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썼었지만 그때는 면접기간 중이라 구체적으로 쓰지 못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부터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글 다시 남깁니다 ^^
(취뽀에서 많은 정보 도움을 받은 고마운 마음에~)
일단 분위기는 아주 좋았구요, 진행 요원분(삼성생명직원분들이겠죠?)들도 미남 미녀 많으시더군요. 오~
저는 인성 - 영어 - PT - 토론 순.
인성 : 면접관님 뒷편으로 창문이 있고, 창문을 통해 햇빛이 들어와서 면접관님을 똑바로 쳐다보기 힘들었습니다. 긴장도 되는데다가 눈까지 부시니... -_-
저 같은 경우도 자기소개 안 물어보셨어요. 나중에 깜빡했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특기가 춤 종류이기 때문에 춤도 췄습니다. 아마 춤 출것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준비는 안했었지만 무난히 할 수 있었습니다.
"자네 특기가 춤이던데... 준비 해 왔겠지? 한번 해 보게나" 하시더군요.
나머지는... 긴장해서 그랬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황당 질문 스타일은 없었습니다.
영어 : 주제는 한국 경제 환경에서 주5일 근무가 과연 절대적(absolutely)으로 좋은것(good)인가? 하는 것이였습니다.
남자 두 분 계셨구요, 면접자 중 특별히 뛰어난 영어 구사하시는 분은 없고 다들 비슷비슷... 저도 단어 나열 ^^;;
개별 질문은 취미가 뭐냐,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 군대에서 뭐했냐, 친구 많냐, TV 보는 거 좋아하냐 등등 이었습니다. (한명에게 한 질문씩 하시고 그 대답듣고 적절하게 질문 이어가셨습니다)
PT : 보험사의 해외 진출 타당성 및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한 것이였습니다.
세부 조건이 아주 자세하게 나오는데 다 삼성생명의 현재 상황 인듯 싶었습니다. 삼성생명 신문 기사 등을 읽고 가셨다면 잘 연결 시켜서 쓸 수 있는 수준 정도.
PT 끝나고 관련 질문은 없었고요, 단지 연습 많이 했냐, 스터디 모임했었냐 정도. 나머지는 인성 비슷했었습니다.
아참! 저 같은 경우엔 들어가자 마자 자기소개 시키시더군요. 그리고 끝날 때에도 하고 싶은 말 한마디도 시키시고.
PT 룸에는 화이트보드가 없기 때문에 그냥 원고 읽으면서 발표 잘 하시면 됩니다.
토론 : 으... 가슴이 메이는 군요. 다른 분들 주제 보니까 제가 연습했던것 나오던데... -_-
저는 "최근 외국계 은행과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대출전문인제도가 활성화 되고 있다. 그 장점이 어쩌고 저쩌고... 논하라" 였었습니다.
팀원 중에 아무도 '대출전문인제도'가 뭔지 아는 사람이 없는 듯 해서 상당히 힘든 토론 면접이었죠.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 토론 면접이었는데 뭘 좀 알아야 그것도 되지요.
만약 제가 삼성생명 떨어진다면 토론 때문일꺼예요. 미워라...-_-
집에 오는길에는 면접관님 웃으시던 모습과, 떨렸지만 티 안내고 연습했던대로 잘했던 것들이 생각나서 뿌듯했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부터 계속 되는 실수한 것과 면접관님이 웃으셨던게 긍정적인 반응이지만은 않다는 생각, 질문이 반어법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혹 등등... -_-
지나간 일 후회하기 보다는 앞으로 일을 위해 피드백 하면 되니까 이젠 괜찮지만 주말엔 상당히 심장이 힘들어 했었다는..ㅋㅋ
첫댓글 잘하셔서 붙으실꺼예요^^ 같이 연수원에서 봐요~ㅋㅋ
저는 압박도 테클도 없이 너무 무난하게 진행되서 그게 맘에 걸려요~ 삼성면접은 감을 잡을 수 없는 듯
좋은 결과 있으시길...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