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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긴어게인..ㅋㅋㅋㅋ 가을-겨울 넘어갈때쯤에 창문열고 침대에 누워서 보는거 내 1년마무리 루틴임ㅋㅋ 넘조아
음 영화가 디테일이 좋든데 ㅎㅎ 소소하게 계속 재미를 줘서 짧은 시간 내에 알찬 느낌이엇어
난 원래 픽사는 챙겨보는편.. 디즈니는 뮤지컬 요소가 주라면 픽사는 진짜 스토리 위주라서.... 믿고보는 픽사 ❤
귀욥잖아 ㅎㅎ 나도 내용은 그냥 그랬어
이건 일리 있네
맞아 가업 물려받는건 한국보단 일본정서에 가까운 느낌이었어
그러게 비긴어게인은 무엇이 한국인을 감동시킨걸까...일단 나도 너무 사랑함ㅋㅋ
노래
예쁜영상미
이국적인배경
한국내에서도 본래 살던 지역 떠나서 타지역으로 대학가거나 직장잡으러 가는 경우 많아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이런 이주경험때문에 여성의 이민 관련한 영화들에 크게 공감하긴 함(브루클린, 엘리멘탈..등등)
난 비주얼이 너무 좋았어. 영화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비주얼이야.. 이건 집에서 티비로 보면 영화 절반 밖에 못본거임..
난 꼭 이민 가정 아니여도 부모님이 하는 ‘너만 믿는다’ ‘너때문에 산다’ 이런 말들 들으면서 나에게 기대를 건다는게 좋으면서도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거든 그런 점에서 아슈파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싶어서 노력하는 엠버의 상황에 공감되더라고
감독님도 어디 인터뷰에서 한국말 ‘고생’이라는 말이 영어로 표현이 안되는 것 같다, 부모님의 고생에 대한 자식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런 말을 했던거 같은데 딱 그 부분에서 한국인 정서를 많이 건드리지 않았을까 싶더라
근데 사실 정서가 안통해도 그냥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잘 먹힌거 같아ㅋㅋㅋㅋ 러츠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이민자' 이야기지 이걸 오로지 '한국계 이민자' 이야기야!! 라고만 보면 안되겠더라... 외국쪽엔 엠버가 공공장소에서 불빛 가리려고 후드 쓰는거 히잡 (이슬람 좋아하지 않지만 일단 중동계 사람들도 이민자 많으니까) 상징이라는 해석도 많고... 그리고 남미쪽도 섞여있고... 그냥 정말 남미 중동 동남아 동북아 이민자 싹싹 잘 섞은 것 같았음 ㅋㅋㅋㅋ
그치만 보면서 k-장녀로서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도 넘나 많았기 땜에...또보고싶다
ㅁㅈ 그 위험하니 못들어오게하는거 이슬람 생각나
@본인의닉네임 맞아 ㅋㅋㅋ 나도 그 생각했어 보면서 영화 보기 전엔 다들 한국한국하길래 오~ 했는데 정작 보니까 그냥 다 섞여있더라고 물론 한국적인 요소도 많이 보이지만...(아빠-아슈파나 앰버네 집 모양이나)
@남 일 ~ 난그래서 전반적 도시느낌은 중국 차별받는 얘기는 아랍중동 그 아슈파나 불덩이먹기 이런건 한국같더라
제작과정에서 픽사에 있는 이민자출신 스탭들 100명이상 모아두고 이야기 나누면서 만들었대! 그래서 여시가 느낀점이 맞을듯
불과 물이 함께할 수 있다는게 좋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중꺽마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