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 주스 만드는 법은 인터넷에 잘 나와 있어서 그대로 하면 됩니다.
그래도 친절한 제가 저의 방법을 알려드리면, ^^
당근, 브로콜리, 토마토, 양배추를 1:1:1:1 의 분량으로, 꺽뚝꺽뚝 썰어서 삶으면 되요.
이유식 꿀팁: 그런데 이 단계에서 이 재료를 그대로 아이 이유식에 활용할 수 있어요.
우선 토마토만 빼고(알러지가 발생할 수 있대요) 나머지 셋만 먼저 살짝 삶아요.
부드러워진 야채를 건져서 아기가 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게 사각으로 썰어놓아요.
야채 삶은 국물과 멸치 육수를 섞어서 닭고기 안심을 넣고 끓이다가
위의 익힌 야채를 넣고 살짝 끓인 후 식혀두어요.
넓적한 얼음 상자에 칸칸이 얼려두었다가 먹일 때마다 하나씩 꺼내 반찬으로 주어요.
(손가락 연습에 좋고, 반찬 집는데 집중해서 식탁의자에서 일어나지 않아 아주 좋아요)
죽이나 무른밥을 지을 때 한 데 넣어도 아주 좋고요.
-아기 반찬 저장고-
닭고기 대신 소고기, 새우살, 대구살, 게살 등을 번갈아 사용하면 실증도 안 내고
음식에 대해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해주겠지요?
아기가 잘 적응한다면 편식도 예방할 수 있어요.
저는 시간 있는 날 많이 만들어 쌓아둡니다.
종류대로 라벨을 붙여놓으면, 먹일 때마다 골라 교대로 먹일 수 있어서 좋아요.
밥도 한 번에 삼일 치씩 해놓고 얼려요.
그래도 금세 금세 다 떨어지곤 하네요. ㅠㅠ
앗차, 해독주스 만들기가 아직 안 끝났어요. ㅎㅎ
세 가지 야채(브로콜리, 당근, 양배추)를 삶은 후, 아기 이유식에 쓸 것을 빼놓고 나서
다시 토마토를 넣은 후에, 야채들이 거의 뭉개질 때까지 푹푹 익히면 됩니다.
물은 야채가 잠길 정도면 적당해요. 태워먹지 않도록 잘 살펴보아야겠지요?
(저는 이때 위에서 설명한 이유식을 만드는 거에요)
네가지 야채가 다 삶아졌으면 식혀서 믹서에 갈아주세요.
야채를 갈 때, 사과와 바나나도 잘라서 갈아주세요.
이제 다 섞어 주시고, 여기에 깔라만시(레몬이나 식초도 됨)와
올리브 오일(안 넣어도 되지만,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위해) 조금 넣어주면 해독주스가 완성된답니다.
저는 매일 만들 수 없으므로, 분량을 많게 합니다.
야채 4개 모두 각각 400그람씩 하고요. 사과와 바나나는 각각 1개씩 넣습니다.
물은 야채가 잠길 정도만 넣고 삶고, 믹서가 뻑뻑하면 안 되니 갈 때 물을 조금 더 넣어주어요.
베트남 과일 깔라만시는 요즘 많이 아시는 것 같아요.
없으면 사과식초로 맛을 내면 되요.
맛을 보면서 약간 새큼하게 맛을 내고, 올리브오일은 보통 수저 하나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3,5~4리터 정도 나오는데요.
아기 빼고, 5인 가족이 대강 매일 200cc씩 마시니까,
사흘~닷새 정도에 한 번 만들면 되더군요.
해독쥬스 한 잔씩 마시면 우선 무엇보다 변비에 참 좋더라고요.
해독쥬스가 몸 안의 독소를 빼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것 같은데,
숙변이 바로 독소겠지요?
그렇다면 그 이름 붙여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나이가 드니 장 움직임도 둔하고~ ㅠㅠ 모든 것이 둔해지는데,
아무튼 수퍼 후드와 해독 주스로, 한 끼 식사를 만족하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
여러분은 어떤 비법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저 식단이 지겨워지면 바꿔보게요.
첫댓글 와
연구도 많이 했네요
어른 넷에 아이 둘인데 삼사대가 같이 모여사는듯한 착각이 드는것은 푸짐한 요리들 때문인가 봅니다
사람 사는것 같고 모든게 먹음직스럽고 풍성해서 보기 좋으네요
누군 힘들겠지만 ㅎㅎ
언니, 삼대 맞아요.
1.외할머니 할아버지
2. 딸 사위
3. 수현, 리안이
ㅎㅎㅎ
가끔 아들이 오고,
사위의 동생도 자주 오고,
또 나를 중심으로 내 형제들까지 모이면서
진짜 힘드는 일이 많지요. ㅠㅠ
@종달새 어릴때 대가족 속에서 살아서 그런지
북적북적 대며 사는 모습은 부러워요
ㅎㅎ
@마르가리타 옛날 대가족 모습에 비교하면
이 정도로 대가족이라고 할 순 없지요. ㅎㅎ
그래도 내겐 넘 버거워요.
와~~~~~~~!!
입이 딱 벌어지는군요.
손주 둘을 보육하시면서 이리도 손이 많이 가는 해독쥬스에 이유식 까지...
게다가 밥 반찬도 무시못할 일...
삼대의 입맛을 다 만족시키려면 반찬도 여러가지일테고
이쯤되면 요리전문가 수준아니신지요~~~ㅎ
암튼 먹거리 준비는 사랑이 없으면 되지않을 일, 모쪼록 즐거운 식탁을 위해 진일보 하시길요...
아니에요.
해독쥬스 만들어보니
처음에만 복잡했지만,
두번 세번 하니까 길이 들어서 점점 간단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반찬 고민 매일 하기 싫어서
아침 한끼니를 매일 똑같은 것으로 바꾼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