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라카몬(왓차)
평점: 5/3.5
유명한 힐링물입니다. 사고치고 섬으로 유배(?)가는 전도유망한 서예가가 섬사람들과의 생활에서 치유되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재미있어요 ㅎ 특히 꼬마주인공이 너무 귀여워요. 성우연기도 대단합니다. 이 애니는 정말 성우들 연기를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 애니입니다. 개그는 덤이구요. 꼬마 여주인공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됩니다. 계속 미소짓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단점은 애니가 좀 뜬금없이 끝나는 느낌이에요. 만화책은 아니겠지만.. 다음 시즌이 나와야 하는데..
2. 아소비아소바세(즐겁게 놀아보세)(왓차)
평점: 5/3.5
오프닝과 포스터만 보면 여중생들의 풋풋한 학교생활이나 연애이야기 같지만… 실상은 완전 뇌절 개그애니입니다. ㅎㅎㅎ 작가가 미친거 같아요. ㅎ 성우들 연기도 대단한데 특히 포스터 가운데 여주인공 담당 성우는 진짜 어나더 레벨입니다. 이건 애니를 본 사림들만 알 수 있을텐데 그냥 혼자서 애니를 하드캐리해요. 생각없이 웃고 싶을때 추천합니다. ㅎㅎ 다만 메인 스토리가 없는 옴니버스 형식이다 보니 조금 지나면 질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3. 데아이몬(왓차/티빙/웨이브)
평점: 5/4
밴드생활을 위해 도쿄로 떠난 주인공이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편지를 받고 밴드생활을 정리하고 화과자 가게를 운영하는 교토의 본가로 돌아오는데…
바라카몬과 비슷한 애니입니다. 다만 주무대가 교토라는게 신선하고 소재도 화과자 중심인것도 독특합니다. 여주인공이 정말 사랑스럽고 남주인공도 착한 허당의 매력이 있습니다. 나름 감동도 있구요. 여주인공이 점점 성장해가는 부분을 보는 재미도 있고 남주인공이 ‘유사’아빠로서 노력하는 부분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 스토리면에서 바라카몬보다 조금 더 몰입이 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만화책도 따로 구입을 했습니다. ㅎ 힐링물로 추천합니다. 다만 스토리가 다 완결이 되지 않아서 아직 풀리지 않는 이야기들이 있어서 애니만으로는 좀 답답한 느낌이 있어요.
4. 유루캠(왓차/웨이브/티빙)
평점: 5/3.5
가을과 겨울이라는 비수기에 솔로캠핑을 하는 여고생들의 이야기입니다. 장소를 정하고 가서 혼자서 또는 친구들과 소소하게 캠핑을 하는 단순한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재미있어요. 보다보면 ‘아.. 나도 혼자 캠핑하고 싶다’ 생각이 절로 들어요. 신기한 애니입니다. ‘이게 왜 재미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애니를 접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으로 드는 생각이라더군요. 작화도 음악도 스토리도 캐릭터도 뭐 특별히 어필하는게 없는데 계속 보게되요. 마치 BGM 같은 애니에요. ㅎㅎ
5. 슈퍼커브(왓차/티빙/웨이브)
평점: 5/4.5
돈도 없고 친구도 없고 심지어 부모도 없는 여고생이 혼다 슈퍼커브라는 바이크를 만나는데…
아… 진짜 힐링물이에요. 바이크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적이 없는데 이 애니를 보고 사고 싶다는 충동이 올라 오더군요. 엄청 잔잔하게 진행되는데 이상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바이크로 인해 무채색의 일상이 변해가는 과정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2번 정주행 했습니다. 연출도 좋고 음악도 좋아요. 슈퍼커브 사고 싶어요. 강력추천합니다!!!!
6. 영상연에는 손대지마(왓차/넷플릭스)
평점: 5/4
애니 오타쿠와 그림을 좋아하는 카리스마 독자모델과 애니에 문외한이지만 추진력과 기획력이 있는 시니컬한 여고생. 이 3명의 여고생들이 의기투합해서 애니를 만들어 가는데…
와!!!! 이 애니는 진짜 센스가 작살납니다. 오프닝부터 감독의 센스가 보여요. 엄청 힙하고 연출도 진짜 감탄이 나옵니다. 만화가 원작이라는데 작가가 애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너무 잘 묻어나요. 보면서 계속 감탄만 했네요. 특별한 개그도 없는데 계속 웃으면서 봤습니다. 애니를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존경스러워요. ㅎㅎ 기승전결 거의 완벽한 애니였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7. 시로바코(왓차/티빙/웨이브)
평점: 5/5
고교시절 동아리에서 함께 애니를 만들었던 5명의 소녀들이 졸업 이후에도 애니업계에서 일하고 다시 함께 애니를 만들자고 다짐하고 각자 애니업계로 뛰어 드는데…
예전부터 ‘우주명작 시로바코’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별로 취향이 아닐거 같아서 안보다가 큰맘먹고 시청했습니다. 아… 진짜 우주명작 인정!!! ‘영상연은 건들지마’가 판타지스러운 애니제작 과정이라면 이 작품은 정말 너무 현실적인 애니제작을 보여줍니다. 보다보면 현실직장의 애환도 보이고 ㅠㅠ 진짜 애니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난관이 있고 성우업계가 사실상 얼마나 열악한지 CG와 애니매이터들의 갈등. 감독과 원작자의 충돌… 매화가 갈등과 고난의 연속. 이거 보면 애니 한 화 한 화가 정말 다르게 보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주인공들의 분투는 정말 ㅠㅠㅠ 특히 시즈카는 ㅠㅠㅠ 마지막쯤에는 몇 년만에 펑펑 울었습니다. 진짜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흐르더군요. 작년에 본 애니중에서 최고입니다. ㅎㅎ 극장판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완전 강력추천합니다!!!
ㅎㅎㅎ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 재미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실례지만 시로바코는 어느 플랫폼에서 봐야하나요 넷플릭스에는 영상연만 있는것 같아서요
아.. 전 왓차에서 봤어요
@무한의 주인 웨이브랑 티빙도 있는것 같네요
@무한의 주인 감사합니다~ ^^
잘 모르는 분야지만 잼나게 읽었습니다.
이미 감사하지만 어디서 볼 수 있는지도 같이 적어주시면 더 좋을것 같아요~
전 예전에(지금도) 갖고싶은 슈퍼커브가 땡기네요 ㅎㅎ 이건 어서 볼 수 있나욤??
넵 전 왓차에서 봤고 왓차/티빙/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네요
시로바코 평점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소비 아소바세 는 만화만 읽었는데 애니가 있군요. 슈퍼컵은 너무 예쁘죠.. 세이코 시계도 워치페이스 지만 자주 쓸 정도로 예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