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일하면서 일요일 시간이 안맞아 산행을 참석할수 없기에...
하루전에 다비드님한테 주중 산행가자고 졸랐더니...^^
4월 21일 아침 9시에 공영주차장에서 만나 산행가기로 약속이 있었다
약속시간은 다가 오고 비는 그칠줄 모르고 해서....
당연히 취소 되겠구나 하면서 집에 있었더니...
함께 가기로한 회원 언니한테서 연락이 왔다
오늘은 산행취소 한다고...
비도오고 해서 다시 잠속으로...
약속시간 5분전 다비드님 지금어디요 하면서 또 연락이 왔다...
비가와서 집이라고하니, 비와도 산에가면 되는데이 하면서 다시 11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다비드님의 한번 약속정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와 패기를 익히 알고있는지라...
비 맞아 가면서까지 굳이 산행을 안해도 되는데 서글프지만, 할수없이...ㅋ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라 산행가면 항상 걸어서 갔지만 오늘은 비까지 와서
차를 몰고 공영주차장에 도착...
함께 가기로한 몇몇 회원모두 도착... 한차에 타면 딱 맞는 안성맞춤 인원으로 출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 가듯이 항상 가다가 중간에 들리는곳, 슈퍼에서 믹스커피 한잔...^^
그래도 비는 그칠줄 모르고 부슬부슬... 군위 어늘 산기슬에 도착, 내리는 빗방울은 더 세게 내리는 듯...
노란 비늘 우의지만 안 입기보다는 입으면 비 덜맞겠다 싶어 챙겨서 입고, 산속으로...
어라~몇 발자국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엮시나 예상한데로 우의 한쪽팔 어깨쯤에서 쭉 찢어져 버리고이, 결국은 한쪽팔만 걸친채로 산행을 했습니다...^^
내 눈엔 뛰지않은 두릅이 다비드님한테는 잘도 보입니다
여기도 저기도 따라다니기도 숨이 찰정도인데 울지기님 동작도 빠릅니다~~ㅋ
잠시 한눈 팔았다간 앞에서 금방 사라이니, 계속 예의주시 해가며 헉헉거리며 따라 다니며...
키큰 두릅나무는 지기님이 반틈 자빠뜨려 주면 제가 꺾고...ㅎ
어느정도 지나니 앞지마에 한가득 배불뚝이가 되어서 걸음을 못걸을 정도로 많아,
하산 하는데...
잔대가 함께 가자고 조르는것 같아 함께 데리고 내려오는데...
엄나무순이 두릅 잔대는 델고 가면서 난 왜 두고 갈라해, 엄나무순 내가 얼마나 귀한지 모르지 하며 속삭이는것 처럼 들리기에...
햇빛구경 한지 며칠 안되어 어찌나 보들보들 한지... 높고 먼곳에꺼 할때는 조금만 당겨도 뚝 뚝 나무가 부려지고..
나무지만 얼마나 아플까, 마음으로 미안하다는 말 전하고, 깁스를할까 부목을 해줄까,하는데...
다비드님 뿌루치 마요잉 한다
누군 뿔루고 싶어 뿌랏나~~ㅋ
하산하고 내려 오는데 이제서야 비가 그친다
우중 산행 땀인지 비인지 눈도 따갑고...
모자는 섯는데도 머리는 옴팡 비맞은 새앙쥐 꼴...ㅋ
함께 간님들 모두 한보따리씩~~^^
두릅 억시긴 억새도 보드라운 잎 떼어서 부침도 꿉고 나물로도 무치고 장아찌도 담을려고 준비중...^^
다음에 산행갈때 두릅장아지 맛나게 담아 가져 갈터이니 도시락 준비 하지말고 그냥 오세요~~ㅎ
산행후 자연이 우리에게 한없는 배품에 감사드리고...
함께 산행하신 분들 시간 내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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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고고~~~~~
내 두릅 다 따오셨네유~~~
그거 내껀데.... ㅠ.ㅠ
그냥 다 드리리다
안 가져 가시면...
산행갈때 밥반찬으로 싸 가져 갈께요~~^^
@마리 맛있게 만들어 오세요~~ ㅎㅎ
@오공 네 언제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고생한 만큼의 대가도 풍성하네요.
축하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비맞으면서
많이도 데려 왔네요
추카추카~~~
네 많습니다 감사~~^^
수고했구만유 비맞아가면서의 산행은 또다른 맛이쥬 풍산도 축하합니다
우중산행의 또다른 느낌을 체험했습니다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맛깔난 후기 잘읽고 감니다
안산하시고 풍산하심을 감축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시간나시면 함께 산행할 기회 가져봅시다~~^^
비오는날
수확이 장난아니군요
산행후기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죠~~^^
마리! 잼나는 산행했네요
후기도 재미나네욤 풍산 축하하요
언니 오랫만입니다
안본지 한참 되었네요
산행때 함봅시다~~^^
비오날 많이도했네요~~엄청수고했네요~~후기이야기도~~
감사합니다~~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
많이도 하셨네요 우중산행 즐산입니다
감사합니다
늘 좋은날 되세요~~^^
두릎이 넘 마니 피었습니다
촉 따서 드셔보세요
핀거는 못먹어요 ㅎㅎ
감축드려요
왜 못먹습니까~~?
먹었는데도 안죽고 이렇게 쌩쌩하이 살아서 이러고 있는데요....^^
저기 어떤분이 먹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울 다비드 지기님도 그랫고...
묵고 안죽으마 보약...ㅋ
그래서 보드라운잎 떼어서 장아찌 담았단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