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시 동구가 대청호 인근 그린벨트지역이나 폐교 등을 활용해 대규모 영어체험마을 조성키로 했다는 본보 보도(4월27일자 2면)이후 전담 부서 구성에 나서는 등 영어체험마을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18일 동구청에 따르면 현재 원도심정비사업단을 교육환경팀, 주거환경개선팀, 레저벨트팀, 재래시장 육성팀 등 4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이를 부구청장 직속 사업부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교육 환경팀이 영어체험마을 조성을 전담하게 되며 인적구성은 동구 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해 지원자 가운데 선정하고, 발탁된 직원에 대해서는 사업 성과에 따라 각종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오는 21일 열리는 제135회 동구의회 임시회에 조직개편을 위한 조례개정을 상정시킬 방침이다. 현재 동구가 영어체험마을 조성지로 지목하고 있는 곳은 산내 상소동 청소년수련관이 유력하지만 대청호 인근 그린벨트와 기존의 폐교 활용안 등도 여전히 검토 중이다. 물망에 오른 청소년수련관은 총 면적 1만6072㎡에 생활관과 식당, 교육시설, 문화 체육 시설, 극기훈련 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지만 건립된지 10년이 넘어 리모델링이 필요한 실정이다. 구는 사업방식과 규모, 활용방안, 원어민교사 배치 등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전담 팀이 구성된 뒤 본격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둔산 등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을 끌어올릴 수 있고, 갈수록 줄어드는 지역 청소년 인구율을 높이는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점을 대전시에 적극 홍보해 사업비등 필요재원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경기도가 “10만평 규모의 영어체험마을 사업을 추진하면서 교육환경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원도심 활성화와 인구 감소 방지 차원에서 영어마을 조성에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權成夏 기자>
첫댓글 이번에 선출된 젊은 이장우 구청장님의 파워가 느껴지는군요... 앞으로 젊은 동구, 힘있는 동구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들의 힘도 같이 실어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