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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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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포라 문학방 기타 영화 기생충 - 계획의 있음과 없음
광복절 추천 8 조회 532 20.07.13 20:13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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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0.07.13 20:47

    첫댓글 "계획은 내가(사람이) 세울지라도 실행에 옮기시는 분은 위에 계신분"이라는 바이블의 말씀이 실감나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실상입니다. 저도 금년에 벌써 몇개월전부터 세워두었던 여행계획들이(4월의 호치민과 한국방문 & 9월에 있는 유럽과 아이슬랜드) 모두 무산 되었습니다. 자유여행 계획이라 저렴할때 항공권과 숙소를 예약해 놓아서 벌금없이 취소시키느라고 전화통과 한참 씨름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제는 참다못해(?) 9월에 다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무릅쓰고 한국방문을 예약해 놓았습니다. 이것도 위엣분이 허락하셔야 갈수있지만..^^

  • 작성자 20.07.14 12:26

    저희는 이젠 동남아가 그렇게 편하더라구요. 특히 베트남은 음식이 잘 맞아서 더 좋구요.
    오래전에 영국에서 반년쯤 살면서 주변국 여행도 부지런히 했었지만 이제는 양놈들이 하도 지겨워 ㅎㅎ 예전만큼 가고 싶지는 않더러구요 ^^
    뜻하신 대로 가을에 한국 잘 다녀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20.07.13 21:02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것이지요. 이 역이민 카페의 많은 분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것이지요. 일단 역이민을 해서 자고 먹을 일이 해결이 되면 선택의 여지는 생깁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하거나, 자신의 경제력을 너무 과소평가하여 한국으로 사는 곳을 옮기는데 자신이 없는 분들을 의외로 많이 만납니다. 게다가, 경제적인 것이 문제가 아니더라도, 가족의 반대, 코비드와 같은 그 밖의 다른 것들이 발목을 잡기도 하지요. 일단 광복절님은, 남들에게는 어려울 것 같은 선택을 과단성있게 할 마음의 여유는 있으신 분으로 보입니다.^^ 연이어 올리시는 글에 계속 눈이 갑니다!

  • 작성자 20.07.14 12:20

    저희는 아이도 없고 비교적 이른 나이에 벌써 반퇴, 은퇴 오년차여서 그런지 제한적인 돈으로 생활하는데 적응이 되어 있습니다.
    호주에서의 은퇴는 생각보다는 그리 많은 돈이 필요치 않은데 -물론 개인 편차가 큰 부분이라 뭐라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한국에서는 어떨지 아직 격어보지 않았지만 살다보면 또 방법을 찾겠죠? 거기에 적응해 가겠죠? ^^

  • 20.07.14 03:44

    잃을 게 없는 사람들, 가진 게 없는 사람들에게 계획은 의미가 없고 닥치는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도 맞고요.
    고단하고 힘든 삶일지라도 꿈과 희망이 있기에 살아갈 힘이 생기고, 꿈이 있다면 계획하게 되는 것도 맞습니다.
    산전수전 다 겪고 우리 나이 쯤 되면 계획이 부질 없음도 알고, 써프라이즈가 없다면 재미도 없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계획이란 수정하기 위해 세우는 것.
    포기하지 않고 계속 수정하다 보면 원하시는 곳에 잘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선균보다 송강호에 가까운 것 같네요 ㅎㅎ
    https://www.youtube.com/watch?v=kC0HpB7Qtsg

  • 작성자 20.07.14 12:11

    좋은 말씀과 격려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완벽한 계획보다도 유연하게 수정하며 잘 대응하겠습니다.

  • 20.07.14 03:54

    계획하지 않은 여행이 가장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도...
    어쩌면 우리의 삶과 만남과 죽음이 그런 여행일 수도...
    "나 인생 아무것도 몰라. 나도 그냥 가면 되는거지?"...




  • 작성자 20.07.14 12:09

    맞습니다. 굉장히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여행했던 예전에는 참 변수가 많아서 더 큰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서 오히려 더 아쉽네요.

  • 20.07.14 04:40

    모든건 하늘의 뜻대로이지 우리의 원함대로 가는게 아닌 인생임을 알게 되면 ...
    나머지 삶이 순조롭다고 생각합니다...
    뜻하시는 바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루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영화를 안 보았으면 글과의 교류가 적었을텐데... 십분 이해 합니다..... 우연히 보았읍니다.... ^*^
    피난소 간이 침대에 누워 아들에게 계획 없는 것이 계획....
    남의 집에서 파티하다...부자들은 왜 순진하지?.. 두 대사가 기억에... ^*^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20.07.14 12:06

    인생이 원하는데로 가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인정하기가 쉽진 않습니다 ^^
    저도 영화 참 재밌게 봤습니다. 이야기도 재밌고 곱씹게 되는 메시지와 화면적으로 아름다운 장면도 많았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0.07.14 12:02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아직은 마음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걱정말아요 노래 참 좋네요. 고맙습니다

  • 20.07.14 09:43

    지금 돌아보면 고민하며 찾고 검토하며 계획을 세울 때가 제일 즐거웠고 가슴 두근 거릴 때 였든듯 합니다. 대부분은 계획대로 실행은 안 되었지만... 지난뒤의 삶도 그러하네요. 허기사 계획한대로 착착 진행되면 재미가 반감 될듯도 하네요.

  • 작성자 20.07.14 12:00

    여행은 방구석에서 계획 세우면서 그 즐거움, 설레임을 반이상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외 다른 계획들은 아직 걱정과 긴장이 더 많습니다. 항상 모든일을 즐겁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아직은 힘드네요 ㅎㅎ

  • 작성자 20.07.14 12:27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때 제 sns 포스팅에 학교 선배가 달아준 짧은 댓글도 옮겨와 봅니다.


    ‘치밀한 사람에겐 계획이 필요하겠지만, 나는 무계획이 더 좋더라. ㅋㅋ 조금만 손해보다고 생각하면 생각하지 못했던 뜻밖의 행운에 즐거움과 감사함을 과하게 느끼지. 그게 더 나은거 같어.’

    조바심 많은 저를 잘 아는 선배님의 걱정이었습니다 ㅎㅎ

  • 22.04.26 23:38

    미국 이민병이
    모국 역이민병으로 도진 신참입니다 ^^

    선배님의 선배 그 어록이 제게도 해당됩니다.
    무계획.. 그런데 제가 세우지 않은 계획이 점점 뚜렷히 드러나 솔찬히 당황스럽습니다.

    마음의 소원 멋지게 이루시길 늦게 나마 응원드립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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