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요.^^
엘지아트센터에 도착하니
공연하는 홀 입구에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팜플렛들을 들고 서계신데
모두 오스칼을 사랑하는 분들이구나.
하는 생각에 모르는 분들이지만 반갑더라고요.
카페 분들도 계셨겠죠?
공연장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는데
객석이 거의 다 찼어요.
맨 뒤에 두 줄은 듬성듬성 비어있었지만
나머지 자리는 사람들 가득.
엄마와 함께 온 10대 초반의 소녀들부터
머리가 하얀 70대 부부까지.
전 연령대 분들이 계시는데
30대, 40대가 제일 많아 보였어요.
오십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사람들은 오스칼에 대해 이야기하고
뮤지컬 콘서트를 보기위해 모였네요.
우리 모두에게 오스칼은 무엇일까 생각해봤어요.
사회자 인사가 있고
오케스트라가 오프닝곡 연주.
우아하고 장중하고 아름다운 곡이었어요.
(마차타고 베르사유가는 느낌.
북도 많이 사용하고. 북소리 둥둥둥.~~~
북치는 분 바빠보임.)
다음 앙드레가 설명드레로 노래시작.
(갈색 바지와 상의. 청회색? 긴 자켓.
차라리 애니에서 매일 입는 올 브라운이 나음.)
찬란한 태양아래 새 시대 펼쳐지네.
새로운 국왕폐하 만세.
찬양하여라. 경배하여라.
온 국민 기대 속에
새 시대를 열어갈 왕이 탄생했네.
천둥소리. 우르릉.
역사가 바뀌기 이십년전 또 다른 역사가 태어났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내 친구.
우렁찬 울음소리.
만화 초반 장면 그대로. 복습.
자르제 장군이 오스칼에게 대를 잇게 하겠다고 함.
우렁찬 울음소리로 남자아이로 키워지게 된 오스칼.
가문의 영광. 모두가 축하하세~ 합창.
앙드레. 어딨니? 오스칼님이 오늘 근위대장 되시는 날이다.
할머니. 오스칼 저기에..
코러스. 오스칼 오스칼 오스칼~~~~
오스칼 무대 뒤쪽 대형 장미꽃 속에서 등장해 노래함.
제목. 난 오스칼.
백마탄 왕자는 나에게 필요없다.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한다.
내 이름을 걸고서 말한다. 난 오스칼~~~
사회 등장하고 김지우님이 인사했어요.
오스칼같지 않았냐고 사회자가 그러니까
객석에서 작은 박수가 나오고
왜 반응이 크지 않냐고 그래서
사람들이 박수 더 크게치고
제가 온 힘을 다해 오스칼~~ 하고 소리쳤어요.
근데 원래 목소리가 작은편이고
목도 잠겨있어서 무대까지 전달이 안된것 같아요.
개미의 외침 같았어요.
다음 앙드레가 등장.
황금빛 머리. 넌 페가수스. 올림포스 태양.
사람들이 너무 쉽게 오스칼 외모만 보고 판단한다.
너만의 고통과 슬픔.
그 속의 눈물들이 얼마나 값진지 모른다.
오스칼 찬양+ 오스칼 내면은 나만 알아.
+내가 네 방패가 될거야.
+넌 할 수 있다.+ 별을 찾아 날 수 있어.
이런 내용이었어요.
요상한 음악과 함께 요상한 마녀같은 폴리냐크 등장.
보라색 뾰족한 머리장식을 달고
강력한 보라색과 푸른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남.
노래도 강렬했는데
앙투아네트 호구삼았다.
내가 빨대꽂아 쪽쪽 빨아먹겠다.
하나밖에 없는 친구. 나만 바라봐.
모든걸 나한테 다 바쳐도 하나도 아깝지 않아.(마리입장에서)
울적하고 외로울때 날 찾아. 이런 내용.
(원작과 애니의 폴리냐크는 부드러운 인상의 미인이고
애니에선 주로 파스텔톤을 입고 천사같은 이미지인데
여기선 마녀같아요. 내면이 겉으로 다 드러나는 마녀.ㅎ
내가 아는 폴리냐크는 우아하게 포장한 빙그레쌍뇬인데
여기선 강렬한 악녀. 마리가 무서워서 도망갔을 것 같음)
다음 꼬까옷 입은 로자리 등장.
내 심장이 콩콩 뛰어 구름보다 멀리 날아가네
숨이 막히고 왜 이러지 ? 나 아픈가 ?
우수에 찬 눈빛. 차가운 미소. (오스칼) 어쩜 그리 멋질까?
오스칼 여자지만 너무 멋지고 좋다는 짝사랑 노래.
아..난 망했어. 중독됐어.ㅠㅠ
(덕질의 기쁨과 슬픔에 대한 로자리의 노래.
노래는 좋았어요. 경쾌하고 귀염귀염.
배우 음색도 봄바람같고 귀여웠어요.
근데 옷이 핑크리본이 앞에 주렁주렁 달린 드레스.
이건 마리가 태자비시절 자주 입던 드레스 아닌가요?
로자리는 귀족이지만 평민 정체성을 갖고 있고
귀족신분을 버린 사람.
폴리냐크가에 가서 공작가에 시집갈 수 있었지만
도망가서 혁명가의 아내가 되는 캐릭터인데
옷이 장식이 과했어요.
물론 당시 드레스를 입긴 입어야겠지만
좀 장식이 덜했음 좋겠어요.
나 귀족코스프레 넘 신나. 이런 느낌의 옷이었음.)
다시 사회자와 폴리냐크. 로자리 토크. 아.... 지루해.
자기 캐릭터 소개함. 이미 다 아는건데.
다시 노래.
유모가 문단속하라고 난리.
흑기사. 드게메네. 유모. 코러스가 함께 춤과 노래.
흑기사 소개.
드게메네가 흑기사 잡아 넣어야 한다고 분노.ㅎ
(베르나르 비중이 엄청 높은 것 같아요.)
흑기사는 가난한 자들의 희망.~~~~합창.
드디어 제로델 등장.
키 크고 긴 머리도 잘 어울리네요.
장미를 닮은 그대 모습.
내 심장이 뛰고 얼어붙은 피 춤추게 해.
내가 귀족이란 귀찮은 신분이 아니라면
하인이나 마부가 되어 그대만 바라볼텐데.
(애니 제로델 대사가 여기서 그대로 나오네요.ㅎ)
세상의 어떤 것도 그대보다 아름다울 순 없어.
장미같아.
그대가 허락해 준다면(노래 제목)
모두 내게 넘겨주오.
눈물 모두 이 내 가슴에...(요건 원작 대사)
나의 희망. 나의 꿈. 나의 사랑.(아... 애절하다.)
내게는 단 하나 그대만이 아름다운 베르사유의 장미.
(제로델에겐 베르사유의 장미가 마리랑 투톱이 아니라
오직 오스칼뿐.ㅎ
그대가 허락해 준다면 사랑을 드리고 싶다는
공손한 사랑노래)
베르나르와 코러스.
구체제의 모순에 대해 노래함.
새 시대를 열어가자~~~두둥두둥~
근데 오스칼이 짠 나타남.
여기서부터는 옥주현 오스칼 등장.
흑기사를 쫓아오니 여기가 나오는군.
도둑질한다고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당신들은 정의로운가? 반역자들인가?
베르나르가 인간은 다 평등하다고 노래함.
나는 귀족집에서 자라 귀족집 하인으로 일하고 있어.
하지만 새 시대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애니 앙드레 대사)
베르나르가 혁명의 깃발을 높이 들자고 함.
왕좌를 없애면 그 자리에 새로운 권력이 생길거라고 오스칼이 말함.
(새 시대를 향한 민중의 열망이 느껴지는 합창)
사회자와 베르나르 토크.
베르사유의 장미에 대해 구구절절 소개하는데 너무 지루함.
뮤지컬도 아니고
뮤지컬콘서트까지 보겠다고 온 사람들이면
이미 원작. 애니 팬일텐데.
이럴 시간에 노래 한곡이라도 더 불러주지.ㅠㅠ.
이케다 전공이 만화가 아닌 철학이다.
프랑스에서 훈장 받았다. 이런 쓸데없는 얘기함.
원작은 앙투아네트 중심이지만 뮤지칼은 오스칼 중심이다. 기타등등.
근데 이걸 왜 베르나르가 얘기하는건지.;;;;;
오스칼이 얘기하지.
오케스트라 연주곡.
앙드레가 오스칼 안고 빛나는 별들을 보며 걸어가는 장면에
부르는 노래인데 연주곡으로 들었어요.
-이대로 아침까지-
작곡가 브랜든 리.(이성준) 사회자와 토크.
베르사유의 장미를 만나고 노트는 처음 혼자 시작했지만
마무리는 배우들과 오케스트라 분들과 함께 했다.
이분들께 박수를 주시길.
미리 곡을 선보이는 이 자리가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동안의 고통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 같아 아이러니하다.
나이먹을수록, 작품을 쓸수록 고통이 더하다.
이번 작품은 잠도 잘 못 자고 컴퓨터 옆에두고 쓰다가
꿈에서 나오는건지 모르는 상태로도 쓰고
제정신 아니게 살았는데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감사하다.
이 시대에 왜 베르사유의 장미가 공연되어야 하는가?
젠더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신념과 의지의 문제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의지는 한낱 촛불같아
미세한 바람에도 촛불이 꺼지곤했다.
이런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꺼지고 꺼지다 촛불이 활활 타오르는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또 가사가 너무 좋았다. 기타연주로 들려드리겠다.
-난 오스칼- 연주.
초반에 오스칼이 '난 오스칼!!!"우렁차게 부를때는 몰랐는데
기타연주로 들으니
굉장히 쓸쓸하고 우수에 젖은 느낌이었어요.
-나를 감싼 바람은 내게만 불었나-
이 곡도 기타연주.
다음은 오스칼이 나와
-넌 내게 주기만 -노래.
하루하루가 힘들고 버티기 힘들때 앙드레와 얘기하고 싶다.
세상 모두가 등돌린것 같을때
네가 없으면 누구한테 기댈까?
익숙해져버린 앙드레와의 시간.
그가 없다는걸 상상 못하겠다는 노래.
앙드레 노래.-이대로 아침까지-
어릴적 할머니는 배부르고 따스한 곳 있다고 말씀하셨지.
예쁜 여자아이와 놀아주면 된다고.
들뜬 맘에 왔지만 내가 섬겨야할 주인님이 생긴거였어.
언제나 널 바라보며 친구가 되고 인생을 함께 겪었지.
저 별들 중 우리 별도 있을까?
내 심장도, 신념도 널 위한것.
오직 너만이 내 삶을 허락하네.
저 별이 참 아름다워.
이대로 아침까지 널 안고 걸을래.
(정말 아름다웠어요.
눈물이 계속 흘렀다는. ㅠ ㅠ.
이 장면이 제가 원작에서 명장면으로 꼽는 부분이거든요.
청혼후 떠나가는 제로델 뒷모습과 함께
애니엔 빠진 원작의 명장면.
눈물 닦으면서 보는데 노래 끝)
사회자. 오스칼, 앙드레 토크.
옥주현스칼- 오스칼과 앙드레는 불알 친구다.ㅎㅎㅎ
사회자 당황함.
본인을 희생하고, 자기 눈까지 주면서
괜찮아. 네 눈이 아니라 다행이야.
이런 사람이 앙드레다.
공기처럼 당연한게 당연한게 아니었음을.
공기가 없어져서 숨이 안 쉬어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사회자- 그 전에 표현해줬음 좋았을텐데
옥스칼- 표현하면 안되죠. 우린 나라를 지켜야 합니다.ㅎㅎ(군인말투)
실제연애스탈에 대한 질문.
앙드레 배우는 자기는 제로델 스타일. 직진한다.
앙드레같은 고구마스탈 아니다.
그러나 멀리서 지켜봐주는 앙드레같은 남자가
진짜 남자같다.
옥스칼- 자긴 제로델과 앙드레 사이.
(배우들 연애스탈은 관심없는데....;;;;;진짜 쓸데없는 토크 많이함.)
폴리냐크 노래. -내가 사는 세상-
(보기 싫은데 자주 나오네요. 폴리냐크 비중도 높아요.
배우분 노래는 잘하심.)
15세에 가난한 남자 애낳고 다시 부자만나 결혼. 왕비꼬셔 권력쟁취~~
(잔느 아빠 생 레미 남작이 가난한건 사실이었대요.;;;;
뮤지컬에 나오는 로자리 아빠가 그 남자와 동일인인지 모르겠지만요.)
권력얻어 좋고, 계속 그렇게 살겠다는 노래. 으하하하~~~ 웃음소리 들어감.ㅎㅎㅎㅎ
(아...진짜 마녀같고 무서워요.)
문제의 독잔.
앙드레가 무서운 분위기의
하얀 달이 뜬 밤을 배경으로 노래해요.
옷도 갈아입음. 청회색 롱자켓 벗고 검은자켓 입었어요.
원작에선 멋지게 예장하는데
여기선 저승사자같이 블랙자켓. 안쪽은 여전히 브라운;;;;;
지옥을 걸어도 나의 죄라면 널 사랑한 죄뿐.
용서는 바라지 않는다.
내 사랑이 유죄라해도 사랑하고 지키겠다.
날 용서하지마요. 난 구원받을 수 없어요.
(내용이 ㅎㄷㄷ한데 노래는 좋아요. 작곡 참 잘하신듯.--;;;;심지어 아름답기까지.
도대체 이 노래를 어떻게 감당하려고 넣은걸까요?
애니에서도 빠진 설정을
21세기 관객들이 어떻게 이해할까요?
그냥 오스칼 죽이려고 하지말고 혼자서 독술먹고 자살하려다가 멈추는거면 좋겠는데
내용보니 그건 아닌 것 같고..하아......뭔 욕을 먹으려고.)
또 나타난 베르날. 자유에 대해,
구체제 모순에 대해 노래하고, 혁명을 외칩니다.
제목은 -비밀결사-
(지금까지의 노래 순서대로 내용을 추즉하면
처음에 루이16세즉위부터 시작해
앙드레가 오스칼 출생을 설명하고
출생에서 세월 건너뛰어
오스칼 근위대장되고, (난 오스칼~)
폴리냐크 권세가 높아지며
로자리 오스칼 만나 자르제가 오고,
거기서 다시 점프.
흑기사 사건부터 위병대. 바스티유까지.
이렇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주된 내용은 흑기사부터 바스티유.)
나를 감싼 바람은 내게만 불었나. (옥주현 오스칼)
이 노래 너무너무 아름다워요.
아마 이 노래가 중간중간 오스칼 각성때 등장하고
혁명군 편에 서기로 하고
파리로가는 길에도 나올 것 같아요.
신의 사랑에 거역할 길 없는 형편없이 작은 존재지만
자기 진실에 따라 후회없이 나에게 주어진 길을 살아왔네
인간으로 이 이상의 기쁨이 또 있을까?
사랑, 증오, 슬픔..... 인간이 오랫동안 되풀이해온
그 삶의 굴레를 살았네.
(원작 대사. 오스칼의 마지막)
힘으로 누르는게 어떤 의미가 있나?
마음까지 복종시킬 수 없어.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마음의 자유가 있고
이것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
(이건 원작에서 위병대 병사들에게 한 얘기죠.)
봄바람 닮은 소녀가 다시 웃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하여
가자~~~~
(코러스 합창.)
행진곡같은 분위기. 아마 혁명군에 합류하러 가면서 부를듯.
이게 마지막 곡이었고
너무 좋아서 박수도 치고 열심히 환호성도 질렀는데
울기까지 했더니 목이 더 잠겨서
여전히 개미의 외침이었어요.
그래도 다른분들이 많이 소리질러 주셔서
배우분들께 전달이 잘 되었겠지요.
오스칼, 두 배우 잘 준비하겠다며 인사하고 끝.
옥주현 배우가 얘기하는데
어느 남자분이 잘생겼다~~ 소리지름.ㅎㅎ
옥스칼이 알고 있다고 대답했어요.ㅎ
마지막에 다시 음악 나오고
두 오스칼이 손잡고 들어가며 인사.
세상에 태어난 이유.
내 한몸 깃발되어 세상 다시 태어날 기회
살고 싶은 세상 위해 다 함께 나아가~~~~~~~(코러스 합창)
위풍당당한 행진곡같은 음악 나옴. 아.. 행진하고 싶다.
나도 혁명군에 서서 같이 싸우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 순간에는요.ㅎㅎ
실제상황이면 못하겠죠.ㅜㅜ
아.... 7월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하루하루 매일 7월만 기다릴것 같네요.
아쉬운 점은......
의상이 별로고,
오스칼은 둘 다 오스칼 같은데
앙드레는 잘 모르겠어요.
노래도 연기도 잘하시는데
제가 생각한 앙드레하고 좀 거리가 있네요.
특히 옥주현 배우와 케미가 안 맞아요.
옥스칼이 누나같음.
남동생이 누나카리스마에 눌리는 것 같았어요.
어차피 앙드레 한 명 더 뽑아야 하니까,
옥배우와 잘 어울리는 앙드레로 캐스팅 잘 하면 좋겠어요.
김지우 배우하고는 그런대로 잘 어울리더라고요.
베르나르 비중이 엄청 높은데
베르나르가 프랑스 청년같지 않고
왜 한국의 노동운동가같은 느낌이 들까요?;;;;;
다른 배우들도 다 한국인인데도
나름 그 캐릭터 느낌이 있거든요.
제로델도 제로델 느낌이 있고요.
근데 이분은 한국 아저씨같은......;;;;;;
뮤지컬 감독은 데자키보다 마페커플을 더 싫어하나봐요.ㅎ
가끔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예 삭제.
페르젠은 삭제해도 오르보아는 나올 줄 알았건만.
그 점은 아쉽습니다.
그래도 음악이 아름다워 정말 좋았어요.
오스칼 덕분에 오늘 하루도 행복했답니다.
첫댓글 와아 자세한 후기 감사헤요!!!! 현장 다녀온 것 같네요!
마페빼고 로자리 넣은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혁명 뮤지컬이 마앙. 1789. 레미제라블 너무 많은데 갠찮을지도 걱정. 독잔도 걱정. 오앙관계 평면적일까바 걱정. 여탑물이라 표 안팔릴까바 걱정.. 그래도 기대합니다.
그나저나 제로델이 직진이라니.... 앙드레배우 원작/애니 다시 읽고 오셔야 할듯요 ㅋ 물러나는 게 정체성인 캐릭인데
저도 제로델 직진이란 얘기듣고 뭐지??했네요.ㅎ
청혼했으니 직진이라 생각한듯.;;;;
작곡가가 말하길 신념과 의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니 그것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인 마페는 뺀것 같아요.
오스칼의 신념.
새 세상을 향한 민중들의 의지. 그걸 강조하기위해 베르나르 비중 엄청 커지고 로자리도 더불어 비중이 커진듯.
폴리냐크는 특권을 포기하고 산화하는 오스칼과 대비되는 욕망덩어리로 넣은것 같았어요.
저는 독잔이 제일 문제될것 같아 걱정입니다.ㅜㅜ
제생각에는 emk에서 이미 뮤지컬 마리앙투아네트를 하고있으니까 마페를 빼버린게아닌가싶어요...ㅋㅋ 시간관계상 주인공이 4명이면 스토리전개가 어려울거같기도 하고요.
자세한 후기덕분에 콘서트못보신분들에게 도움마니되실듯해요👍👍👍
그 이유도 있을것 같아요.
마페에 대해선 이미 그들이 주인공인 작품이 있으니까
여기서는 아예 삭제.ㅎㅎ
우와 자세한 설명 감사해요!!!! 7월에는 의상 좀 신경써서 나오면 괜찮을듯. 그저 덕후는 나오는 것만으로 감지덕지 ㅜㅜ
예매처 후기에도 의상 지적이 많더라고요.
사람 보는 눈은 다 비슷한듯.
근데 김지우 배우가 그러는데
의상팀이 엄청 신경썼대요.;;;;
군복 소매에도 장미 수를 놓고
수작업하느라 애썼다는데
이상하게 코스프레 의상 느낌이 나네요.
말이 많으니 개선이 되겠죠.
저도 의상 구려도
그저 노래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었어요.ㅜㅜ
오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 만화 내용과 애니의 대사를 적절히 섞은 것 같네요. 낭창한 미인이 오스칼이었음 좋았겠지만 ㅜㅜ 과한 욕심인 것 같으니 의상이나 가발이라도 좀 퀄리티 있게 나오면 좋겠네요~.
와 상세한 후기 감사해요 저도 꼭 보러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