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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정씨 대구·경북화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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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사진들】 스크랩 설악산 흘림골-등선대~주전골-산행후기
정재훈(경북상주) 추천 0 조회 887 12.09.22 11:11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설악산 흘림골-등선대-주전골 산행후기

 

# 언제 : 2012년 9월 16일                                                                        

# 동행 : 상주사계절산악회원 29명                                                           

# 산행코스 : 흘림골-등선대-주전골-오색약수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6.2 km / 4시간(식사 및 휴식시간 포함)              

# 날씨 : 제주도 남쪽 태풍 산바가 북상중. 구름가득한 날                           

 

 

=================================================

설악산 등선대에 구름이 가득하니

잠시 머물면서 산(山)이 되어볼까나~~

==================================================

 

 

오랜만에 상주사계절산악회 정기산행에 동행을 해 봅니다.

전날(토요일) 산소 벌초를 하고

온몸에 근육통 소식이 있지만

하루종일 비오는날 집에서 휴식하기보다는

산행을 하면서 휴식을 취할 생각으로 산악회 설악산 산행에 동행을 해 봅니다.

 

아침 6시에 상주시청무양청사 앞에서 출발한 버스는

설악으로 향하고.......

 

설악산은 대부분 코스가 길어 산행시간도 많은데

오늘의 코스는 설악산에서 단거리 코스에 속합니다.

 

 

 

 

 

조각공원이 있는 휴게소에 잠시 머물다가.......

 

 

 

 

해바라기의 고운 꽃잎에서

가을을 표현하는 노란색 언어를 읽어 봅니다.

 

 

 

쑥부쟁이도 계절을 맞아 곱게 피었고........

꽃과 무언(無言)의 대화를 나눠봅니다.

 

 

 

 

 

조각공원 안에는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

원앙새처럼 서로 마주한 조각품 눈에 들어 옵니다.

세상에서 사랑보다 더 아름답고 아픈 단어가 있을까요?

 

 

 

한계령 휴게소에서 마지막 휴식을 하고......

 

 

 

오색령 주변이 아름답다는 설명인 듯.....**^^

 

 

 

 

 

오늘은 남설악으로......>

 

흘림골-여심폭포-용소폭포-오생약수

 

 

 

 

드디어 산행 출발지에서

산행준비가 시작되고.......

 

 

 

 

 

흘림골과 등선대에 대한 설명이......

 

 

 

 

오늘도 준비체조부터......

 

 

 

 

한국인의 대표포즈인 단체사진도.......

 

 

 

설악은.....산행 초입부터 이곳이 설악임을

판토마임처럼 몸으로 표현합니다.

 

 

 

산행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야생화 감상은 덤으로.......^^**

 

 

 

태풍의 영향으로 하늘을 가득 메운 구름은

주변의 산봉마다 하얗게 내려 앉았습니다.

 

 

 

산행초입부터 등선대까지는 거리가 멀지 않지만.......

 

 

 

 

진입로에서 900m 거리에 있는 여심폭포입니다.

물이 많지 않아 느낌표의 크기는 작지만

산행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여심폭포

 

 

수많은 시간동안 물이 흘러 내리면서 만들어낸 형상은

문경 주흘산 산행을 하다 보면 만나는 여궁폭포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산꾼들을 위해서 설명도 있습니다.

 

 

 

무슨 꽃인지?

 

가을산행을 하면서 만나는 야생화를 보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겨울이 가고 일찌감치 꽃으로 피어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참고 참아서 꽃이 귀한 계절에 활짝 피어서

산꾼들을 반겨주니

감사의 인사와 감동의 박수를 보내 봅니다.

 

 

 

산오이풀과는 또 다른 꽃인 듯^^**

야생화에 관심이 많지만

오늘은 그냥 백지상태입니다.

 

 

 

 

산행시간 20분!

등선대 입구인 능선을 만났습니다.

여기서 바로 위쪽에 있는 등선대에 다녀와서

다시 오색약수쪽으로 산행을 진행하면 됩니다.

 

 

 

 

등선대에 다녀와서 주전골 계곡을 지나 오색약수까지는 5km 거리이니

여유있게 주변 산세를 감상하면서 내려가면 됩니다.

 

오늘은 대체로 산행코스가 쉬운 코스입니다.

 

 

 

 

오늘은 구름이 많아

주변의 산세는 볼 수 없지만

날씨가 좋으면 주변의 조망이 아주 좋을 듯^^**

 

 

 

 

 

등선대로 오르는 길에

거북이 한마리도 오르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는 빠름~빠름으로 표현하는 세상인데

거북이는 느림의 미학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등선대는 늘~ 그자리에 있기에

급하게 서두러지 않아도 언젠가는 오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거북이는 등선대로 오르는 발걸음을 멈추고 주변의 경치와

산행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염화미소를 날리고 있습니다.

 

 

 

 

등선대 위에서......

 

구름속에 머물며

오늘은 잠시.....산(山)이 되어 봅니다.

 

 

 

 

등선대 바로 아래에 서 있는 바위와 나무는

은은하게 감싸고 있는 구름으로

한폭의 수체화가 됩니다.

 

수체화 속에 들어가서

신선이 거닐듯이 걸어 보고 싶은 충동을 느껴 봅니다.

 

 

 

산행에서 가장 즐거운 먹거리 시간입니다.

주물럭을 준비해 오신 분도 계시고

찌게까지 준비해오신 분도 계시네요~~

 

음식은 우리 몸을 지탱할 수 있게하는 에너지이기에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건강을 위해서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보약입니다.

 

덕분에 오늘도 맛있게 ....포만감을 느껴봅니다......감사^^**

 

 

 

 

 

설악산은

카메라 셔트를 아무렇게 눌러도 한폭의 그림이 됩니다.

 

 

 

 

 

 

 

계곡을 건너는 구간은 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다리아래 바람이 적게 부는 아늑한 공간은

산꾼들에게 식사하며 휴식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산은,

거칠면서도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한 공간도 있습니다.

 

 

 

 

솟아 오른 만큼 하늘과 가까이 한 것 같지만

낮은 공간에도 하늘이 가까이 있음을

산은 교훈으로 보여 줍니다.

 

우리네 삶이 명예와 권력처럼 높아진 사람만이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보통 인간들도 삶이 방정식은 똑 같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人)들은

누구에게나 다 같은 산(山)이고 하늘(天)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재미있는 형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좌측의 바위는 2시 방향의 하늘을 말없이 바라보고 있는 얼굴형상이며

우측의 바위는 무언가 많은 말을 하면서 10시 방향의 하늘을 바라보는 얼굴 형상입니다.

산은, 형상 그 자체로 산꾼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오늘의 산행거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네요~~~^^**

 

 

 

 

 

설악산은 올망졸망한 암봉들과

우뚝 솟은 암봉 등......

산에 담겨 있는 바위와 나무들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뭔지를 보여 주는 산입니다.

 

 

 

암봉에서 흘러내린 물은

계곡을 따라 흘러 내려가고......

 

 

 

 

우뚝솟은 바위는

산을 찾은 산꾼들이 모두다 건강하고 행복하라고

말없이 눈을 감고

묵상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묵묵히 걷노라면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보이고.......

 

 

 

낮은 곳을 향해

순리에 역행하지 않고 흘러 내리는 물(水)도 만납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무런 불평없이 아래로만 흘러 내리던 물이

꺼꾸로 역행하겠다고 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잠시 잠깐은 속시원할 지 몰라도

다음에 펼쳐질 혼돈의 세계는 상상이상일 것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혁신이란 말을 너무 쉽게 하는 것은 아닌지?

 

순리되로 흘러 내리는 물을 보며

부질없던 어린시절의 혈기를 생각납니다.

ㅎㅎ

하며 웃어보고

늦게나마 가슴속에 반성문 한 장 적어 봅니다.

 

 

 

 

 

주전골 계곡에서

산행의 흔적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산행난이도가 낮아 누구라도 편안하게

설악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을 듯^^**

 

 

 

 

 

크고 작은 폭포가 예쁜 표정으로 미소지으니

눈길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냥 갈 수 없기에 또 한 장의 사진속에 산행흔적을 남겨 봅니다.

 

 

 

산행을 하다 보면

듬직한 장군의 형상을 닮은 암봉을 만나는데

이곳에서도 비슷한 느낌표가 와 닿습니다.

 

 

 

 

 

계곡을 따라

흘러 내리던 물이

 잠시 모일때면

옥처럼 고운 비취색의 물이

가슴으로 흐러고.......

 

 

 

 

 

용소폭포 앞에서......

 

옛날에 이곳 폭포의 소(沼)에서 천년을 살던 이무기 두 마리가 승천을 하려고 했으나

암놈 이무기는 준비가 안되어 승천할 시기를 놓쳤고,

용이 되지 못한 암놈 이무기는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폭포입니다.

 

전국 어딜 가도 폭포와 관련해서 전해지는 용의 전설이 여기에도 있습니다.......**^^

 

 

 

 

 

푹포를 본 후 다시 유턴해서 선녀탕-성국사-오색약수터 방향으로 진행을.......

 

 

 

주전바위

 

지질학에 관심이 없다 보니

실제로 보니 특별한게 없는 듯.....^^**

 

주전바위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주전바위는 화강암으로 마치 동전을 쌓아 올린 듯한 모양을 띄고 있어 한자로

[쇠를 부어 만들다 鑄(주)와 동전 錢(전)] 주전바위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또 시루떡을 쌓아 놓은 모양과 비슷하여 시루떡바위라고 불립니다. "

 

 

 

본 산행후기를 보시는 분들께서 참고가 되도록

주전바위와 관련한 설명의 글을 함께 올려 봅니다.

 

 

 

 

다시 조금전의 갈림길로 나왔습니다.

이젠 약수터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서

주전골 계곡의 아름다움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오색약수터까지는

계곡의 바위 등에 붙여 놓은 산책로를 이용하면서 진행을 하면 되니

가벼운 트레킹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고개를 좌우로 돌리면서 하산을 하다 보면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풍경들이 와 닿습니다.

 

 

 

 

약간 높은 곳에는 구름이 있어

자연스럽게 사진에 포토샵 처리를 한 것처럼 연출이 됩니다.

보다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약간의 사진기술을 한 것 같은 풍경속으로

우리는 걸어 갑니다.

 

 

 

 

 

주변의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다 보니

오늘의 산행후기에는 제법 많은 사진이 담겨 집니다.

 

 

 

 

찍은 사진이 많다 보니

이정도 풍경은 뺄까? 하고 망설이다가도

자연의 아름다움에는 점수도 없고

스트레스 쌓이는 성적표도 존재하지 않기에

그냥 올려 봅니다.

 

 

 

선녀탕

 

선녀탕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습니다.

"옥같이 맑은 물이 암벽을 곱게 다듬어 청류로 흐르다

목욕탕 같은 깨끗하고 아담한 소(沼)를 이룬다.

이곳에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서려 있다.

[맑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날개옷을 반석위에 벗어 놓고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고

하여 선녀탕이라 부런다"

 

 

 

 

설악산은 바위로 이루어진 부분이 많아

비가 내릴때는 계곡에 물이 갑자기 불어나고

비가 그친뒤 몇 일 지나면

언제 계곡에 물이 많이 흘렀는지 되려 반문을 하는 산입니다.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만들어 놓은 산책로(등산로)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 옵니다.

 

 

 

오색약수터의 제2 약수터

 

 

 

세상 아름다움의 끝은 있을까요?

산이 주는 아름다운 느낌표 역시 끝이 없을 듯 합니다.

 

 

 

오색석사(성국사)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주전골의 유래

 

 

 

오색약수

철분이 많아 그냥 먹기에는?

 

 

 

 

산행을 마무리 하며

고생한 에게  오색의 시원한 계곡물로 포상을 해 줍니다.

어느듯 계절이 가을로 깊어가기에

비가 살짝 내리는날 계곡에서 발을 담그기에는 썰렁해진 날씨관계로

주변에 계곡에 발을 담그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그래도 그냥 버스에 승차하기에는 고생한 발에게 미안해서

비를 피할 수 있는 다리밑에서.......

 

 

=============

 

설악산은 대부분 산행코스가 긴 편인데 비해

흘림골-주전골 코스는

거리나 시간이 짧아 부담없이 산행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산행의 느낌표를 블로그 산행후기에 곱게 담아 보며

오늘의 산행후기에 마침표를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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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9.22 12:41

    첫댓글 산행하기에도 힘에 부치던데, 재훈님은 이 많은 사진까지... 대단하십니다. 오늘은 이 귀한 사진에다 살을 많이 부치셨군요. 매주 등산을 하시다니 부지런하기도 하시구요. 남편은 총각때 친구랑 구두를 신은 채로 설악산엘 다녀온 적 있다고, 장비를 제대로 못갖춰서 애먹은 경험 겸 자랑삼아, 설악산 말만 나오면 얘기 한답니다. 설악산 산행후기, 잘 봤습니다, 재훈님^^

  • 작성자 12.09.23 00:52

    매주 산행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 산행을 자주 하는 편인데.....
    4월~8월은 농촌일이 바쁘고 사무실 일이 함께 바쁜시기이기때문에
    월 1~2회 정도 산행을 하고
    가을부터~ 겨울에는 많이 산행을 하는 편입니다.
    설악산! 정말 좋은 곳입니다.
    덕분에 사진 밑에 살을 조금 더 붙혀 보았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 12.09.22 21:19

    설악의 아름다운 풍경사진 잘 보았습니다. 재훈님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9.23 00:54

    설악은 늘~~그자리에 있고
    사계절 언제나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화장도 하지 않았지만
    예쁜 모습으로 산꾼들을 반겨 주는 설악산~
    다음달 첫째주에도 오색-대청봉-천불동계곡 코스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12.09.22 21:30

    회원 모두가 젊으신 분들이군요, 부럽습니다.
    건강할때 많이 다녀야 합니다.

  • 작성자 12.09.23 00:55

    상주에서 가장 젊은 산악회입니다.
    58년생 이후 출생자의 모임입니다.
    하지만 산행속도는 여유만만이지요~~~^^**

  • 12.10.18 10:04

    젊었을때 군 생활을 하던 곳이어서 가끔은 다녀오곤 하는데 잘 다녀오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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