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하는 것보다
앞일을 생각하는 건 즐거운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루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미리 생각해 보는 건 자유거든요.
린드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런 실망도 하지 않으니 다행이지, 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실망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게
더 나쁘다고 생각해요...
- 애니메이션 "빨간머리 앤"에서 앤의 대사 中 -
읽은 책들을 기억하면서 내 뇌리에 스치는 어린 시절 만화가 생각났다.
그당시 저희 집에 텔레비젼이 없어서 쉬는날 아버지 가게에 가서 가끔 보게 되는 만화들
어른으로 성장한 뒤에도 잊혀지지 않는 책 키다리아저씨와 빨강머리앤이 기억되었다.
키 큰 아저씨가 누구였을까 궁금해하며 읽어갔던 기억과 주근깨 투성이의 빨강머리앤이 뇌리를 스쳐간다.
그래서 블러그 이름을 키다리아저씨와 빨강머리앤으로 붙었다.
만화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못읽게 했던 때.
그러나 지금은 만화가 대세다.
어려운 역사도 만화로 시작한다.
책은 그 사람이 기대하는 만큼 주는 것 같다.
만화도 같지 않을까?
첫댓글 전 기대하지 않는 것은 꼭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ㅎㅎ. 저의 생각임다.
모든것에 양면성이 있죠. 어느것이 옳다가 아니라 기대할 수 있는 미래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좋겠죠?
저라면~실망하더라도 기대하는쪽을 ..희망을 갖는쪽을 선택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