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텐하흐의 전술은 공격은 무디게 변했고, 수비는 공격당하기 쉽게 변했습니다
"즉, 우리는 세계 최고의 전환 팀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는 깜짝 놀라게 하고 싶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난 여름에 그의 팀이 올해 어떻게 경기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한 말입니다.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놀라게 했습니다. 비록 그 놀라움이 전환 중 공격상황과 전환이 끊기는 상황이 얼마나 나빴는지에 대해서였습니다.
지난 시즌 맨유가 다이렉트 공격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그들이 역습상황에서 10골을 넣었을 때는 놀랄 일이 없었습니다. 유나이티드는 그런 스타일에 어울리는 선수들이 있는 팀입니다.
이번 시즌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맨유는 다이렉트 공격 부문에서 리그 4위에 불과합니다. 그 하락은 이번 시즌 유나이티드가 경기당 2.68회의 직접 공격을 펼쳤던 다른 팀의 수치보다 그 숫자가 2.25회로 떨어졌다는 사실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맨유의 역습 스피드는 지난 시즌 1.35초에서 올 시즌 1.89초로 느려진 반면, 시퀀스 시간은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전술적인 선택일 것입니다. 맨유는 후방에서 더 많이 빌드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잘못된 게 아닙니다. 때때로 유나이티드는 역습을 허용하지 않는 팀으로 플레이합니다.
역습에 대해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약합니다. 시즌 내내 유나이티드는 역습과 컷백으로 인한 득점을 허용해 왔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에 허용한 모든 실점과 토요일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2-1로 패한 경기에서 두 골 모두 이 문제에서 득점되었음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트위터에서 널리 퍼졌습니다. 이것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아웃되거나 백4의 불일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코치가 해결하지 못한 구조적 실패라는 신호를 보낸 지 4개월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해결되지않은 문제입니다.
맨유가 역습에 취약한 것은 에릭 텐 하흐의 전술적 설정에서 비롯됩니다. 텐 하흐가 팀 공격을 하는 방식에서 시작됩니다.
토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54분 43초 만에 두 번째 슛을 시도했습니다. 그 슛은 포레스트 박스 맨 위에 있는 왼쪽 수비수 디오고 달롯에게서 나왔습니다.
이제 33분에 찍은 맨유의 경기 첫 번째 샷을 보세요. 비슷한 모습이 보이시나요?
바로 아론 완-비사카가 박스 상단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토요일 67분 동안 유나이티드는 단 2개의 슛만을 성공시켰고, 둘 다 풀백에서 나왔습니다. 이 두번의 슛은 에릭 텐 하흐의 전술이 유나이티드의 공격 및 수비진이 어떻게 뛰고있는지 요약하는 완벽한 모습입니다.
아래 사진은 올해 유나이티드가 가졌던 전형적인 공격 구성이었습니다. 윙어는 터치라인에 고정되어 있고 풀백은 위험한 지역을 공격하기 위해 좁혀집니다. 이 구성은 압박을 받는 완-비사카(RB)가 아마드 디알로(오른쪽 윙어)에게 넓게 공을 보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통과 후 AWB는 경기장 위로 곧장 달리기 시작합니다.
넓게 벌린 아마드가 공을 받고, 노팅엄 포레스트의 전방 공격수가 완비사카의 질주를 견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드는 라인을 똑바로 올라가는 것 외에는 갈 곳이 없습니다. 이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유나이티드의 공격형 미드필더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터치라인까지 넓게 달려가 아마드에게 패스 옵션을 제공하게됩니다.
아마드는 간단한 패스를 했으나 결과적으로 유나이티드의 오른쪽 윙어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넓은 공간에서 머무르며 공격진형에서 제외되는 반면, 수비력으로 유명한 유나이티드의 오른쪽 풀백이 공격을 위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이 결과 완비사카는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올라가 컷백을 시도했고, 달롯의 슛이 골포스트에 맞았습니다.
이것이 텐 하흐의 시스템입니다. 그는 가능할 때마다 안쪽으로 파고들어 슈팅하는 것을 선호하는 윙어들을 선택하고 골대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를 차지하게 합니다. 그는 박스 바깥쪽이나 안쪽에서 가장 잘 작동하는 3명의 선수로 구성된 미드필더를 선택하고 그들이 수비 위치를 차지하도록 하여 그의 풀백(두 사람 모두 공격에서 특별히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 공격수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달롯의 샷을 다시 살펴보세요. 그 공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나 스콧 맥토미니가 있어야하는 위치에 떨어지지만, 그들은 풀백의 공격 참여를 위해 뒤로 빠져있습니다.
풀백이 공격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장 잘 작동하는 위치에 자리하지 못해서 모든 공격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인가요?
아니면 그다지 창의적이지 않은 풀백을 통해 모든 것을 실행할 때 공격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놀라운 일인가요?
포백을 보호하기 위해 두 명의 미드필더를 남겨두는데, 둘 다 특별히 포백 보호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역습에 취약할 수 있다는 당연한 것이 놀라운 일인가요?
첫 번째 장면으로 되감아 보겠습니다. 맨유는 왼쪽 코너에서 공을 내려보내 페널티 박스 상단에 있는 완-비사카에게 다시 연결했습니다.
이 시퀀스는 전형적인 텐 하흐의 전술입니다. 지난 여름 텐 하흐의 아약스팀을 지켜본 사람에게 텐 하흐의 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면 그들은 미드필더의 맨 마킹, 점유권을 잃을 때 역압박, 한쪽 측면에서 볼 소유의 과부하가 발생하면 다른 쪽으로 빠르게 전환하기 같은 무언의 말을 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시즌 반 동안 이러한 과부하를 여러 번 보아왔고, 그로부터 멋진 골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텐 하흐가 이를 수행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유나이티드는 이러한 과부하에 많은 선수를 사용합니다.
이 상황이 시작될 때, 경기장 왼쪽에 6명의 선수가 화면 아래쪽에 위치해있습니다. 과부하(Overload)로 인해 결국 한 선수는 박스 맨 위에 오픈 상태로 있게됩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그 선수는 오른쪽 수비수인 아론 완-비사카입니다. 이전에는 완-비사카 앞에는 박스 상단에 많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텐 하흐의 시스템에서는 이들이 과부하를 보조하도록 요구하고 풀백은 박스 상단에서 폴 스콜스같은 중앙 미드필더 위치를 차지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완-비사카에게 이러한 기회가 떨어지는 것을 몇 번이고 목격한 이유입니다.
이번 시즌 오픈 플레이 샷당 xG가 16위임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는 "빅 찬스 메이킹"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과부하로 인해 큰 기회를 창출합니다. 그들의 문제는 텐 하흐의 시스템이 너무 많은 플레이어가 앞으로 나아가서 이러한 큰 기회를 만드는 데 참여하도록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기회를 만들지 못하거나 기회를 끝내지 않으면 즉시 다른 방향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상위권 팀인지 하위권 팀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할 때 이 전술때문에 상대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팀이 성공했습니다.
이 장면이 바로 노팅엄 포레스트의 경기의 승자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이 시퀀스는 유나이티드가 세트피스에 이어 역습에 나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본래 역습은 공격에 참여하는 선수가 많지 않습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수비진을 따돌리고 역습을 펼칠 때 마커스 래쉬포드 정도는 아니지만, 그는 크리트시안 에릭센의 패스를 안정적으로 컨트롤했습니다.
비록 이것이 역습이었지만, 텐 하흐의 시스템은 아마드의 컷백이 가로채질 때까지 유나이티드는 이미 6명의 선수들이 박스 안에 있을 정도로 모두가 끊임없이 전방으로 폭격할 수 있게 합니다.
단 한 번의 실패으로, 그 중 다섯 명의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이제 경기에서 뒤쳐졌고, 노팅엄 포레스트는 유나이티드 수비를 자유롭게 요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나이티드가 수비하고 있는 네 명의 선수들은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조니 에반스, 오른쪽 수비수이자 수비능력으로는 유명하지 않은 왼쪽 수비수 디오고 달롯, 그리고 백포를 지키는 것에도 능숙하지 않은 스콧 맥토미니였습니다. 애런 완-비사카는 돌아가려고 허둥지둥하고 있지만, 그는 마크해야 할 두 명의 상대가 있고 그 중 백 포스트에 있는 한 명을 선택합니다. 수많은 실수속에서 누구도 모건 깁스-화이트를 수비하거나 공이 그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어떤 압박도 가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첫 번째 골은 이전에 The Busby Babe가 강조한 전술에서도 나왔습니다. 상황이 안정되더라도 유나이티드는 위험한 지역에서는 측면 선수를 마크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 실점 상황에서 여러 선수가 맨 마크 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터치라인에서 앤서니 엘랑가를 마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은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인지 아니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엘랑가가 어디에 있는지 인식하지 못해서 일어났는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전에도 이런 상황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특히 유나이티드에게 승리한 갈라타사라이전에서 말이죠.
이는 처음으로 갈라타사라이가 경기에서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는 기대 골(예상 골) 측면에서 그들의 최고의 기회로 이끄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20분 뒤 측면을 열어둔 채 간단한 침투와 패스를 허용해 터키팀은 동점골을 만들어냈습니다.
다시 이번 토요일, 엘랑가에게 공이 전달되면, 디오고 달롯은 그의 마크맨을 포기하고 공을 가진 선수를 수비하러 떠나야합니다
엘랑가를 막으러 떠나게되며, 이로 인해 조니 에반스는 달롯의 맨마킹 선수를 막으러 가야하는 연쇄 반응을 일으킵니다.
중앙에 있는 라파엘 바란은 그의 마크맨을 떠날 수 없고, 모든 미드필더들이 경기장 위쪽에서 그들의 선수들을 맨마킹하기 때문에 주변에 니콜라스 도밍게스를 막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이는 유나이티드가 맨마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에릭 텐 하흐의 공개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렇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를 치른 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번리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적은 골을 넣었습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는 감독이 선수가 가진 재능을 활용하지 않거나 활약할 수 있는 위치에 두지 않은 직접적인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릭 텐 하흐의 유나이티드는 7위입니다.
그의 전술은 계속해서 잘못된 선수를 가장 위협적이여야하는 장소에 배치하는 동시에 팀을 역습에 취약하도록 위치시킵니다.
에릭 텐 하흐는 몇몇 핵심 선수들이 1월에 팀으로 복귀한다고 밝혔지만, 유나이티드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선수들을 복귀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시스템을 고치는 것입니다. 텐 하흐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유나이티드의 문제는 계속될 것입니다.
그렇게되면 텐 하흐의 다음 변명은 무엇일까요?
오/의역 다수
첫댓글 제가 글을 읽고 드는 생각이 상대의 공격전환을 조직적으로 끊어내거나 방어하지 못하고있는 상황같아요 리산마 카세미루가 복귀하면 한명은 빌드업쪽으로 한명은 상대의 역습전환을 방어하는쪽으로 기여가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약스에서의 문제점이랑 똑같다는 칼럼을 본적이 있습니다. 네덜란드 변방리그에서야 절대적인 탑독의 위치에서 저런식의 숫자로 찍어누르는 축구가 통한거지 PL같은 상향평준화되고 수준높은리그에선 쉽지 않죠. 턴하흐보다 훌륭한감독들이 즐비한 리그이고 더 훌륭한 스쿼드들을 가진팀들이 많은 리그이기도 해서 좋은 축구시스템과 전술디테일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듭니다.
아약스 시스템과 오베르마스라는 능력자가 있어서 잘맞았던것같아요 오베르마스 나가고
아약스 휘청거리는거보니
전문 번역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디 애슬레틱에서 나온 기사가 맞을까요?
엇 감사합니다
@오른발잡이 귀여운 실수시네용 ㅋㅋㅋ
피드백이 전혀 안됨
긴 내용 번역 감사드립니다. 현대축구..기억하기로는 반할시절부터 풀백 중요도는 어마어마했고, 한쪽으로 몰고 반대쪽에서 기회를 창출하는것 또한 새로운 전술도 아니죠.. 펩처럼 새로운 전술을 시도하는것도 아닌 크루이프즘에 영향 받은 네덜란드 감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같아 보여 안타깝습니다. 솔직히 후방 빌드업 보다는 아약스 시절 보여주었던 상대 공격진영에서의 다채로움을 기대했는데 후방에서..측면에서 그리 잘 돌리는건 전방에서 잘 되었을때야 의미가 있는것이고, 개인적으로 프로출신분들에게 배운 바로는 측면에서 잘해도 중앙으로 오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고 결국 골대는 중앙에 있다 인데.. 중앙 공략을 위한 측면 움직임이 아닌 점유율을 위한 다운 그레이드 반할 버전을 보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