보이는 비로봉에 뿌옇게 날리는 눈보라가 더럭 겁이났다.
완전무장으로 챙기고 발걸을 옮긴다.
비로봉가는길에 양백산악회회원들도 만났다.
그들은 비로봉에서 달밭골로 내려간단다.
국망봉을 지나 비로봉에 오르자
아~~칼바람이 몰아친다.
지옥의 계단을 오르는기분이다.
한발 한발 내딛는 발에 힘을 줘도 몸이 날릴것만 같다.
어서 여기를 지나자! 안간힘을 쓰며 비로봉에 올라
비로사로가는 길로 접어 들었다.
여긴 봄! 이렇듯 한발자욱 사이에 봄과 겨울이 ...
땅은 질고 미끄러웠다.
조심 또조심하고 하산을 서둘렀다.
4시5분버스를 타기위해...
3시45분에 삼가동매점에 도착했다.
버스가 도착해 우린 지친 몸을 실었다.
따스한 차창가에 앉으니 쏟아지는 졸음을 견디기 힘들었다.
영주에 도착해 곰탕집에서 저녁을 먹고
나랑 의순 인화셋이서 찜질방까지 댕겨왔다.
산과함께한 하루가 넘 즐겁고 행복했다.
함께하신 회원님들~~
님들과 함께해서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오늘의 등반대장 백인화회원님 애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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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랫만에 보는 산행기이네요 눈 산행 너무 즐거웠겠네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즐겁고 안전한 산행 수고 하셨습니다.
진규씨! 함께못한 아쉬움이 너무 크지만 빠른시일내에 함께 하리란 기대로 기다릴래요. 늘 많은관심과 사랑 고마워요.
소백산을 댕겨오신 님들이 부럽네요. 올겨울 소백산 눈 제대로 한번 밟아보지도 못하고 지나갈 모양입니다.
부러버라~~~즐거워하는모습이 눈에 선하네^^*
ㅎㅎㅎ~ 억지춘양두 넘 좋았어요^^~~ 넘~ 좋은 하루...기억나요^____^~
풀잎 등반대장님 고마워유....같이한 회원님들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