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피씨방에 있다가 날씨가 어떤가 확인해봤더니
그날 오후부터 비가 온다길래 오전까지 택수가 살고있는
예산(고덕)으로 가기위해서 새벽 3시에 평택을 나와 예산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출발하자마자 비가 엄청 와서 그만
다시 평택으로 돌아가 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 피씨방 정액제가
8시까지 였는데 돈아까운생각에 더있을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30분쯤 비가 오다가 멈춰서 다시 출발했습니다
한 30분쯤 가고 있는데 아까 비가와서 도로에 물이 많이 차서
뒤바퀴로 물이 많이 튀었습니다 그래서 합판으로 뒷자석에 설치(?)하고
있는데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비를 피할곳은 있었지만
다른곳으로 움직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쭈그리고 앉아서 불쌍한 표정짖고 빨간손수건 흔들면서 지나가던 차가 태워주길 빌고 있었습니다
아무도 안태워주더군요 저같에도 그지같은놈 누가 태워주겠습니까
그때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비맞고 그냥 갈까? 아니면 그냥 집에 갈까
비를 피하고 있는곳이 가게 앞이었는데 아직문을 안열어서 문열면
민박이나 할까? 등등 생각하면 줄담배만 피워뎄습니다 그런데
5시쯤되서 밝아지면서 비가 끊쳐서 다시 출발해서 예산에 도착했습니다
택수네 거의 다와서 길을 헤매다가 그래도 기쁜나머지 자전거로 장난
치다가 그만 논두렁에 빠졌습니다 아픈것보다 쪽팔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절라 웃깁니다 또 재수없게 논두렁 올라오다가 벌집건드
려서 벌에 쏘이고 아파죽겠는데 비는 또오고 그날 날씨 엿같았습니다
다행히 그지꼴로 택수네 도착해서 정비(샤워,빨래등등)을 마치고
한숨자고 있는데 김민규병장님(형)이 와서 택수네 집에 함께 있었습니다
저녁에 향토방 고기집에 가서 저녁먹고 관광버스 아줌마들땜씨 빨리
나왔습니다 절라 씨끄러워서 정신없더군요 저녁먹고 당구를 쳤습니다
한 30분치고 있는데 정전이 되서 라이타불로 당구치면서 겜끝내고
나오는데 돈을 안봤더군요 그래서 꽁짜로 당구치고 술한자 할려고
했는데 다음 목적지인 대천에 최광석병장이 일을 하고 있어서
대천으로 가자고 합의를 보고 최광석병장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예비군훈련으로 대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전으로 택수와
민규형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자전거는 택수차 뒷자석에 던져넣고
출발했습니다 대전에 도착해서 승규를 만나서 술한잔 하고
민규형도 옛날 친구들 만나서 술한잔하고 다시 모여서 승규는
다음날 일때문에 여자친구와 들어갔습니다 셋이 남았는데
최광석병장도 그날 너무 피곤해서 나오지 못하고 새벽에 만나서
같이 대천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새벽까지 술을 깨기 위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제가 군생활할때 펜팔한 친구와 그 후배들 만나서
꽁짜로 시간때우고 최광석병장과 함께 넷이서 새벽에 대천으로 출발했습니다 비가 엄처 오더군요 헤매다가 대천에 도착해서 아침으로
3000원 치고는 너무나 맛있고 푸짐한 해장국을 먹고 최광석 병장이
일하고 있는 O B 장에 가서 방을 잡고 잠에 들었습니다
오후쯤에 일어나서 바닷가를 구경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저녁에 최광석 병장이 일이 끝나서 함께 저녁을 먹고
택수와 민규형은 집으로 떠났습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관 베렌다에서 바로 바다가 보이고 바람도 시원하고
웃긴일이 하나 있었는데 오후에 일어났을때 요하고 이불하고 베개를
각잡아서 간물 시켰습니다 거기 일하던 사람들도 군대를 갔다온 사람들인데 그걸 보고 너무 놀랬다고 그러더군요
최광석병장과 일하는 사람들하고 밤에 소라와 조개를 구워먹었습니다
최광석병장과 바닷가에 가서 얘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여관에 왔는데 최광석병장이 돈만원을 지워주면서 아침에 일을시작해서
밥을 못사준다고 받으라고 그러던군요 미안함과 고마운 전우애 같은
정을 느꼈습니다 사실 예산에서 카드로 돈을 빼다가 캐쉬기계가 카드를
먹어서 돈도 없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일이 잘 해결됬습니다
그렇게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연섭이가 살고 있는 군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연섭이는 마트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강하구둑을 건너
군산에 도착해서 연섭이가 일하고 있는 마트로 어렵게 찾아갔습니다
8시에 일이 끝난다고 해서 근처 목요탕에 가서 씻고 잤습니다
일어나서 연섭이를 다시 만나서 같이 차타고 배달일하러 같이 다니다가
일이끝나서 자전거 같이 타고 연섭이 집으로 갔습니다
저녁에 집앞에서 맥주한잔하고 잤습니다 일어났더니 12시가 거의 다
되어가더군요 연섭이가 민규형이 있는 전주근처 삼례까지 태워다 준다고
차를 빌릴려고 했는데 차를 빌리지 못해서 점심에 짬봉밥 먹고
연섭이가 길을 알려줄려고 같이 나왔습니다 연섭이와 헤어지고
삼례로 출발했습니다 우석대학교앞에 도착해서 전화를 해서 민규형과
만나 집으로 갔습니다 염치없게 바로 샤워하고 빨래도 하고
좀 쉬다가 우석대학교 앞에 다시 와서 고기 부페가서 고기먹고
당구치고 지금 피씨방왔는데 오늘은 운이 좋은거 같습니다
길에서 100원도 아니고 천원을 주었습니다 20년전에 천원을 주은적이
있는데 20년 만에 횡재했습니다 이제 대영이가 있는 광주로 가야하는데
고속버스를 이용할까 합니다 ㅋㅋㅋㅋ 이곳이 완주 근처인데 이제
자전거 전국일주는 완주 한거 같습니다 ㅋㅋㅋ 다리에 알배기고
엉덩이도 아프고 손도 아픕니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내일 되봐야 어떻게 할지 알거갔습니다 오늘도 죽을고비를 몇번 넘겼습니다 다들 몸건강하시고 잘 지내십시요 그럼이만 다음에 또 보고드리겠습니다
단결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