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 100세까지 살기위해 필요한 또 다른 것들(최종회)

[김상곤]

제5편 - 100세까지 살기위해 필요한 또 다른 것들(최종회)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기에 우리 인생의 가장 필요한 것은 제1편에 소개해 드린 "건강"과, 2편에서 다룬 경제적인 해결을 위한 "돈"에 이어 보험, 그리고 또 다른 노후준비가 있다. 즉, 재정설계를 함에도 재무적인 요소와 비재무적인 요소가 있듯이, 우리의 삶에는 건강과 돈, 보험 못지않은 또 다른 중요한 것이 있다. 곧 인생의 목표, 즉 '꿈'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성공한 인생을 평가하는 잣대가 아닌가 싶다.

  오늘의 주제로 들어가 보자. 인생을 살다보면 돈이 문제가 되지 않는것들이 있다. 다름아닌 인생의 목표, 각자 타인의 눈치보지 않고, 자기 자신만의 인생을 추구하며 본인만의 인생을 추구하는 ‘꿈’이 있기 마련이다.   

  예를 들면,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하거나, 돌탑을 쌓아가거나, 특별한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에게서 종종 만나는 인생을 만날 수 있다. 그러한 인생이 다 성공적이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한평생 살면서 난 이런 일을 이루었노라"고 죽기전에 자신있게 스스로에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떻게 사는 것이 멋진 인생일까?

오늘은 친구로부터 [건강장수 28계명]을 카톡으로 전달 받았다.

1. 밝게 살아라. 2. 불평하지 마라 3. 몸을 굴려라 4. 잘 웃어라 5. 열 받지마라 6. 적게 먹어라 7. 일을 즐겨라 8. 취미를 가져라 9. 담배를 끊어라

10. 호기심을 간직하라 11. 머리를 써라 12. 신앙을 가져라 13. 느긋해져라

14. 부부간에 사랑하라 15. 고민 하지마라 16. 미워 하지마라 17. 일찍 자라

18. 일찍 일어나라 19. 아침에 일어나 물을 마셔라 20. 흙을 자주 밟아라

21. 무리하지 마라 22.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라 23. 책을 많이 읽어라

24. 봉사하라 25. 씩씩한 노래를 불러라 26. 맑은 공기를 마셔라

27.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28. 꿈을 가져라

  "꿈을 가져라" [건강장수 28계명] 가운데 오늘 꼭 전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다. 우린 언제 죽을 지 모른다. 2018년 통계에 의하면 하루에 약 818명이 죽는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가지 원인으로 죽는다. 내 인생은 “이 순간 뿐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어떻게 죽음을 맞을지 모르기에 보험을 들고, 죽은 후엔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모른다. 결론은 끝나지 않는다. 자식에게 유전되어 삶이 이어진다. 자식에게 물려줄 수 없다면 그건 내 잘못이다." 라고 빌게이츠는 말한다. 알 수 없는 인생이지만, 성공적인 인생이란 결국 본인이 평생 꾸어 온 꿈을 이루는 인생이야말로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싶다.

이 글을 쓰며 필자도 지난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나라 땅끝으로 유명한 해남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에서 처음 시행했던 컴퓨터 배정 1기로 광주송원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제주도로 유학을 와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을 다니며, 해군ROTC를 받고, 우수한 성적으로 소위 임관을 했다. 항해사로 5년동안 세계일주를 하고, 오대양 육대주를 두루 돌아보는 좋은 경험을 했다. 전공을 살려 해상보험 관련 일을 하기위해 국제화재해상보험(현 MG손보)에 입사하여 13년을 근무하는 동안 최단기 과장 진급도 했다. IMF를 맞아 회사가 공적자금을 받게 되자 희망퇴직을 한 필자는 인생의 위기를 맞은 셈이었고, 보험 전문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보험대리점 영업 업무였다. 현대해상 7층에 ㈜미래라이프 대표를 맡아 손.생보를 취급하는 법인대표를 해 보았지만, 만 2년만에 AIG생명보험으로 자리를 옮겼고, 훗날 되돌아보니, 보험인으로서 최고의 역량을 그때 발휘했었다. AIG생명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전국 재테크 사내강사, 세일즈메니져로 승진하고, MDRT회원을 2년 유지하며 자랑스럽게 MDRT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보험회사 최고의 상이라 할 수 있는 리크루팅 부문 연도대상도 받았다. 보험회사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예의 전당’에 오른 삶이었다.

그러나 부친이 돌아가시기 직전 1년 동안 광주로 가족을 보내어 봉양도 해 보았다. 그 시기에 미국에 본사를 둔 AIG생명은 2009년 리먼 사태를 맞아 파산을 겨우 면하는 미국 금융위기를 맞았고, 결국 그 영향으로 필자는 보험업계를 잠시 떠나 사회복지사로서 노인요양시설 제광원 사무국장으로 4년, 에덴요양원 원장으로 2년을 근무했다. 어느새 정년 나이를 맞아 나이 제한이 없는 지에이코리아 손.생보 법인회사에서 본부장을 맡으며 또다시 보험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현재 세계 88개국을 여행했던 경험을 살려 해외여행사를 오픈하여 제대로 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여행업에 노크했다. 뜻밖에 고향 선배께서 선뜻 대표 자리를 주셔서 섬 여행사 대표를 맡아 2019년 12월10일 오픈했지만, 아시다시피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하여 해외여행 한 건도 담당하지 못한 채 반년을 보냈다. 되돌아보건대 인생이란 뜻한 바대로 이룰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이기도 하다. 결국 크리스챤인 필자는 잠언 16장3절 말씀을 되뇌어 본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잠언16:1) 늘 마음에 두고 있는 성경 말씀을 깨닫는 순간이기도 하다. 6개월간 예향미디어에 광고란이 비어있으니 광고를 내라는 사무간사의 제안에 여행사 광고를 내고 있었지만, 이제는 30년을 몸담아 일 해 오던 필자 본연의 업무인 보험광고로 바꾸어야겠다. 시간이 흘러 해남향우회장을 맡게 되었고, 최 상 회장의 호남향우회 회장 출마를 앞두고 발대식을 할 때 사회를 본 인연과 제주시 동(洞) 향우회 회칙을 만들며 맺은 인연으로 예향미디어 기자로 활동하는 동안 서로의 뜻이 맞아 사무국장까지 맡게 되었다. 필자로서는 참으로 감사하고, 과분한 대접을 받으며 필자의 남은 인생의 꿈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필자의 인생을 위 몇 줄의 글로 표현했지만, 그동안의 삶이 평탄한 삶은 아니었다. 제주도로 유학을 온 것이 결정적인 인생을 좌우하게 되었고, 해군 장교가 되고자 했던 꿈을 맛보기만 한 채 8남매 장남으로서 동생들 뒷바라지를 해야 했고, 그 5년간 최고의 젊은 시절을 세계 여행을 하며 항해사의 삶을 살게 되었고, 재무설계사가 되어 보험인으로 30평생을 살아왔다. 보험 전문가로 자처하는 필자는 5회에 걸쳐 ‘100세 시대를 맞아 준비해야 할 것’을 주제로 연재의 글을 써 왔다. 이 글들이 진정으로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위에 인용한 28가지 열거한 것들도 가능하다면 지켜가면서 성공적인 인생을 함께 살아가고 싶다. 진정 모든 우리 호남향우회 회원들과 남은여생 함께하며, 행복을 나누고 싶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신 예향미디어 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상곤 기자

             www.jejuhonam.com      

              재 제주호남향우회          

  

 

[홍보 김영의]

[김상곤]

긴 글 읽어주어 고맙네.

[김상곤]

마지막 편에 저의 인생을 잠시 되돌아 보았다가 귀한 고교 후배를 만났습니다.
역시 PR시대라고 하더니 저를 먼저 소개하고 오픈하다보니 후배도 만나게 되네요.
저희 예향미디어를 사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김상곤]

제주에서 송원고 한내석 후배를 만났습니다. 참 반갑네요.
서석고 졸업생은 매월 모임도 갖고있던데, 송원고 선.후배들도
많이 제주도에 살고 계시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