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에서 첫째 아들 영재 추천이
들어왔어요.
이번에는 과학 영재로 학교에서 딱 1명만 학교장
추천이라며 좀전에 교감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거리가 멀어서 부모 픽드랍이 필수에요 ㅠ
그런데 제 스케줄이... ㅠㅠ
아무리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조정 불가인데 ㅠㅠ
그렇다고 직장을 그만둘수는 없잖아요 😭
확~~~ 그만둘까요????
사실은 어제 담임에게 전화 받았을 때 거절했었거든요~
그 소식을 전해들은 아들이 저녁에 눈물이 그렁그렁..
실망 가득한 표정으로
" 엄마 바쁘신 것 알아서 전 괜찮아요.. "
이러는데 얼마나 미안한지.. ㅠㅠ
어릴 때부터 과학자가 꿈이라서 카이스트를
가겠다는 대단한 목표를 세운 울아들!
책을 그만 읽으라고 얘기할정도로
독서를 사랑해서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박학다식하며 어휘력, 문해력, 독해력이 뛰어난 울아들!
지금까지 학원이라고는 태권도, 피아노만
다니는데도 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갖추어
교과 공부도 너무 잘하는 울아들!
영어를 학문으로만 배워 프리토킹에 목마른
엄마인지라 뱃속에서부터 영어를 언어로 듣기
노출만 주구장창 시키고 학원도 아예 안보냈는데도
잘 따라와줘서 지금은 귀가 트이고 중학 문법까지
마스터하는 울아들!
노는 것도 진심! 정말 열심히 잘 노는 울아들!
선생님들마다 배려심과 따뜻함을 갖춘 인성, 예의바름을 칭찬하는 울아들..
( 어휴~~ 울아들 자랑질 죄송해요오 ㅡ.,ㅡ ) ㅋㅋ
집안에 영재가 많이 있었어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워 전진해나가지
않으면 큰 의미없음을 알기에
영재교육에 중점을 두지 않았는데
이런 저의 편향적 사고로 아들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아닌지..
일이 손에 안잡혀서 빨리 퇴근해야겠어요? ㅠ
## 백현우처럼 서울대 법대 수석 입학? ㅋㅋ
## 원없이 공부했던 엄마인지라 많이 놀리려고
했는데 자꾸 유혹이~~
##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첫댓글 속상하게따아 힘내고~
다 잘될거야~~
응원해주신 오빠의 마음 감사합니다아 ㅎㅎ
은평구로 이사하자..ㅋ
영재고 안가도 더 잘할꺼야 걱정마~~
주말에 종로서 보자~~ㅋ
은평구 거기거기 학교 보내라구요? ㅋㅋ
오늘 종로에서 보면 안될까요오? ㅍㅎ
@퍼플향기 안됨 일해야됨ㅋ
@펠리스 회사에 쪼꼬볼 아직 있어요?ㅍㅎ
@퍼플향기 쪼꼬볼은없고 첵스 있다 .허쉬초콜렛 이랑ㅋ
@펠리스 오!!!!!!!!!!!!!
이따 갈께요!!!!!
근데 찾아갈 수 있으련지.... ㅋㅋㅋ
@퍼플향기 일보고 주말에 종로서 보자..ㅋㅋ
@펠리스 ㅋㅋㅋㅋㅋ 대박 웃겨요
걱정마 못난 엄마 땜에 더 훌륭한 과학자가 될거야~~
너희 집에선 니가 젤 딸리는듯??? ㅍㅎㅎㅎ
이럴땐 이슬톡 한 잔 ㄱㄱ~
못난 엄마라뇨~~ 콩 심은 데 콩 난다욧 ㅋ
울 남동생이 소문난 영재였는데 그 시대 영재교육은 득보다 실이 많아 방황을 꽤 했어요~~
지금은 평범하게 lg 연구원인데
제가 더 낫죠? ㅋㅋ
@퍼플향기 당근 퍼플이가 젤 낫지~
@아트리우스 ㅎㅎㅎ 회장님도 최고입니당
너무 맘아파하지말기
흑흑ㅠ 아들 학교에 전 이상한 엄마가 되었을 거에요 ㅡ.,ㅡ
흠,,,, 어려운 문제다 속상하겠네 ㅠㅠ
자식 문제는 순간순간이 다 어렵고 결정하기가 힘드네요 ㅠㅠ
부모로써 많이 속상하고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애가 영재인 것은 바뀌지 않는 사실이니까 힘내세요.
공부는 잘 배워야 잘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깨치는 것이 있어야 잘 하는 건데 스스로 길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꿈을 충분히 이뤄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추가로 예체능 위주로 가르치시는 것 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피아노, 기타, 드럼 뭐 이런 것들만 시켰었습니다.
삶의 재미를 알고 자신감이 있는 애들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기에 뭘 해도 잘 해 나가죠. 엄마가 영재를 잘 양성하고 있다고 봅니다.
저랑 교육 가치관이 비슷하셔요^^
뛰어난 영재의 삶보다 평범하더라도 아이가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며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살면서 힘든 순간이 올 때 돌파구나 도피처가 될 수 있는 자신만의 무언가가
있다면 좋잖아요~
그래서 독서와 음악을 가까이 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가르쳤는데
다행히도 아이가 잘 따라워줘서 고마워요
다만 어제는 과학자가 되겠다는 아이인데
저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미안하고 속상했어요 ㅠㅠ
인생에 답이 있겠냐? 안되는 여건이면 어쩔수 없는것이징~~ 나도 어릴때 울동네에선 영재 소리 들었는데 전혀 다른일 하며 산다.(믿는사람 없겠지?ㅋㅋ)
너가 최선을 못하는게 아니란건 애들이 더 잘알어~ 못해주는맘 아프지,,,알지,,, 꿈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꺼야 걱정말어~~~^^
오~~ 영재이셨을 것 같은데요! 믿습니다!
저도 영재였는데 믿으시죠? ㅍㅎㅎ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엄마라서 참 미안하더라구요ㅠ
그러니 다른 면으로 아이들에게 더 헌신해야겠죠😆
반드시 이룰거라 얘기해주시니 믿습니닷 ㅎㅎ
공부만 잘하는 바보? 보다는 자기몫을 하는 아이로 키우면 좋지않을까? 맘아프겠지만 똑똑한 아드님이 똑똑한 엄마따라서 잘커줄거라고 믿자^^
퍼플아 난 왜 댓글 안달아 주늬~~~ㅋㅋㅋ
@디라인 ㅋㅋㅋ 지하철 늦어서 뛰어오느라
가면서 쓰려고 했으요 ㅋㅋㅋ
ㅎㅎ 맞아용
제가 공부만 했었어서 경험이 부족하잖아요오!
클럽도 못 다녀보구요 ㅋㅋ
어제 교감한테까지 전화를 받으니
엄마로서 아이에게 기회를 뺏는 것인지
진짜 미안하더라구요ㅜ
그런데 당장 이번달 말부터 수업이라는데
어찌 시간을 조정하냐구요ㅠ
과학자로 키우려면 아이한테 올인해서 뒷바라지를 해야 하나봐요ㅜ
그래서 전 판사가 되었으면 좋겠... ㅍㅎ ㅠ
@퍼플향기 시골(?ㅋ) 이라 클럽이 없어서 못갔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살면서 엄마가 줄 수 있는 또다른 기회들이 많을테니 화이팅 하자구~~^^
@디라인 뚜껑 열리는 아라비안나이트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
넴! 또 다른 기회가 있을거라고 얘기하고 토닥여줬어요 ㅠ
행복이 엄마인 언니두 화이팅하셔욤♡
아들이 비범하고 매우 뛰어난듯합니다. 부모로써 아이들을 지지해주는 마음! 저도 공감하며 깊이새겨봅니다. ^^
저도 제 아이들을 보통의 남들처럼만 키우려고 하지만서도 하고싶다고 하는건 지원해주고 목표를 달성했을때 스스로 이루었다는 성취감도 느끼고 조금씩 올라가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ㅎㅎ
이제 첫째는 자기만의 주장과 의견을 내세우고 호기심을 갖으며 질문을 한답니다. 그러면 그것들을 위해 같이 찾아볼까? 같이 조사하고
공부를 한답니다. 저 또한 배우는 것이죠 ^^ 퍼플향기누님! 응원합니다. 화이링!
오 👍 아이의 질문을 귀기울여주고 함께 조사하는 아빠 훌륭하다요!!
동생은 이미 목표를 세워 자격증 공부를 열심히 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면에서 본을 보이고 있으니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하고 있잖아요 ㅎ
아이들도 아빠처럼 잘하리라 믿어요!
그러니 사랑스러운 보물들 잘 키워 봅시다요 ㅎㅎ
누님 ㅋㅋ
엄머가 아들자랑안하면 누가합니까? ㅎㅎ
ㅎㅎ 쉼터님 훈남 아드님들도 많이 컸겠어요~
훗날 아들들 장가는 어찌 보낼까요? ㅍㅎ
@퍼플향기 어여 보내고십 습니다 ㅎㅎ
그거야말로 바라던바인데ㅡ
@졸음쉼터 켁~~ 전 아직은 아니랍니당 ㅍ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