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한국조현병회복협회(심지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게시판 엄마 조현병 재발과 보호입원 후 전원요청..
엄마극복 추천 0 조회 331 23.03.27 21:22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03.28 21:05

    첫댓글 조현병은 오래되고 재발할수록 인지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 반드시 호전된다는 법도 없구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면 정신요양병원에 들어가는 게 안전하지요.

    병원에서 소개해준 요양병원말고 다른 요양병원 알아보셔서 전원시켜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 작성자 23.03.28 21:08

    병원에 입원만 하면 마냥 예전처럼 호전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너무 짧았네요..
    길게보고 괜찮은 정신요양병원을 찾아보겠습니다.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3.03.28 21:21

    @엄마극복
    참 지혜로우시네요.
    '길게 보고'가 정답입니다.

    환자에겐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고
    가족들도 살아야 하니까요.

  • 작성자 23.03.28 21:52

    @자유가 좋다 자유님 덕분에 생각정리가 되었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예전으로 돌아와줬으면 하는 막연한 마음때문에 현실을 회피했나봐요.
    엄마 병증 기간과 나이듦을 고려했을 때 더 나빠질 상황에 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조언주신 것처럼 엄마와 가족 모두를 위해서 오래 머무르실만한 곳을 찾아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인사드립니다.

  • 23.03.28 23:07

    @엄마극복 엄마극복님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겠다는 결정 잘 하셨습니다. 엄마가 안타깝습니다만, 나머지 가족분들의 행복도 생각해야 합니다. 힘들지만 엄마와 가족을 위한 결정을 하시겠다는 것에 응원드립니다.

  • 작성자 23.03.29 00:14

    @희망 엄마를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고 불쌍한 마음이 앞섭니다. 조현병이 뇌질환이라고는 하지만 가정폭력없이 사랑받고 행복한 부부사이였다면 이정도로 병증이 심해지지 않았을 것 같거든요..
    연민, 안타까움, 속상함, 미안함..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데, 말씀하신대로 결국 가족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은 엄마를 요양병원에 모시는 일 같습니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최대한 좋은 곳을 알아보도록 해야겠네요.

  • 23.03.29 01:01

    @엄마극복 그렇습니다. 조현병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뇌질환입니다. 그렇지만 호르몬 균형이 깨어지는 것은 환경에 의하여 대부분 만들어 집니다. 조현병이 대부분 발생하는 청소년인 경우 왕따, 군대에서 무자비한 폭력 또는 극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본인이 감당할 수 없을 때 호르몬 균형이 깨어집니다. 호르몬 불균형으로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면 망상과 환청이 생깁니다. 따라서 환자에게 잘맞는 약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과도(또는 과소)하게 나오는 호르몬을 조정하여 환청이 없어지고, 가족을 힘들게하는 망상과 폭력성이 줄어듭니다.

  • 작성자 23.03.29 08:46

    @희망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무엇보다도 환경이 중요하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20년동안 약 꼬박꼬박드셔서 재발하지 않으셨는데, 아버지가 퇴직하고 집에 계시기 시작하고 3개월만에 재발하셨거든요.
    조현병이 발병해도 폭력성향 하나 없으신분이고, 말도안되는 고집부리는 거 외에는늘 고분고분하신 성격을 보면 더욱 맘이 아프곤 합니다.
    자식들도 다 타지에 있고 생계가 바빠 챙겨드리지 못한 게 마음아플 따름입니다.
    좋은 요양원에서 앞으로 편히 지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조언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3.03.29 16:49

    잘 겯뎌내시길 바래요
    제 안사람은 2019년 발병해 만 오년째
    단약은 처음 발생시 때보다 두배이상 병증이 심각한것 같아요
    내 인생에 어떤 고난이 닥칠지는 모르니
    마음 강하게 먹고 이겨 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사연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 오네요
    부디 본인과 남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 내시기를
    인생은 내가 씹어 삼켜야 할 밥과 같아요.

  • 작성자 23.03.29 18:24

    이자벨님 조언과 응원 정말 감사합니다.
    재발이 처음이라 단약의 위험을 이번에 너무 크게 경험했네요. 저희 엄마는 현재 병증은 호전되셨으나 인지능력이 너무 떨어지셔서 앞으로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것 같네요.
    지나온 삶도 평탄하지 않아서 더이상의 시련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한고비 넘기면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네요.
    말씀주신 것처럼 남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엄마 모실 오양원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아내분도 호전되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으며, 이자벨님도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인생은 내가 씹어 삼켜야할 밥이라는 말 가슴에 새기며, 이번 역경도 어떻게든 소화해봐야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23.03.29 16:51

    잘 겯뎌내시길 바래요
    제 안사람은 2019년 발병해 만 오년째
    단약은 처음 발생시 때보다 두배이상 병증이 심각한것 같아요
    내 인생에 어떤 고난이 닥칠지는 모르니
    마음 강하게 먹고 이겨 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사연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 오네요
    부디 본인과 남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 내시기를
    인생은 내가 씹어 삼켜야 할 밥과 같아요.

  • 23.03.29 18:24

    잘 겯뎌내시길 바래요
    제 안사람은 2019년 발병해 만 오년째
    단약은 처음 발생시 때보다 두배이상 병증이 심각한것 같아요
    내 인생에 어떤 고난이 닥칠지는 모르니
    마음 강하게 먹고 이겨 내시길 기원 드립니다.
    사연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 오네요
    부디 본인과 남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 내시기를
    인생은 내가 씹어 삼켜야 할 밥과 같아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