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강사 1분 특강] 자기소개 공식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김홍걸강사입니다. 오늘은 '자기소개 공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직접 만든 자기소개의 공식은 바로 '이일장오바마'입니다. 시골에 가면 5일에 한 번씩 열리는 오일장이 있지요. 5일마다 장이 열린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성질이 급한 지역에서는 2일만에 장이 열리는 곳도 있겠지요? 그곳에 미국의 흑인 대통령이었던 오바마가 나타났다고 생각하십시오. 이일장에 오바마가 와서 자기소개를 하는 겁니다.
이일장오바마에서 '이'는 이름을 말합니다.
1. 이름
자기소개를 하라고 툭 건드리면 무조건 이름부터 먼저 말하십시오. 자기소개에서는 그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천천히 또박또박 정확하게 발음하십시오. 저 멀리 있는 사람까지 정확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제 이름은 김홍걸입니다" 이걸로 충분합니다. 10회쯤 반복해 보십시오.
나중에 좀 더 잘하고 싶으면 앞에 수식어를 붙이면 됩니다.
"세계 최고의 동기부여강사 김홍걸입니다"
이렇게 앞에 자신이 붙이고 싶은 멋진 단어를 붙이면 더 좋습니다.
이름만 잘 말해도 60점 이상은 하신 겁니다.
이일장오바마에서 '일'는 자신이 하는 일을 말합니다.
2. 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궁금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저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가?' 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리더십과 행복 분야 강의를 하고 있는 강사입니다"
이걸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천천히 정확하고 또렷하게 말해야 합니다. 이름 다음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생님이라면 어느 학교에서 무슨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고 몇 년 정도 했다는 것까지 말하면 좋죠.
자기소개에서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제일 많이 차지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천천히 자세하게 말씀하십시오.
특히 자신이 일을 하다가 생긴 에피소드나, 일에 보람을 느낄만한 것, 상을 받았던지 사람들에게 칭찬받았던 일까지 말하면 더 좋습니다. 단 너무 길게 하지는 마시고요.
제 경우에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저는 강사를 하면서 크게 기뻤던 적이 두 번 있습니다.
첫번째가 제 첫번째 책이 나왔을 때입니다.
제목이 '현재를 즐겨라' 인데, 제가 강의하는 내용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대로 책으로 냈는데 많은 분들이 감동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참 기뻤습니다. 그 이후로 세 권의 책이 더 나와서 지금은 4권의 책이 나왔습니다.
두번째 기뻤던 것은, 최우수강사상을 받았을 때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서 교육을 했는데, 강의를 들었던 200여명의 설문조사에서 만점이 나와 인재개발원 생긴 이래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그래서 최고의 강사로 인정을 받았답니다.
이렇게 말하면 제가 하는 일의 전문성에 대해 확실하게 인정하겠지요? 이렇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까지만 잘하면 80점은 받고 들어가는 겁니다.
이일장오바마에서 '장'은 '장점'을 말합니다.
3. 장점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만으로는 내가 무엇을 잘한다는 걸 알리기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강력한 장점을 한두가지 말함으로써 내가 어떤 사람이란 걸 알리는 겁니다.
이때 중요한 건, 자신의 장점을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를 말하는 겁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기억하게 되니까요.
컴퓨터를 잘 한다든지, 블로그를 잘 한다든지, 사진을 잘 찍는다든지, 영상편집을 잘한다든지 이런 것이면 됩니다.
이것도 너무 많이 말하지 말고, 강력한 것 한두 가지만 말하면 됩니다. 여기까지 하면 90점 이상 잘하신 겁니다.
이일장오바마에서 '오'는 '오게 된 이유'에 대해 말합니다.
4. 오게 된 이유
이 모임에 참석하게 된 이유를 말하는 거지요. 이건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데 좋습니다.
이일장오바마에서 '바'는 '바라는 사항'입니다.
5. 바라는 사항
이 모임에 함께 하는 사람들에게 바라는 사항을 가볍게 말하면 됩니다. 웃는 얼굴로 만나면 좋겠습니다. 칭찬을 많이 해주면 좋겠습니다. 등입니다.
이일장오바마에서 '마'는 '마무리'입니다.
6. 마무리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며 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홍걸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시면 아주 멋진 자기소개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