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블라디보스톡 APEC 준비사업 추진동향
1. 2012년 블라디보스톡 APEC 준비사업 추진상황 평가, 향후 추진전망 및 해결과제 등에 관한 로고자 극동건설청장의 언론인터뷰 요지
(APEC 준비사업 추진상황 및 향후 추진전망)
ㅇ 2009년 중 블라디보스톡 APEC 준비사업은 비록 일부사업이 아직 설계단계에 머물고 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음. 특히 건설 분야에서의 작업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2010년은 APEC 준비사업에 있어 전환점이 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함.
ㅇ APEC 준비사업의 공기 내 완성여부와 관련하여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음. APEC 행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업 중 일부사업의 추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는 하나 심각한 수준은 아니며, 교량건설 등 핵심 사업은 예정기한 내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함.
- 편의상 2012년 APEC 준비사업을 정상회의 이전까지 반드시 마쳐야 하는 핵심사업과 그렇지 않은 일반사업으로 구분해 볼 수 있으며, ①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 활주로(2개) 확장 및 여객청사 건설사업 ② 루스키섬 연륙교, 금각만 대교 건설사업 및 양 교량간 도로(5.5km) 건설사업 ③ 루스키섬내 APEC 정상회의장 및 숙소(호텔) 건설사업 등의 핵심사업은 2011년 말 또는 2012년 상반기 중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며, 극동연방대학교 건설사업 등 나머지 사업은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행사 이후 계속 추진되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함.
ㅇ 2012년 APEC 준비사업은 수십 개의 정부부처와 기업이 참여하고 있어 통일된 작업일정 마련 등을 위해 지속적인 업무협의와 조정이 필요한 복잡한 프로젝트임. 또한, APEC 준비사업은 극동 자바이칼 연방프로그램의 하위프로그램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동 연방 프로그램의 수정에 따른 APEC 준비사업 계획변경 등에 추가적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음.
- 지난해 11.28일 정부령이 발효됨에 따라 APEC 예산이 약 2배 증액되었으며, 현재까지 추진예정사업은 48개로 늘어남(1년전 36개 사업).
ㅇ 러 정부는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관 건설, 전력망 확충, 통신망 구축 등 APEC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들도 APEC 특별법의 적용을 받는 연방프로그램 사업에 포함시킴으로써 동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재원의 투입과 사업추진이 용이하게 이루어지고 토지수용 절차가 간소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
(현 문제점 및 해결과제)
ㅇ APEC 준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극동연방대학교 건설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사업비 655억 루블로 약 2배 증액)됨에 따라 건설현장 필수인력 확보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음.
- 현재 시공사측에서 러시아 및 CIS 국가 내 대규모 건설업체와 고급기술인력 유치협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루스키섬 현장을 방문한 벨로루시 건설기업 대표단은 대규모 전문인력 파견 의향을 피력함. 고급호텔(정상숙소 등) 건설에는 터키 기술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됨.
※ 금년 3월부터는 루스키섬내 건설현장 인력투입 규모가 현재의 약 2천명에서 8천명 선으로 늘어날 전망임.
ㅇ 동절기 한파로 인한 연해주 일대 해안의 결빙으로 선박을 통한 건설자재, 연료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어 일부사업의 공사 진척에 심각한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임(극동건설청은 쇄빙선 추가투입 등 동 문제의 해결방안을 러 교통부에 건의 중임). 또한, 국방부 소유 토지의 전환작업이 문서상으로 종결되지 않은 것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
2. 러 감사원 피스쿠노프 감사관은 1.27(수) 2012년 APEC 준비사업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블라디보스톡 APEC 준비사업에는 수준 높은 엔지니어링 공법이 적용되고 있으며 특히, 현재와 같은 혹독한 자연·기후여건 하에서 추진되고 있어 매우 어렵고 힘든 사업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해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기한 내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는 근거도 없다”고 언급함.
ㅇ 동 감사관은 2012년 블라디보스톡 APEC 준비사업은 러 감사원의 집중 관심 프로젝트에 속하며, 특히 막대한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블라디보스톡 교량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상부에 보고하고 있다고 밝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