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발성법----
제 1장 성악 개관
1. 노래의 시작
노래란 무엇인가? 노래는 우리의 마음을 목소리를 통해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음악적 표현을 위해 우리는 높은 음이나 낮은 음을 사용하기도 하고 강하게 혹은 약하게 혹은 빠르게 혹은 느리게, 밝게 혹은 어둡게, 가사를 이용해서 어떤 경우에는 가사없이 목소리를 울리는 것이다. 또한 프레이징과 리듬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실로 다양한 표현법을 가지게 되는 것이 노래이다.
노래는 인류가 생기면서부터 그들의 삶과 같이 시작되었다. 성악에서는 고대 히브리 음악으로부터 주로 종교의식을 위한 노래가 오랫동안 발달했다. 그 후 중세 서양의 음유시인들의 노래를 보면 중세 이슬람음악에서는 Cantori들의 노래와 매우 흡사하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는 아마 그 시대 십자군 전쟁 등의 영향으로 동서양간의 교류가 생기기 시작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된다.
성악의 첫 번째 모음체계는 다성음악이 출현한 시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시기는 약 15세기 말경인데 그 당시 모음 체계의 시작과 더불어 당시의 문헌에 passaggiato(고음역을 위한 테크닉), fiorito(고음역의 화려한 기교를 말함), Colorato(역시 고음역의 다양한 색체성에 대한 표현) 등의 용어가 쓰인 것을 보아 그 당시 단순한 그레고리안 양식의 노래보다 다양한 기교를 사용한 노래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2. 벨칸토
벨칸토란 무엇인가? 이태리어 그대로 해석해보면 아름다운 노래, 혹은 아름답게 부른다는 뜻이다. 성악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이태리의 가장 이태리적인 토양에서 결실맺은 창법을 일컬어서 벨칸토창법이라 하는데, 아름답게 부를 수 있는 기술, 기교가 최선의 가치였다. 즉, 사실주의, 리얼리즘, 등장인물의 성이나 성격묘사에 앞서서 노래불를 수 있는 기술이 우선된 것이다. 즉, 극적요소, 리얼리즘의 선입견에서 해방된 성악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1600년 이태리의 성악가이자 작곡가이며 성악교수인 Giulio Caccini는 그의 <Prefazione alle Nuove Musiche>라는 글에서 근대적 성악 스타일의 개념을 선보였는데 성악 독창자를 위한 정확한 충고나 그의 성악 교수법의 여러 부분을 상세하게 보여 주고 있다. 1603년에는 스페인 사람 Cerone가 ‘Melopeo'라는 책을 통해 목소리의 건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즉, 건강한 목소리와 좋은 발성법의 상관관계에 관해 언급한 것인데 좋은 발성기법은 목소리와 발성기관에 나쁜 영향을 주므로 이것을 기준으로 하여 발성의 기술을 진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오케스트라의 확대가 성악가의 목소리를 위험한 상태로 몰고가는 상황은 이미 18세기부터 시작되어 왔다. 19세기의 이태리의 오페라 대작곡가인 G. Verdi 조차도 큰 오케스트라 소리에 대항하는 가수의 목소리를 마치 개가 짖는 것 같다는 혹평을 퍼부었으며 또 좌절하기도 한다.
M. del Monaco는 힘찬 공명력을 이용한 powerful한 창법을 구사하는데 밀어내는 듯한 이러한 강인한 가창력으로 인해서 현대의 수많은 성악가(특히 Toner)들이 큰 도전을 받게 되었다.
전통적인 발성개념인 벨칸토와 현대적인 발성개념이 서로 상반되는 이론이라고 단정해서는 안되며, 발성개념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약간의 변화가 생긴 것은 사실이나 벨칸토와 현대적인 발성법의 최대공약수위에서 올바른 발성법을 재정립하여야 한다.
제2장 발성의 원리
1. 발성 교정 기본 원리
좋은 발성이란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하면 훌륭한 성악가가 될 수 있을까?
아무리 좋은 목소리를 타고 났다고 하더라도 올바른 발성지도하에 꾸준히 훈련을 반복해 나가야만 좋은 음악 표현을 이룰 수 있는 발성체계를 가질 수 있다. 올바른 발성법에 의한 지속적인 훈련이야말로 위대한 성악가가 되기위한 방법이며, 스스로를 좋은 악기로 만들어 나가면서 성악가로 커나가는 왕도이다.
그러면 처음에는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처음에는 발성의 기본원리들과 호흡법을 이해하고 몇가지 모음발성을 시도해 본다. 물론 전혀 부담이 가지 않는 가벼운 중음발성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노래할 때 어떠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일까?
발성의 기본부터 생각해 보자.
우선 중음-저음역에서 소리를 낼때에서는 그다지 큰 어려움에 직면하지는 않는다. 몸의 근육군이 말할 때와 마찬가지로 편안하게 소리 낼 수 있게 어느정도 훈련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리의 크기를 확장하거나 고음역으로 옮겨갈 때 문제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끈 소리나, 높은 소리는 기본적으로 높은 압력을 유지하느 횡격막과 부수적인 근육들의 운동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인데 이러한 근육의 운동경험없이 어떠한 일정 이상의 음역을 소리내려고 할 때 익숙치 않은 환경에 갑자기 접하게 되는 것이다. 즉 긴장감이 노출되고 목을 짜듯이 급격한 압력을 가하게 됨으로써 소리는 부드러움을 잃게 되고 성대부위는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어떠한 훈련을 통해 좋은 ‘발성체계’에 접근 할 수 있을까? 우리는 다음의 3가지를 먼저 생각해 보기로 하자.
1) 올바른 몸의 자세
2) 호흡 운동
3) 호흡운동과 발성관련 근육의 관계
2. 올바른 몸의 자세
올바른 몸의 자세는 무엇보다 몸을 곧추 세워야 한다. 몸을 곧추세움으로써 가슴 부위가 팽창되고 오랫동안 노래를 부를 공기를 저장할 수 있다. 다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지지대이다. 횡격막 주변 근육을 도울 수 있는 허벅지 근육에 우리는 유의해야 한다.
3. 호흡 운동
호흡운동의 첫째 목표는 무엇보다 많은 양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쉴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횡격막을 내리는 좋은 호흡훈련의 한예로서 다섯 번씩 세는 방법이 있다. 즉, 숨을 들이마시면서 속으로 천천히 다섯을 세는 것이다. 그 다음 숨을 가진 상태에서 역시 다섯을 세고 그다음 숨을 내쉬면서 또 다섯을 천천히 센다. 이훈련은 처음에 십분정도씩 수회에 걸쳐 할 수 있고 숙달되면 열까지 셀 수도 있으며 개인의 능력에 따라 몇시간씩 지속적으로 계속할 수도 있다. 이러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면 점점 자신의 호흡근육이 강인해져 감을 느끼게 된다.
4. 호흡운동과 발성 관련 근육의 관계
발성에 관련되는 근육들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모든 것은 횡격막의 확장,지지, 수축에 관련되는 근육군이다. 어떤 성악곡을 연주하라는 두뇌의 지시가 있으면 즉각적으로 횡격막은 연주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게 되는데 이것이 호흡의 시작이다. 이 근육군은 얼마만큼 많은 양의 흡기가 필요한지, 또, 얼마만큼의 숨을 들이쉴 시간이 있는지의 종합적인 판단결과에 순간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많은 가창경험을 통해서, 또는 발성연습을 통해서 숙달될 수 있다.
제3장 Passaggio
우리는 노래를 부를 때 자신이 부를 수 있는 음역 내에서는 같은 음색으로, 같은 균형된 메카니즘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중음역에서 고음역으로 상승하다보면 같은 메카니즘으로 부르기 어려운 어떤 한계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부터 성대를 보호하고 소리내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를 흔히 Passaggio라고 하며 혹은 ‘cover' 혹은 ’소리를 회전시킨다‘, ’두성역으로 부른다‘ 등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한계를 스무드하게 자나가는 방법, 즉 성구전환시의 발성상의 차이점을 나타내지 않기 위해 우리는 여러 가지 감각적인 느낌의 훈련, 근육의 전환 훈련을 쌓아나가야 한다.
일정한 호흡으로 음역을 상승시키면 Passaggio의 필요성에서 소리를 뒤집듯 조절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더불어 인두부를 확장하고 성순부분을 극단적으로 가볍게 진동시켜야 함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성구전환을 어떻게 스무드하게 음질의 변화없이 자유자재로 이룰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 개인에 따라 탐구하는 방법과 근육의 운동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기본적인 원리는 무엇인가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우리가 중음역을 내든지, 고음역을 내든지간에 횡격막은 끊임없이 호흡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중음역을 낼 때는 흉부근육이 횡경막 작용을 도우므로 비교적 발성이 용이하다. 고음역을 낼때는 흉부근육이 횡경막의 작용을 도울 수가 없다. 즉, 황경막이 갑자기 큰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강인한 횡경막을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오랜 훈련을 통해 강인하고 유연한 횡경막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 다시말하면 강인하고 유연하게 횡경막을 조절할 수 있는 근육군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사람은 중․저음역에서 흉부근육들의 별 도움없이 풍부한 소리를 낼 수 잇을 것이고, 성구 전환시에도 힘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무리없이 Passaggio를 하게 될 것이며, 고음역은 횡경막을 이용한 빛나는 두성공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제4장 발성기관의 구조와 발성시의 작용
발성기관의 구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발성기관의 작용을 알아보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발성을 위한 발성기관의 움직임과 그의 감각은 어떤 것일까를 알기 위해서 또한, 발성기관의 움직임을 control할 수 잇기 위해서 발성기관의 구조에 대한 이해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발성기관은 호흡기관(동력기관), 진동기관, 공명기관으로 대별할 수 있다. 호흡기관(동력기관)은 허파, 기관지, 흉부, 기관(숨길), 횡경막과 횡경막의 수축과 유지를 위한 관련근육들이고 진동기관은 후두부와 성대와 후두조절근육 등 성대의 진동에 관련된 기관들이고 공명기관은 인두강, 비강, 구강 등 진동된 소리의 증폭을 위해 사용되는 기관들이다. 발성을 위해서는 먼저 횡경막을 이용하여 허파에 공기를 저장하고 이를 이용해 후두부의 성대를 진동시키며 그 진동된 미약한 소리를 여러 공명강을 이용해 풍부하게 들리도록 하는 것이다.
후두부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목의 앞부분의 돌출된 부분(일명, 아담의 사과 : Adam's apple) - 후두용기 -를 중심으로 한 부분과 그아래 부분의 둥근모양의 바퀴모양의 연골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후두용기 부분의 둥근 뼈속에 성대가 들어있고 그 윗부분을 후두개라고 하는 뚜껑이 있어서 음식물이 내려오는 동안은 호흡기를 차단하므로 질식하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한다. 후두공간 속의 성대는 발성시 성문이 닫히고 공기가 빠져 나오면서 진동을 일으키기게 된다. 이 진동의 다양한 방법과 긴장도가 발성기술의 핵심이 되는 것이며 동력기관의 횡경막과 주변근육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성대부분이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감각의 정리가 발성기술 발전의 요체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성대를 울려나온 소리는 공명기관에서 증폭되어 안정된 소리로 울려 나온다. 즉, 입속이나 인두부, 비강 등을 이용해 잘 공명된 소리를 이루어내는 것이 발성기술의 한부분이다.
입속(구강)은 공명강 중에서 형태나 면적을 가장 민감하게 변형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이다. 공명상태 조절 기능을 가진 혀가 있고 윗부분은 줄로 나눌 수 있는데 깊게 구부러진 경구개와 연구개인데, 연구개는 부드럽고 인두부쪽으로 확장될 수 있으며 코인두와 입인두를 경계짓고 있다. 이 연구개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목인두를 닫을 수 있는데 소리의 출구를 입 주위로 할 것인가 입과 코를 동시에 할 것인가에 따라 연구개의 위치를 좀 뒤로 하든지 중간으로 하든지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인두부는 근육만으로 둘러 싸여진 굵은 관같은 것인데 발성과 공명에 결정적인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이다.
코인두부는 구강공명의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입인두부와 인후인두부는 구강공명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구강의 형태를 잘 조절하면 호흡시 직접적으로 숨이 빠져나가는 것을 제어할 수도 있다. 즉, 공기의 진행 방향을 바꾸어 줌으로서 인후부 벽을 휘감은 공기가 직접 구강으로 나가는 공기와 반사작용을 일으키고, 이러한 현상으로 호흡의 소모량이 절약되어지는 이상적인 상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말하자면 성대를 진동시킨 공기결이 직접적으로 소모되는 상태보다 입인두부와 인후인두부를 확장함으로서 공기결의 울림이 나타나게 되는 이상적인 구강형태를 가지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것이다.
‘목을 열고 불러라’는 금언은 ‘a'의 상태에서 가장 잘 적용되듯이 느껴지며 이 상태에서 느껴지는 호기배출 감각이 ’Sul fiato'(호흡에서 띄어 부른다)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것 임을 두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횡경막은 돔 형태의 넓은 근육질로 허파와 복부를 구분하고 있다. 앞 부분은 아래쪽 여섯 개의 갈비뼈들의 연골들에 붙어 있고 부채꼴모양으로 횡으로 퍼져서 뒷 부분은 척추뼈 기둥에 연결되어 있다. 횡경막을 관통하는 것은 식도와 대혈관밖에 없으므로 이 횡경막의 상하운동은 호흡량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제5장 ’Sul Fiato'로 부르는 것
’Sul Fiato'란 무엇인가? ’Fiato'는 이태리어의 숨을 의미하고 ’Sul'는 ‘위에’라는 뜻이므로 즉, 숨에 띄어 부르라는 것이다. 노래를 부르는 것은 기본적으로 숨쉬는 동작을 이용하여 생기는 성대 진동을 공명으로 연결시키는 것이므로 숨쉬는 동작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중요한 일이다. ‘숨’에 대한 가르침은 참으로 많다. ‘숨을 유지하라’ 든지‘숨을 회전시켜라’ 든지 ‘더 고음을 내려면 더 숨을 깊이 쉬어라.’ 든지 하는 가르침이다. ‘숨에 띄어 불러라’ 허는 이 ’Sul Fiato'라는 하는 말은 성악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금언이며 특히 소리를 미는 습관이나 힘주어 발성하는 모든이들에게 특효약과 같은 용어가 아닐 수 없다.
’Sul Fiato'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호흡의 기본 원리부터 이해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공기를 빨아들이고, 유지하고 공급하는 곳이 횡경막과 관련근육이라고 했는데 그것이 그림 a, b의 고무막이라고 생각해 보자. 또한 유리병은 갈비뼈에 싸여 확장되기 어려운 몸통부위, 유리관은 기도, 고무풍선은 허파라고 한다면 이 고무막을 그림a의 확장이전 상태에서 그림b의 확장상태로 당기게 되면 허파부분에 해당하는 고무풍선은 저절로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것이 공기의 흡입하는 동작이다.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발성시의 흡입작용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횡경막을 내림으로서 마셔지는 것이라는 개념이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개념상의 차이인데 호흡동작의 주체를 누구로 하느냐 하는 의미인 동시에 발성 직전 상태와 발성시의 상태를 동일화 해 주겠다는 생각이다. 즉, 횡경막이 호흡의 모든 동작을 콘트롤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Sul Fiato로 부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횡경막의 강력한 지지와 조절이지만 그런데 또한가지 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는 ‘attack'에 관한 것인데 횡경막의 조절력으로 조절되는 호기를 어떻게 성대진동에 연결시켜 내는냐 하는 문제이다. 소리가 잘 attack 되느냐 아니냐는 그 사람의 condition이 좋으냐 나쁘냐에도 큰 관련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횡경막으로 조절된 호기를 이용하여 부드럽게 소리를 설정해야 하는 것이 이 Sul Fiato의 중요요소이다.
Sul Fiato로 불려지고 있는 좋은 발성은 다음과 같은 상황으로 발견된다.
1) 聲門의 개폐정도를 조절하기가 용이해 진다. 즉, 성대의 진동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성순을 닫음으로서 최소의 필수적인 공기량으로 최대한 진동을 얻을 수 있게 된다.
2) 혀와 연구개의 사용이 자연스러워지며 공명을 쉽게 느끼고 된다.
3) 횡경막의 사용이 곧 공명까지 이어지는 동작의 단순화가 이루어지게 된다.
4) PP의 사용이나 ff의 운용이 호흡만을 이용하므로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이루어진다.
제6장 발성감각과 조절
처음 성악에 입문하는 사람은 직접적인 조절감각을 가질 수 없을 것이며 대체적으로 막연히 다른 성악가의 흉내를 내보는데서 출발하게 되는데 그래서 필요한 것이 여러 가지 추상적이고 감각적인 도움말이다.예를 들면, <소리를 밝게 내어라><어둡게 내어라><둥글게 내어라><띄어서 내어라><탄력을 이용하라><얇게 내어라><뱉는 느낌을 가져라> 등등의 말을 반복, 혹은 교차적으로 사용해서 노래하는 이의 조절의지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구구든지 성악을 공부하면서 자신의 발성체계에 맞는 감각체계를 이루어 나간다.발성기술이 향상되고 근력이 좋아짐에 따라서 필요없는 감각은 버리고 새로운 감각에 눈뜨며 발전을 이룬다. 이 장에서는 금언처럼 전해오는 감각적인 도움말의 내용을 분석하고자 한다.
1. 소리를 앞으로 낸다.
소리를 앞으로 내어라의 가장 큰 교훈은 무엇보다도 발성시의 주의력을 입앞으로 집중시킴으로써 성대주변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소리를 위한 에너지원은 횡경막근육의 몫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말할 때처럼 또 그 이상으로 소리를 까서 앞으로 되바라지게 내는 연습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의 사람에게 적용되며 이것은 호홉의 지속적인 공급이 전제조건이다. 이러한 연습을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발성포인트를 갖게 된다.
2. 목을 연다.
목을 여는 동작은 호홉을 가져가서 소리를 내기 직전까지 이루어지는 동작인데 성대주변의 긴장감을 해소하는 움직임이다.
목을 여는 훈련은 다음과 같다.
1) 편안히 똑바로 서서 가슴을 펴고 등허리를 넣는다.
2) 코와 입으로 숨이 들어오는데 이때 숨을 들여 마시지 말고 횡경막이 내려감으로 빨아들여지는 동작이 이루어져야 한다.
3) 두 팔을 든 채 편안히 소리를 낸다.
4) 두 팔을 내리면서 숨을 내쉰다. 목을 연 느낌을 유지하면서 발성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에도 숨을 내쉬는 주체는 횡경막 근육이 되어야 한다.
5) 동작 시에 가벼운 ‘아’발성을 해보면서 목의 긴장도를 풀어보도록 한다.
3. 호흡을 내린다.
숙달된 성악가의 경우 어떠한 악보를 보면 두뇌는 즉시 얼마만큼의 공기가 필요하고 어떤 스타일의 호흡운동이 어떻게 일어나야 하는가에 대한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 순간 호흡에 관련한 모든 근육들이 그 판단에 반응하게 되고 요구되는 음악적 느낌에 부응하게 되는 것이다.
호흠을 내리는 데에는 몇가지 규칙이 있다.
1) 평시에 행하는 호흡운동과는 다르므로 호흡운동을 위한 근육의 규칙적인 훈련이 필요
하다.
2) 강한 힘을 얻는다는 목표가 아니라 음악적 목표에 부응키 위한 호흡훈련이라는 자세가 필요하다.
3) 가슴을 펴서 높게 위치함으로써 횡경막 운동으로 발생하는 공기를 최대한 수용할 체적을 가지고 가슴부분의 큰 동요가 없어야 횡경막 운동이 원활히 이루어진다.
4) 모든 숨을 다 써버린다는 식은 곤란하다. 약간의 숨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호흠을 내려야 하는 필수 불가결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공기의 운동을 횡경막을 이용한 긴 여정이 되게 함으로서 한 프레이징을 유연하게 부를 수 있게 된다.
2) 많은 압력이 필요한 최고음부나 ff, 혹은 pp를 낼 대 성대주변 근육의 불필요한 긴장을 없애준다.
3) 의학적으로 볼 때 복근을 이용한 소리는 교감신경계통에 영향을 미치므로 표현력이 풍부한 서정적인 움직임을 가진다고 한다.
4. 얇게 낸다.
소리를 얇게 낸다교 표현하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호흠의 지나친 낭비를 없애고 효율적인 발성을 이루자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휘파람을 분다고 생각할 할 때 성대를 밀착시키는 것은 좋은 음향을 얻기 위해 입술을 조작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이해하면 된다. 좋은 휘파람 소리를 얻기 위해서는 입술을 오무리는 입술조작은 필요불가결하다.
이 훈련을 통해서 점진적으로 같은 시간에 배출시키는 공기의 양을 늘릴 수 있게 되어도 성대를 밀착하는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고 이것이 강력한 공명을 소유하게 되는 방법이 된다.
5. 흉성과 두성
우리는 한사람이 노래를 하는 음역을 이야기할 때 흉성이니 두성이니 하는 말을 하게 된다. 즉 저음은 가슴이 울리는 느낌을 가진다는 것이고 고음은 머리가 울리는 느낌을 가진다는 뜻인데 너무 이러한 용어와 느낌에 구애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저음발성에서 고음발성으로 변환할 때 무리없는 음역이동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훌륭한 성악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6. 음악교육과 용어
성악교육의 최대의 문제점은 발성기관을 구체적으로 느끼기가 어렵고 또 직접적으로 혹은 기계적으로 조절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성악교사가 학생의 발성상의 문제를 느끼고 조언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이유는 학생이 교사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어렵고 교사의 용어선택에 같은 느낌을 가지고 발성기관을 조절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악교사의 발성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전제조건이며 훌륭한 성악교사와 영리한 학생이 발성감각에 대한 교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쌓아나갈 수 있다면 훌륭한 성악가로의 선장은 보장되는 것이다.
제 7장 호흡과 appoggio
호흠작용은 왜 중요한 것일까?
1) 노래하기라는 운동의 에너지원이 되기 때문이다.
2) 호흡작용에 관계되는 근육군이 노래에 적응 될 때 매우 안정적인 프레이징 구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3)호흡작용을 노래하기의 한 파트로 따로 받아들이므로 인후부의 경화나 성대주변근육의 긴장을 배제할 수 있다.
appoggio는 놓는다. 혹은 받친다. 기댄다 하는 등의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앞에서 단시간 에 공기를 가져가서 장시간에 걸쳐 일정한 압력과 스타일로 내뱉는 것이 호흡이라 하였는데 이 장시간에 걸쳐 공기를 내뿜을 때의 발성감각을 일컫는 말이다.
appoggio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초보자들의 훈련법은 다음과 같다.
1) 똑바로 서서 어깨를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내린다. 가슴은 높게 넓게 펴서 기본적으로 많은 양의 공기가 들어올 수 있도록 체적을 넓혀 놓은 상태에로 편안히 유지한다.
2) 공기를 흡입한다. 공기를 들여 마시는 것이 아니라 횡경막이 하강하므로 공기는 저절로 밀려들어오게 된다.
3) 공기의 흡입이 끝나고 소리가 나기 직전의 타이밍에 횡경막의 장력을 느끼면서 동시에 목 주변의 긴장을 푼다.
4) 가볍게 스타카토의 발성을 시도해 본다.
5) 스타카토와 호흡을 유지하는 연습을 시도한다.
제8장 공명과 공명감
1. 모음과 공명
우리는 소리의 공명을 이용함으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 자신의 소리에 대한 최종적인 품질을 결정짓게 된다.
2) 성대의 작용을 쉽게 하며 정확한 작용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3) 공명작용을 이용해서 입 천창, 혀, 입술, 입 여는 스타일 등의 연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2. 모음의 통일성
a 발성을 o에 연결시키는 연습을 통해 모든 모음을 통일성 있게 발성할 수 있다. 이러한 모음 발성의 통일성은 곧바로 아름다운 공명으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모음발성의 통일성이 없으면 자연스러운 공명작용은 일어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3. 공명강의 조절
어느 정도의 호흠조절 능력이 생기면 입의 앞 부분에 소리가 모아지는 듯한 포인트가 느껴진다. 이 포인트에다가 소리를 내보는 훈련을 하면 공명이 점차로 증대되며 또한 호흡조절에 여유가 생긴다. 이 여유를 이용해 호흡과 appoggio를 발전시키면서 공명의 조절력을 지워나가는 것이다.
공명은 되어지는 것이다. 공명을 위한 여러 가지의 조절작용은 결코 공명 그 자체가 될 수 없다. 즉 스스로 소리를 공명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가 잘 공명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것인데 이것이 릴렉스며 즉 동력부분과 공명부분을 분리 시켜주고 호흡을 이용한 동력부분의 조절을 이룩하는 것이다.
제9장 목소리의 분류
사람의 목소리는 필요에 따라 분류되어 왔다. 처음에는 높은 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낮은 소리를 잘 내는 사람으로 분류되었고 그 후에는 필요에 의해 중간 목소리가 추가되었다.
오페라가 발전하면서 오페라의 역할에 맞는 다양한 성질의 목소리가 요구되었고 그래서 또한 다른 방법의 분류가 시도되었는데 Soprano만 하더라도 Soprano drammatico(극적 표현을 요구하는 소프라노), Soprano lirico(서정적인 목소리의 소프라노) 등으로 나누기 시작하였다.
사람의 목소리에 대한 분류의 기준에 대하여 알아보면
1) 음질에 의한 분류법 : 자심의 음질, 음색에 대한 편견 없는 관찰과 올바른 발성훈련기간을 거치면 자신의 음악적 표현력과 자신의 목소리의 분류에 대한 평가가 나오게 된다.
2) 전환성구의 높이에 의한 분류법 : 성구를 전환시키기 직전까지의 음의 높이를 보아서 자신의 목소리 분류에 대한 기준을 삼는 것이다.
3) 말소리 높이에 의한 분류법 : 사람은 성장하면서 자신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성대의 진동상태를 습득해 나간다. 성대가 짧고 작은 사람은 높은 피치의 톤을 이용하게 되고 성대가 굵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낮은 톤의 언어습관을 갖게 되는데 이 말소리의 높이를 고려해 그 사람의 음역이 높은지 낮은지를 구분하게 되는 것이다.
4) 음역과 Tessitura에 의한 분류법 : Tessitura는 자신의 음질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의 음역이다. 곡 자신이 가장 많이 쓰고 가장 편하게 소리 낼 수 있는 음역을 뜻하는데 이 두가지 음역의 기준을 통한 목소리의 분류법이다.
제 10장 훌륭한 성악인이 되려면
훌륭한 성악인이 되기 위한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아름다운 예술세계를 표출하기 위한 온화한 성품과 풍부한 감성, 여행과 독서를 통한 많은 경험 등은 기본으로 한다 하더라도 우선 음악적 느낌을 잘 포착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초적인 음악교육은 필수이다.
진정한 성악인이 되기 위해서는 넓은 가슴과 두터운 몸통을 가져야하고 어릴 대부터 호흡이 노래와 어떤 상관관계를 가지게 된다는 느낌을 키워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초등학교 5,6학년이 되면 매일의 노래연습 상태를 적는 노래일기 책을 만들고 매일매일 학생의 반응상태와 건강상태를 체크해 나가야 한다.
중학생이 되면 초등학교때보다는 약간 운동량을 늘일 수 있게 된다. 심폐기능이 향싱되도록 노력하고 목이 굵어지고 몸통둘레가 커지는데 맞추어 적절한 운동으로 이를 도와주어야 한다.
고교생이 되어서 변성기가 완료되고 체격이 성인의 모습을 갖추게 되면 발성연습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며 무엇보다 좋은 귀를 가진 좋은 교사를 만나는 것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호흡능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체격관리와 좋은 영양의 섭취는 성악가로서 좋은 악기를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지속적인 발성훈련과 체력관리는 좋은 성악가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