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펌글 입니다.
함께 읽어보고 생각해 보시면 좋겠군요.
글쓴이 : 나마스떼
가끔씩 자신이 난청인인지 농아인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개념을 잡지 못하고 난감해 하는 분들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는 사회적으로 난청인과 농아인에 대한 명확한 개념 구분이 되어 있지 않다 보니까 발생하는 혼란같이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 제가 난청인의 정체성과 관련된 글을 올릴 때, 청각장애를 바라보는 관점중에 한가지로 문화 언어적 관점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을 잠시 인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청각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병리학적 관점과 문화ㆍ언어적 관점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병리학적 관점은 청각장애를 청각의 결함이나 손상으로 인한 것이기에 이것을 의학이나 교육등으로 고치려 하는 측면에서 바라보며 잔존청력의 정도에 따라서 농인과 난청인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문화언어적 관점은 일반 건청인들이 듣는 것으로서 의사소통을 한다면 농인은 보는 것으로서 의사소통을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용하는 언어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적 공감대도 차이가 있기에 이를 인정하여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
병리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청력이 90데시벨 이상은 농아인이고, 그 이하는 난청인이라고 합니다. 혹자는 70데시벨을 기준으로 농아인과 난청인을 구분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90데시벨을 기준으로 구분을 한다고 합니다.
그 관점에서 보면 90데시벨 이상은 말을 하거나 듣는 것이 가능한 사람들도 무조건 농아인이라고 불려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주장일까요? 저는 웃음밖에 나오지가 않네요.
주변에 난청인분들을 보면 100데시벨이 넘지만 보청기를 착용하고 의사소통이 원활한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께 당신은 90데시벨이 넘으니 농아인이 되겠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을까요?
아마도,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가는 엄청난 실례를 저지르는 일이 되겠지요.
그렇다면, 난청인인지의 여부는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할까요?
두번째인 문화.언어적 관점에서 판단을 하는 것이 옳겠지요?
문화언어적인 관점에서는 의사소통의 수단에 의해 형성된 문화를 공유하는지의 여부에 의해 판단을 하는 것이므로 그 사람이 사용하는 일차적인(주요한) 언어가 음성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이나 음성과 독순등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이면 난청인이라고 할 것이며, 그 외 수화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농아인이라고 하는 것이 옳겠지요.
제가 일차적인 언어라고 명명한 이유는 난청인들중에서는 음성언어와 수화를 동시에 사용하는 사람이 있으며, 또한 농아인들 중에서도 수화와 말(독순)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차적인 언어가 음성언어이고 보조적인 수단으로 수화를 활용하는 정도라면 그 사람은 난청인이라고 봐야 할 것이며, 일차적인 언어가 수화이며 그 보조적인 수단으로 독순이나 소리를 사용한다면 그 사람은 농아인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사람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농아인이다, 또는 난청인이다 라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보며 남들이 뭐라 하건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에 의해 난청인과 농인이 정해지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음성언어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 문제로 더 이상 고민을 하지 말 것을 당부말씀 드리며 앞으로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가급적이면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생활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저는 청각장애5급인데 수화 배우러 다니는데 수화선생님이 저보고 농아인이라는데 ㅋㅋㅋ;;;
솔직히 어이없어써여 그 수화선생님;; ㅡ,.ㅡ 자기 맘대로 농아인이라니 정말 화났었어요;;;
아마 수화는 보통 말을 할수없는 농아인들이 주로 사용하다보니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을거라 싶네요 일반인들은 청각장애등급이나 난청인 농아인의 기준에 대해 잘모릅니다 그러려니 하세요
네 ㅎㅎㅎ;;
청각장애라하면 농아인이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건청인들은 청각장애다하면 농아인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더라구요
난청인은 보청기로 소리를 어느정도 듣고 말을 잘 한다는 기준을 잘 모르더라구요
제가 5급인데 어디가 장애냐고 되묻곤해요
장지님 수화 배우시는군요 저도 수화에 관심 많은데 여긴 배울곳이 없더라구요
어디서 배우세요 ?
열심 배우시고요
저 청음회관에서 배워요 ㅎㅎ
장지님 서울 사시나보다 ㅎㅎㅎ 방가 방가
전 하남살아요 저희 시는 워낙 작다보니 수화 배울곳이 전혀 없어요
가까운 강동구도 협회가 없어서 수화는 송파나 먼 곳으로 원정가야 한다능
청음회관은 낮에 수업이 가능하겠군요
수화 어렵죠 ㅋㅋ 외국어 하나 배우는 정도로 힘들다던데 열심히 배우세용 ^^
수화 밤에 가르치는뎅;;
강동구에 교회에서 가르치던데^^ 수화배울수 이써열 강동구에서도욜 ㅎㅎ 저 배운 기억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