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온열제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전기·가스요금이 올라 한 가지 난방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수단을 혼합하는 ‘똑똑한 소비’가 주목받는다.
창문에 붙이는 단열 에어캡부터 매트와 히터류 제품은 여전히 베스트셀러다. 대류식 난방기 라디에이터와 컨벡터는 일찍이 석유히터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신일전자에 따르면 올해(1월~12월 19일) 라디에디터와 컨벡터 히터 출고량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약 10%, 35% 가량 증가했다.
히터는 오랜 시간 사랑받은 온열가전이다. 연료에 따라 크게 석유, 연탄, 가스, 전기난로 등으로 구분했지만 최근에는 발열 방식이나 형태가 다양해졌다.
전기매트·온수매트 이어 매개식 난방 기기 인기
전기장판처럼 특정 매개체를 통해 열을 전달하는 매개식 난방기가 대표적이다. 전기장판은 내부 열선을 통해 온기를 전한다. 열선이 손상되면 화재 위험성이 있어 사용할 때 주의를 요한다. 2010년대에는 비교적 안전한 온수매트가 등장해 화제였다.
다음 세대는 카본매트가 떠오르고 있다. 보일러 전문업체 귀뚜라미는 2020년 카본매트를 출시했다. 온수매트의 누수·세균번식과 같은 문제점과 물을 보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대안으로 등장했다. 카본매트는 신소재 ‘아라미드 섬유’를 사용해 화재 위험을 줄였다.
매트류 제품은 공간이 넓어서 대류식 난방의 효율이 떨어질 때 효과적이다. 한 군데에서 휴식을 취할 때 이용하기 적합하다. 다른 온열가전과 혼합해 사용하지 않아도 효율이 좋지만, 난방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에 한계가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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