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고대산(高臺山)
- 위치 :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내산리, 강원도 철월군 철원읍 율이리
- 높이 : 832m
<단체기념사진>
Ⅰ. 개황(槪況)
1. 일 시 : 2014. 11. 13. 07:30
2. 나 들 목 : 연천군 신서면 대광2리주차장 원점회귀
3. 참석인원 : 25명(새내기 2명)
4. 등산코스 : 고대산평화체험특구주차장 - 제3등산로입구 – 제2.3등산로갈림길
(제2등산로) - 대광봉 – 삼각봉 – 고대봉 정상 – 제3등산로 – 제2.3등산로 갈림길
원점회귀 - 고대산평화체험특구주차장 원점회귀
5. 교통정보
- 빠른 길 찾기 정보
▶ 검 색 지 : KBS춘천방송총국 ➠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136-2(고대산평화체험 특구주차장)
▶ 거 리 : 100,3km
▶ 소요시간 : 2시간44분
- 빠른 길안내 : 지촌삼거리 – 문화마을2길 – 포화로 – 하오재로 – 태봉로 –
문혜초교사거리 – 화지삼거리 – 월하삼거리 – 노동당사삼거리 -
대미사거리 – 고대산평화체험특구주차장
- 다녀온 길 : 경춘국도 – 청평검문소 – 현리 – 서파사거리 – 전곡 – 연천
– 대광리역 - 신탄리역 - 고대산평화체험특구주차장
- 동원차량 : 689627(임시) 권 희 성
6. 날씨상항
◆ 주간날씨예보
- 2014. 11. 9(일) 06:00 발표 서울·경기도 기상전망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12일과 17일에는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고 전망하였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 -3~3도, 최고기온 : 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초반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하였으므로 산행환경에 관한한 “상없음“이었다
◆ 오늘의 날씨
7. 활동상황
○ 07:30 --- KBS춘천방송총국 앞 출발(38휴게소 경유)
○ 09:30 --- 고대산평화체험특구주차장 도착
○ 09:40 --- 단체기념사지촬영 및 일정안내
○ 09:44 --- 주차장출발
○ 09:47 --- 제3등산로입구 진입
○ 09:59 --- 제2.3등산로갈림길 – 제2등산로 진입
○ 10:16 --- 말등바위
○ 10:47 --- 칼바위전망대
○ 11:20 --- 대광봉, 고대정
○ 11:23 --- 헬기장
○ 11:29 --- 삼각봉
○ 11:35 --- 고대봉정상
○ 11:48 --- 점심식사
○ 12:16 --- 후미 팀 정상도착
○ 12:45 --- 후미 팀 정상출발
○ 13:00 --- 고대봉아래(이하 명칭은 이정표에 표기된 지명임)
○ 13:09 --- 마여울위
○ 13:16 --- 마여울
○ 13:27 --- 마여울아래
○ 13:42 --- 고대산약수터
○ 13:50 --- 제3등산로계곡
○ 13:53 --- 제2.3등산로갈림길 원점회귀
○ 14:00 --- 제3등산로입구 원점회귀
○ 14:04 --- 고대산평화체험특구주차장 도착
○ 14:35 --- 후미 팀 도착
○ 14:40 --- 고대산평화체험특구주차장 출발
○ 14:47 --- 신탄리역 직전 포토존 등나무공원 하산행사
○ 15:03 --- 등나무공원 출발
○ 15:26 --- 연천농협율무가공공장 도착
○ 16:08 --- 연천농협율무가공공장 출발
○ 18:00 --- KBS춘천방송총국 앞 도착(상천휴게소 경유)
Ⅱ. 지역특성
<대광리지역 전경>
1. 지역유래
- 신서면은 연천군 2읍 8개면 중 하나이다. 원래 강원도 철원도호부 외서면 지역으로 신탄리, 웅기리, 대광리, 신순리, 내산리, 빈연리, 고라동리, 도랑리, 증사리, 공장동리, 성평리, 속전리 등 12개 동리를 관할한다. 1954년 11월 17일 "수복지구 임시 행정조치법"에 의거 행정권이 수복되어 민간인이 입주하였다. 1963년 1월 1일 법률 제1178호인 "수복지구와 동 인접지구의 행정구역에 관한 임시 조치법"에 의거 철원군 인목면의 검사리, 승양리, 갈현리, 덕산리, 도밀리, 신현리의 6개리를 신서면에 편입 강원도 철원군에서 연천군에 편입되어 현재 대광, 도신, 내산 3개리 지역에만 민간인 입주가 되어 있고 마전, 답곡 2개리는 출입 영농, 그 나머지 인목면이었던 6개리는 군사분계선을 끼고 있는 완충지대 및 북한지역으로 일부만 출입영농을 하고 있다. 신서면의 동쪽은 포천군 관인면, 남쪽은 연천읍, 서쪽은 중면, 북쪽은 강원도 철원군의 철원읍과 휴전선에 닿아 있다.
- 대광리는 본래 철원도호부의 외서면 지역으로, 1895년(고종 32) 외서면이 신서면으로 개칭되면서 신서면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기존의 웅기리와 신탄리를 병합하여 대광리라 하였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38선 북쪽에 위치하여 공산치하에 놓였다가 한국전쟁 후인 1954년 11월 17일 「수복지구임시행정조치법」에 의거, 행정권이 수복되어 민간인 입주가 허용되었다. 1963년 1월 1일 법률 제1178호인 「수복지구와 동인접지역의 행정구역에 관한임시조치법」에 의하여 강원도 철원군에서 연천군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현재 2개 행정리, 20개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 신탄리[新炭里] 새숯막 : 신탄리역 주위에 있는 큰 마을이다. 현재 대광 2리 지역에 해당하며, 경원선의 마지막 역으로 철도가 중단되는 곳이다. 예전부터 고대산의 풍부한 임산 자원을 목재*숯으로 가공하여 생계를 유지했던 마을로,『여지도서』에도 “新炭”이라 적혀 있으며 철도가 부설된 뒤로는 숯 가공이 더욱 번창 했다 한다. 그러나 '새숯막'이라는 지명이 대광리와 철원 사이에 주막거리가 새로 생겼다 하여 '새술막[新酒幕]'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한자로 지명을 옮기는 과정에서 '술'을 '숯〔炭]' 자로 잘못 표기하였다는 설도 있다.
2. 고대산 살펴보기
<고대산등산안내도>
-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에 고대산이 솟아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 사이에 있는 고대산은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ㆍ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白馬高地), 금학산(金鶴山:947m)과 지장봉(地藏峰:877m)ㆍ북대산(北大山)ㆍ향로봉(香爐峰)은 물론 한탄강(漢灘江) 기슭의 종자산(種子山)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분단의 한, 망향의 한이 굽이쳐 북녘이 그리울 때, 멀리서나마 북녘 땅을 바라볼 수 있는 3대 명산으로 고대산, 복계산(福桂山.1057m), 지장봉(地藏峰·877m)을 꼽는다. 해마다 6월이면 분단 상황을 체험해보려는 많은 등산인 들이 고대산을 찾는다. 수려한 전망과 적당한 코스 등 최적의 산행코스를 갖췄음에도 전략적 요충지라는 이유로 웬만한 지도에는 감춰진 산이다.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여태껏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 이 산이 간직한 매력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매력은 역에서 산행 들머리 까지 걸어서 불과 10여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 신탄리역에서 내리면 역 뒤편에 솟아 있는 산이 고대산이다. 정상은 역에서 보이는 봉우리의 능선을 타고 20여분 가는 뒤편에 있어 역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등산코스>
- 1코스 : 주차장-큰골-고대산정상(3.65Km)
- 2코스 : 주차장-칼바위-고대산정상(3.20Km)
- 3코스 : 군부대자리-폭포-고대산정상(3.65Km)
Ⅲ. 산길여정
<고대산에 본 철원평야 전경>
- 연천의 고대산과 종자산은 오래전에 모두산악회 원로 분으로부터 정기산행지로 추천받은 적이 있던 산이다. 고대산과 종자산을 연계하여 하루일정으로 운영해도 되고 각각 개별일정으로 운영해도 된다는 자문을 받았던 기억이 엊그제인데 벌써 수년이 훌쩍 흐른 오늘에 이르러서야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산행일정을 짜면서 늘 염두에 두기는 했어도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고 차일피일하면서 늘 후순위로 밀려나곤 했었다.
- 사실 고대산은 지난 9. 18 정기산행일정에 잡혀있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9. 11 월악산 백두대간코스 정기산행일정을 산행환경이 여의치 않아 취소하면서 다음 주로 순연하는 바람에 월악산 백두대간코스에 밀려 자리를 내주고 11월 정기산행지로 쫓겨나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수모 아닌 수모를 당하기도 했었다. 지금까지 정기산행일정을 취소하면서 당일 일정을 다음 주로 순연하는 사례는 없었다. 새로운 전례를 남긴 사안이었다. 그만큼 월악산 백두대간코스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기도 했었고 또한 본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성취의욕이 작용하였음은 거부할 수 없는 주지의 사실이었다.
-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고대산을 정기산행일정에 반영하는 데에는 회장님의 역할이 컸다. 매년 연례행사로 연천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 회장님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기왕이면 회장님 활동기간 중에 일정을 잡아 회장님과 동행하는 것이 의미가 클 것이라는 모두님들의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는 차원에서 지난 9월에 이어 11월 정기산행지로 다시 선정하였다.
- 오늘 정기산행은 김장시즌과 더불어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일과 겹쳤다. 오늘 체감온도가 영하 7도까지 떨어져 16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한파를 기록하였다고 난리법석이었다. 한낮 기온도 4~6도를 오르내리며 많은 지역에서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서는 “현재 서해안과 제주 일부지역에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고 강원 내륙과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파특보는 해제됐으나 당분간 일교차가 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는 당부가 첨언되기도 하였다. 예보대로 바람기를 동반한 아침 날씨상황이 심상치가 않았다. 오늘 참석상황도 그의 영향을 받은 듯 25명 선을 오락가락하면서 제자리걸음을 하였다.
- 빠른 길 찾기 정보에서는 화천 – 철원지역을 경유하여 목적지에 접근하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었지만 경춘국도를 거쳐 가평 – 포천지역을 경유하여 접근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거리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지만 도로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하였다. 그 바람에 소양2교 앞에서 승차예약 되었던 파도소리님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 이를 흠쾌하게 받아드리고 수용해 주신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 10:00경 고대산평화체험특구주차장 도착을 예상했었는데 30여분 상당 앞당겨 도착하는 바람에 일상운영에 여유가 생겼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면서 인터넷에서 확인한 현장의 상황과 너무나 대조를 이뤄 잠시나마 혼란에 빠졌다. 등산기점에 반드시 있어야 할 관리소건물과 등산안내도 및 아치형등산로안내시설이 없는 것이 이상하였다. 확 바뀐 주차장 상황에 당황하지 아니할 수 없었다. 눈방울에서 자갈 굴러가는 소리가 날 정도로 신속하게 주변 정찰을 해 본 결과 고대산 등산기점은 150여m 하류에 있었던 것이다. 관리소 건물과 대형 등산안내도를 비롯한 아치형 등산로안내시설이 눈에 들어오면서 감이 잡혔다. 주차장 찾는데 연연하다 보니 등산기점을 놓쳤던 것이다. 즉시 현장으로 내려가 주변정황을 확인해 보니 등산안내도설치지점이 등산 기점이었다. 버스가 정차한 주차장은 고대산 산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주차장이 아니라 고대산평화체험특구 시설이용객을 위해 개설한 주차장이었던 것이다. 아무튼 주차장과 등산기점이 잘 연계되지 아니하여 혼란을 초래케 한 현장의 상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주차장 한편에 있는 화장실이 개방되지 아니하고 문이 굳게 잠겨 있어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 오늘 현장의 상황에서는 등산안내도가 설치된 등산기점으로 이동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보다는 등산안내도가 없더라도 주차장 현장에서 입산준비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하였다. 오늘 준비하여 배부한 등산지도 자체가 현장에 설치된 등산안내도를 기준으로 편집하였을 뿐만 아니라 등산코스 자체가 단조로워 진로선도에 부담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운영시간을 4시간30분으로 잡고 14:30까지 하산을 예고하였고, 점심식사는 정상에서 먹을 것을 권고하고 제2등산로 입구로 향했다.
- 제2등산로입구에 이르면서 또 한 번 혼란을 겪었다. 제2등산로입구로 판단하고 접근하였는데 아뿔싸 이른 어쩐대요?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은 제2등산로 입구가 아니라 제3등산로 입구이었던 것이다. 어찌된 영문을 몰랐다. 그렇지만 우왕좌왕할 상황이 아니었다. 제3등산로로 진입하여 제2등산로로 하산하는 것으로 일정을 곧바로 조정하여 진입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입구에서 0,8km 지점 능선안부 “제2.3등산로” 갈림길에 이르면서 답이 나왔다. 이 갈림길에서 진행방향 오른쪽 능선 길로 오르면 “제2등산로”이고, 전방 계단 길로 내려가면 “제3등산로”로 이어졌던 것이다. 그렇다면 입구 안내판에 “제3등산로”로 표기할 것이 아니라 “제2.3등산로”라고 표기하는 것이 너무나 지당하고 마땅한 조치이었을 것이다. 하산 길에 “2”자 하나 더 새겨 넣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결국 마음으로 끝나고 말았다. 똥마려울 때만 급했지 똥 눈 다음에 급할 것이 없다는 격이었다.
<대광봉 고대정>
11:20 대광봉, 고대정 경유
- 제2.3등산로입구 안부를 벗어나면서부터 급사면구간과 완만 구간이 교차하였다. 오름구간 내내 등산로 로면에 수북이 쌓인 가랑잎이 완충작용을 하여 착지가 편안함을 제공하는가 하면 일부구간에서는 가랑잎 밑에 도사린 습기가 얼어붙어 미끄러지는 원인을 제공하는 바람에 곤혹을 치루기도 하였다. 봄. 가을 결빙기 산행 시 유의해야할 사항 중 하나를 몸소 체험한 구간이었다. 또 하나 가랑잎이 수북이 쌓인 일부구간에서는 진로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해야하는 우를 범하기도 하였다. 이점 역시 늦가을 산행 시 유의해야할 사항 중 하나이다.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는 큰코다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함을 명심해야한다. 말등바위구간을 지나면서 시원한 조망이 시작되어 칼등바위전망대 암릉구간을 전후하여 신서면 대광리 일원과 철원평야가 한 눈에 들어왔다.
- 칼바위전망대는 철원방향으로 축이 맞춰져 있다. 철원읍 율이리에서 시작하여 드넓게 전개된 철원평야 조망을 위한 것으로 직감되었다. 전망대 한편에 고대산 안내문과 안내도가 설치되어 편의를 제공한다. 전망대에서 대광봉 0,8km 고대봉 1,3km, 매표소 1,9km 이다. 전망대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는 대가로 칼바람을 함께 즐겨야만 했다. 여기서 선발그룹과 중간그룹이 합류하여 대광봉을 향했다.
- 대광봉 정상에는 고대정이란 현판이 붙은 정자각이 있다. 대광봉 직전에서 제1등산로와 합류하여 고대봉까지 능선 편한 길로 이어진다. 대광봉에서 고대봉 사이 0,5km 구간은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 없이 탁 트였다. 대광봉 정상에는 고대정 외에 고대봉 0,5km, 매표소 2,7km, 정상 0,3km, 매표소 2,4km를 안내하는 이정표 2기가 인접해 세워져있다. 설치시기와 설치기관이 서로 다르다고 하더라도 소요제원이 서로 다르게 표기된 점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납득하기 어려웠다. 설치용역을 주고 현장 확인을 했었다면 쉽게 발견하여 시정할 수 있을 사안들이었지만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 대광봉 고대정에서 사방으로 전개된 시원한 조망을 즐긴 후 고대봉으로 향했다. 대광봉에서 출발하면서 헬기장이 나오고 곧이어 삼각봉이 나온다. 삼각봉정상에는 고대봉 0,3km, 대광봉 0,2km, 매표소 2,9km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다. 하나의 봉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함을 발견할 수 없다. 다만 조망 터로 기능하는 암반이 고작이었다.
<고대산정상석>
11:35 고대봉 정상 도착
- 제2.3등산로 입구에든지 1시간50여분 만이다. 고대산 정상 안부는 나무테크로 헬기장을 만들었다. 넓은 나무테크 헬기장은 지금까지의 산행에서 처음 접해보는 헬기장이었다. 그러하기에 각별함으로 다가섰다. 그 끝자락 나지막한 암봉에 정상석을 세웠다. 정상석 뒤편으로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일원과 금학산이 우뚝 솟아 눈길을 끌었다. 금학산은 본인 개인적으로 퇴직 전 다녀온 산이다. 모두산악회 입문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정기산행일정에 반복해서 그 이름을 올렸었음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일정이 취소되면서 인연이 닫지 않은 산이다. 고대산과 금학산이 이렇게 지척에 자리할 줄은 미처 몰랐었다. 두 산을 연계하여 당일 일정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산으로 판단되었다.
- 고대산은 높을 高 대 臺자를 쓴다. 단어 의미로는 높이 쌓은 대로 풀이한다. 그러나 골이 깊고 높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고대산은 연천자연7경(임진강, 동막골유원지, 고대산, 한탄강, 재인폭포 열두개울, 백학저수지) 중 제3경이다.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 내산리와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대광리 신탄지역에서는 이 산을 '큰고래'라 부르고 있으나 유래는 자세하지 않다. 예로부터 옛 선인들의 예언적인 지명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의 전설이 있는 한국의 삼신산의 하나이다.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 사이에 있는 고대산 정상에서는 철원평야와 북녘 땅을 볼 수 있다. 또한, 신탄리역에서 산행들머리까지 걸어서 불과 10여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 철도 산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고대산(高臺山)의 유래는 "큰고래"라고 부르고 있으나 이것은 신탄(薪炭)지명에서 연루된 것으로 보이며 "방고래"(땔나무를 사용하는 온돌방 구들장 밑으로 불길과 연기가 통하여 나가는 고랑을 고래하고 함)를 이르는 말이다. 지형도에는 "높은 별자리와 같다"는 뜻과 의미가 담긴 곳이라 하여 고태(高台)라고도 표기하였다. 고대산은 예부터 광범한 산록과 울창한 산림으로 말미암아 임산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목재와 숯을 만드는데도 적합한 곳으로, 부락으로 형성된 주막집들이 있다하여 신탄막(薪炭幕)이라는 지명으로 불렸으며, 실질적으로 한국전쟁 이전에는 참숯이 유명했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또한, 1907년 11월 4일 의병진 150명과 임진강에서 의병들을 토벌하러 파견된 일본군 보병 제 20연대 8중대와 연천에서 격전한 후, 신탄막에서 흩어지고 의병진 60명이 고대산에서 다시 일본군대와 치열하게 교전한 곳으로써 우리 선열들의 용맹스러운 민족정기가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대산은 경기도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남한에서는 등산이 허용된 민통선에 가장 가까운 산이다. 1980년대 안보관광 활성화와 함께 일반인에게 개방된 고대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 이름으로 선정된 신탄리역에 접하고 있어 철도여행을 겸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정상일원에는 앞면에 고대산 해발 632m, 통일시대의 기수 새천년 새아침 통일의 초석을 다시며 육군열쇠부대 란 문구가 새겨진 초석과 뒷면에 통일염원 이천년 새아침 연천군이란 문구가 새겨진 정상석, 6.25전사자 유해 발굴 기념지역 안내판, 고대봉 전망 안내판, 제1등산로입구 3,2km, 제2등산로입구 2,8km, 매표소 4,2km, 지장산 8,2km, 매표소 3,1km를 안내하는 이정표 2기가 각각 거리를 두고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백마고지, 봉래호, 철원평야, 월정리역, 태봉국도성지, 평강(평강역), 노동당사, 동송저수지, 학저수지, 한탄강, 금학산 등이 손금 보듯 내려다보이는 것이 압권이다.
- 정상에서 점심식사가 끝난 선두그룹을 먼저 하산시키고 회장님과 현장에 대기하면서 후미일행 분들과 합류하여 점심식사를 마치는 대로 하산 길에 올랐다. 제3등산로 하산 길은 후미그룹과 끝까지 동행할 요량이었다. 그러나 후미그룹 대부분이 회장님 친구 분들로 제대가 편성되었기 때문에 회장님께서 동행하시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고대봉 아래라는 이름표가 붙은 이정표설치지점을 지나면서부터 통제권을 벗어나 단독 산행 길에 올랐다. 사실상 오늘 하산 길은 정상에서부터 끝까지 나 홀로 산행이 된 셈이었다.
- 제3등산로 하산 길은 정상에서 군부대 출입문까지 능선 내림 길이고 군부대 구간을 벗어나면서 급사면 계단 길로 이어졌다. 난이도면에서는 제2등산로나 유사하였지만 내리막길이라는 특성상 무릎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에게는 고통을 감수해야만 했다.
- 표범폭포갈림길에 이르러서는 표범폭포 방향과 돌계단 우회로를 놓고 고민하다가 갈수기인 현장 상황을 감안하여 폭포에 거는 기대를 접고 돌계단 우회로를 택하였다. 돌계단을 벗어난 안부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지점에 이르면서 고대산약수터에 이르렀다. 2014. 9. 1 채수하여 검사한 수질검사성적서를 확인해 보니 판정결과 적합이었다.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판정결과 적합이란 문구에 현혹되어 물 한 바가지를 가득 담아 쭉 들이켜고 옷깃으로 입술 한 번 쓱 닦으면서 어! 물맛 좋다. 소리가 절로 나왔지만 들어주는 이 없으니 쑥스럽기 그지없었다.
- 13:50분을 넘기면서 능선안부 제2.3등산로 직전 제3등산계곡지점에 이르렀다. 여기서 직진코스를 찾아 제3등산로 입구를 찾아볼까하고 망설이기도 하였지만 발길은 저절로 제2.3등산로 갈림길방향으로 진로를 잡았다. 아는 길을 놔두고 공연히 허튼짓거리 그만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순순히 따랐을 뿐이다. 곧이어 나타나는 완만한 오름 구간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제2.3등산로 갈림길에 원점 회귀하였다. 여기서 입구까지 0,8km아니까 주차장까지 하산예정시간 14:30 이전에 여유 있게 홈인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낙엽송 숲길을 빠져나와 제3등산로 입구 안내판 설치지점에 이르면서 중간그룹 중 후미인 총무님 일행 분들과 합류하여 14:00를 넘기면서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 하산예정시간을 갓 넘기면서 회장님을 비롯한 후미일행 분들이 주차장에 당도하였다. 한산하고 널찍한 주차장 한편에서 하산행사를 염두에 두기도 하였지만 바람기를 동반한 쌀쌀한 날씨가 을씨년스러운지 썩 내키지 않는 모습들이었다. 귀로에 올라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기로 하고 주자장을 출발하였다. 그러나 신탄리역 직전 버스종점 한 편에 자리한 포토존 등나무공원이 발길을 사로잡았다. 하산행사 장소로는 제격이었다. 총무님께서 준비해 오신 구수한 동태찌개를 안주로 오순도순 老少同樂하며 山情을 나눈 후 오늘의 이벤트 행사인 연천농협율무가공공장 견학 길에 올랐다.
Ⅳ. 주요(주변)볼거리
- 오늘 주요(주변)볼거리 편은 연천의 자연7경 중 제5경인 재인폭포를 선정하였다. 재인폭포는 여러 해 전에 다녀온바 있어 어렴풋이나마 기억이 새로웠는데 고대산 정기산행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재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재인폭포>
- 재인폭포는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21 가마골 입구에 있는 18.5m 높이의 폭포이다, 현재 이 폭포는 고을 원의 탐욕으로 인한 재인의 죽음과 그 아내의 강한 정절이 얽힌 전설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문헌에는 전설과는 상반된 기록으로도 전해 내려온다. 옛날 어느 원님이 이 마을에 사는 재인(才人) 아내의 미색을 탐하여 이 폭포 절벽에서 재인으로 하여금 광대줄을 타게한 뒤 줄을 끊어 죽게 하고 재인의 아내를 빼앗으려 하였으나, 절개 굳은 재인의 아내는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거짓으로 수청을 들며 원님의 코를 물어뜯고 자결하였는데, 그 뒤부터 이 마을을 재인의 아내가 원님의 코를 물었다 하여 '코문리'라 불리게 되었으나, 차츰 어휘가 변하여 '고문리(古文里)'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반면, 옛날에 한 재인(才人)이 있었는데 하루는 마을 사람과 이 폭포 아래에서 즐겁게 놀게 되었으나, 자기 재주를 믿고 흑심을 품은 재인은 그 자리에서 장담하며 약속하기를, '이 절벽 양쪽에 외줄을 걸고 내가 능히 지나갈 수 있다!'라고 호언장담 하자, 마을 사람은 재인의 재주를 믿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자기 아내를 내기에 걸게 되었다. 잠시 후 재인은 벼랑 사이에 놓여 있는 외줄을 타기 시작하는데, 춤과 기교를 부리며 지나가는 모습이 평지를 걸어가듯 하자 이에 다급해진 마을 사람은, 재인이 줄을 반쯤 지났을 때 줄을 끊었고 재인은 수십 길 아래 구렁으로 떨어져 죽게 되었다. 이러한 일로 이 폭포를 재인폭포로 부르게 되었다.'라고 기록되어 있어 상반되는 전설을 담고 있기도 하다. 현재 재인폭포는 보개산과 한탄강이 어우러지는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맑은 물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연천군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Ⅴ. 특기사항
<연천율무가공공장>
- 오늘은 정기산행에 이어 연천율무가공공장 견학 일정을 이벤트행사로 마련하였다. 회장님의 주선으로 기획된 연천농협율무가공공장 견학을 통하여 요즘 매스컴을 타고 있는 율무에 대한 식견을 넓이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서 아주 의미 있는 일상으로 기억되리라 본다. 연천농협가공사업소사무실에서 현황청취 후 율무와 쌀 도정과정을 둘러보았다. 자동화시스템으로 현대화된 시설을 갖추고 위생적으로 도정되는 전 과정을 순회하는 동안 시골 정미소에 대한 향수를 머릿속에 떠올려 서로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전 시설을 순회하면서 일일이 설명하여 이해를 돋워주신 열정과 연천산 현미 시식기회를 마련해 주시 후의에 깊이 감사드린다.
- 연천군은 예로부터 토질이 비옥하고 오염되지 않은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은 품질이 우수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특히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민통선지역에서 생산되는 연천율무는 전국 생산량의 60%상당을 차지하는 연천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이다. 밤낮의 일교차가 큰 지역적 특성 때문에 여뭄새가 충실해 경기도에서 제품의 품질을 인정하는 G마크를 획득하는 등 타 지역의 율무와는 차별화 된다. 일반적으로 율무는 쌀과 비교하여 칼로리가 낮으며 이뇨효과가 좋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으며, 동의보감에는 피로회복, 자양강장효과, 기미, 주근깨, 여드름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기존 율무의 경우 크기가 보리보다 크고 밀도가 높아 장시간 물에 불리거나 삶아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소화가 잘 안되고 씹 을 때 입안에서 겉돌아 식미감이 떨어지는 등의 단점이 있어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임에도 수요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천군과 연천농협이 연천율무명품화사업으로 총 사업비 10억여 원을 들여 율무 특수 가공 처리시설을 준공해 율무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그대로 살린 제품을 생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율무의 다양한 맛을 느껴볼 수 있는 제품은 율무 본래의 영양소는 그대로 갖고 있으면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율무찐쌀과 율무 특유의 풍미를 느껴볼 수 있는 율무쌀, 그리고 율무를 가루로 만들어 칼국수나 빈대떡 등을 만들 때 함께 넣어 조리하거나 미용을 위해 팩으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율무가루 등 다양한 율무제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
- 율무는 단백질, 지방, 아미노산 등이 많이 들어 있는 율무는 그 영양가가 훌륭할 뿐만 아니라 음식의 소화를 돕고 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며, 폐의 기운을 열어주는 효과도 있다. 또 설사나 관절염 등에도 좋다. 율무의 단백질 분해효소는 암세포를 녹이는 작용이 있다고 하며, 또 항종양의 작용을 하는 물질의 존재도 최근에 확인되어 암에 대해 이중의 작용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암환자는 율무쌀을 주식으로 하면서 율무차를 계속 마시면 암의 악화를 방지하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한다. 율무에는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시키는 작용도 있기 때문에 단백질의 연소가 빠르며, 혈액 순환이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또 율무의 단백질 분해 효소는 담낭이나 방광의 결석을 녹이는 작용도 한다. 이밖에도 율무 뿌리는 치통, 월경 불순에 효과가 있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것으로 사신죽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사신죽은 율무쌀과 함께 산약, 백복령, 감인을 넣어 만든 죽이다. 이 사신죽은 특히 위와 장의 기능을 도와주고 담을 제거하며 폐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물론 암환자에게도 좋으며 암을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 양기부족과 조루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율무는 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위와 폐를 보하며 해열에도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약용식물사전에는 '율무쌀은 이뇨제, 건위제, 자양제로서 좋고 피부질환과 물사마귀를 다스린다'고 되어 있다. 신농본초경에는 '율무쌀은 근육통으로 굴신이 자유롭지 못한 것과 풍을 다스린다'고 기록되어있다.
Ⅵ. 산행을 마치고
- 고대산은 연천자연7경중 한 곳이다. 또한 경기도의 최북단에 위치하여 남한에서 등산이 허용된 민통선에 가장 가까운 산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금학산이나 복계산 정도를 등산할 수 있는 최북단의 산으로 알고 있었는데 금학산 뒤로 고대산이 있었다는 사실을 오늘 정기산행을 통하여 처음 알았다. 또한 철원군과 인접한 연천군의 지리적 특성에 대해서도 다소나마 눈을 뜨게 된 셈이기도 하다.
- 산행거리 약 7,4km/운영시간 4시간30분, 제원 상으로 거두리 버스종점에서 대룡산 왕복 소요거리와 유사하다, 난이도면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고 치더라도 도토리 키 재기 정도일 듯 싶다. 오늘 16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한파를 기록한 바람을 동반한 제법 쌀쌀한 날씨이었다. 몸이 한랭기류에 채 적응이 안 된 상황에서의 추위였기에 받아들이는 체감온도가 더 크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본인 역시 늦가을 평범한 일상에서의 정기산행복장으로 나섰다가 호된 신고식을 치루기는 하였지만 진로선도에 부담이 없고, 코스 난이도나 소요제원면에서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일상이었기에 즐기는 산행으로 갈무리할 수 있었다.
- 오늘 정기산행에 이어 연천농협율무가공공장 현장 견학의 기회를 만들어 주신 회장님과 숨 가쁘게 이어진 여정을 잘 소화해 주시고 일정운영에 도움 주시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면서 고대산에서의 일상정리를 여기서 마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모두님들 16년 만의 입시추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연천율무가공공장 견학 기회를 만들어 주신 회장님 고맙습니다.
일정운영에 협조해주시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음주 대부도에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
근무지에서 가까운 거리를 우리 모두와 함께한 자리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ㅋㅋㅋㅋ
아주 의미있는 일상으로 기억되리랍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인연이 안돼서 가보지는 못했어도 연천 고대산 잘 보고 갑니다~재인폭포 얘기도 잼나구요~추운날씨에 어느때보다 고생들 많으셨고 후기 글 감사합니다~^^
걍 고마워유 ~~~
이젠 신체적, 정신적으로
능력에 한계를 느낀답니다~~~
우선 산행일정 시간에 쫒기는 일상이 부담스럽구요
이제 얼마 남지 아니한 세월
보다 새로운 세상 개척을 위해
도전해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