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하면서, 범진보 진영의 판세는 조금 복잡해졌습니다. 민주당의 거듭된 러브콜을 거절한 정의당은 최대한 자력으로 의석수를 확보해 미통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한당과 '3당' 싸움에 나설 방침입니다. 명분이 없다고들도 하는데... 없는 명분도 만드는 게 선거판 아닌가?
2. 코로나19와 비례통합정당의 출현으로 선거판이 크게 흔들리면서 민주당이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중도층의 이탈 우려에 "중도층의 실체는 없다"고 일축 하며 ‘호남 탈환’도 낙관 하고 있습니다. 선거가 아직 한달 남짓 남았는데... 그러다 한방에 훅 가는 거 여럿 봤다~
3. 미통당 선거대책위원장 물망에 올라있는 김종인 씨가 "미통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진행한 공천에 대해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 갈등을 이쯤에서 봉합하겠다는 뜻으로 선대위원장직을 수락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양반을 아직도 찾는 사람이 있다는 게 명분이 아니라 면목이 없다~
4. 정의당이 류호정 비례대표 1번후보와 관련한 각종 논란에 대한 논의 끝에 재신임을 결정했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다수의 비례대표 의석을 노리는만큼, 비례 후보에 대한 국민 불신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의 데스노트 보다 국민의 데스노트가 더 무섭다는 건 다들 아시죠?~
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약 2주간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대구 지역 의료봉사를 마치고 상경했습니다. 안 대표는 노원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당분간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며, 이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냥 대구에 남는게 남는 장사일 텐데... 마이크 잡으면 표 떨어져요~
6. 4·15 총선에서 여야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간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진영 간 대결 전선이 특별히 부각되지 않던 상황에서 이례적인 위성정당의 등장을 계기로 진영 대결이 선명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민주당만 빼고 찍자고 하신 분들은 비례는 어딜 선택하실 건가 궁금하다~
7.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00만 원씩의 전국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마스크 생산을 위한 개성공단 재개 주장에 대해서는 찬성보다 반대가 다소 높았습니다. ‘마스크 대란’이라며 목소리를 높이시는 양반들의 반대는 또 뭐냐고~
8. 신천지 위장단체의 주요 간부들이 지난 대선 때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당직자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권영진 시장의 부인을 수행하거나 대선 때 자유당 당직자로 활동을 한 것이 밝혀져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고 곁에 뒀다고? 순실이처럼?
9. 서울시의회 미통당 의원들은 서울시가 방역 실패의 책임을 신천지에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서울시가 공무원의 신천지 신도 파악 계획이 없다고 하면서 구로 콜센터의 신도를 밝힌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양반들은 신천지 얘기만 나오면 왜 이리 발끈하는 걸까? 아는 사람 있어?
10.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재판거래 등 사법농단 관련 실무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임 전 차장이 풀려나면서 사법농단 연루 전현직 판사들 모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법이 공정 하다는 건 역시 ‘개뻥’이었어... 지들끼리만 공정한 거지~
11.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는 의료진들이 집에 가는 걸 포기하고 병원 앞의 호텔에 머물면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감염 우려가 있다면서 지속적으로 항의를 하는 바람에, 결국 호텔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빛고을 광주에서는 달구벌 대구 환자까지 받아 주는데... 사람이 왜들 저럴까?
12. 청와대가 한국인에 대한 사실상 입국금지 조치 결정 과정을 사전 통보했다는 일본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수출규제 갈등 국면에서 터득한 '학습효과'에 따른 판단으로 풀이됩니다. 그놈의 학습효과는 일제 청산으로 끝냈어야 하는 것을... 아직 잔재가 많아~
13. KBO가 프로야구 개막을 다음 달로 미뤘습니다.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을 경우 무관중 경기를 하더라도 팀당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만, 지도자들과 선수들은 팬 없는 경기는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자도자, 선수보다 팬이 우선이지... 바라지 않는다고 하면 어쩌나 그래~
14. 입사 4주차에 접어든 40대 신입 ‘쿠팡맨’이 새벽 배송에 투입됐다가 쓰러져 끝내 숨졌습니다. 동료 노동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늘어난 주문 물량이 배송 노동자들에게 과도하게 몰리면서 생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쌀, 생수 등은 노약자가 아니면 마트로 가고... 새벽 배송은 안 하면 안 될까?
15. 조선일보가 일제강점기 기념일 때마다 1면의 일장기를 컬러 인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잉크, 종이가 귀했던 시절 일장기 컬러 인쇄는 이례적으로 잉크, 종이가 저렴했던 당시가 아닌점을 들면 모종의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친일 50년, 독재 찬양 50년으로 100년의 의미를 채우지 않았나 싶어...
16.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논란을 빚었던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공식 사이트에서 독도를 삭제한 것처럼 보이도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도를 확대하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여간 꼼수부리는 거 보면 위장정당 만든 미통당과 정말 닮지 않았어?
17.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하자 일본 정부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일본은 예정대로 준비를 진행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세계인의 축제를 세계인의 위협으로 만들 수는 없는 법... 검토 해~
18. 헌재는 독서실에서 다른 책상에 꽂힌 타인의 휴대전화 충전기를 공용으로 알고 사용한 행위는 절도죄로 볼 수 없다고 결정했습니다. 헌재의 ‘기소유예 처분’ 위헌 판단에 따라 검찰은 사건 재수사로 기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됩니다. 충전기 좀 썼다고 넘 팍팍하게 구네... 암튼 내꺼 아니면 안 쓰는 걸로~
미통당, 강남병 공천 분노에 공천취소 하고 김형오 사퇴. 정의당, 음주운전 신장식 후보 사퇴 권고, 류호정 재신임. 태영호, 김종인 재차 비판 "국민들께 사과부터 하라". 황교안의 '김종인 모시기' 난항 '대체인물'까지 거론. 민병두, 무소속 출마 선언 “1위 어렵다면 민주당 돕겠다” 허경영, 수백 명 모아놓고 강연, ‘중단 권고도 무시’. 하늘길 끊긴 제주도, 국제 노선 51년 만에 첫 '올스톱'. 교육부, '4월 개학' 현실화되나 "오늘 중 최종 결정”. 트럼프 "한 달 내 500만 명 검사" 드라이브스루 도입. 그리스 성화봉송 중단했지만, 일본에선 "예정대로". 문 대통령, 대구·경북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재가.
우리는 자신에 대해 거짓말을 할 때 가장 큰 소리를 낸다. - 에릭 호퍼 -
방귀 낀 사람이 화를 낸다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높을 때가 훨씬 많습니다. 이유는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까 오히려 큰 목소리를 내고 성을 내게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를 핑계로 누가 거짓말을 하고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지를 그래서 금방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주는 건강한 한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3월 16일(월) 조간신문 요지
《조간 동향 분석》
◎ 주요보도 ▲4‧15 총선 D-30…코로나19‧심판론‧비례연합정당 등이 주요 쟁점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정당과 플랫폼 18일까지 확정한 뒤 창당 절차 돌입 계획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순위 확정 ▲정부, 대구와 경북 청도‧경산‧봉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코로나19 여파로 유‧초‧중‧고 추가 개학 연기 가능성 커져
◎ 그 외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 8162명(15일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76명 증가 ▲트럼프 美 대통령, 코로나19 확산세 대응 위해 국가비상사태 공식 선포
1. 정치
● [전 신문] 4‧15 총선 D-30…코로나19‧심판론‧비례연합정당 등이 주요 쟁점될 전망
● [경향/동아/매경/서경/서울/조선/중앙/한겨레/한경]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정당과 플랫폼 18일까지 확정한 뒤 창당 절차 돌입 계획…불참 선언한 정의당에 대해서는 “판단 존중한다” 밝히고 민생당엔 “월요일까지 확답 달라” 언급
● [국민/동아/매경/서경/세계/조선/한경] 민주당, 14일 중앙위원회 열고 비례대표 후보 순위 확정…1번엔 최혜영 강동대 교수, 2번엔 김병주 前 육군 대장 등
● [국민/서울/세계] 민주당, 15일 기준으로 253개 지역구 가운데 239곳의 공천 확정…靑 출신 인사 28명 공천, 친문 현역 의원 공천 탈락률 사실상 0%라는 분석
● [한국] 한국일보 조사서 격전지 8곳(서울 광진을, 서울 동작을, 대구 수성갑, 인천 동‧미추홀을, 경기 안양 동안을, 경기 고양정, 강원 원주갑,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중 대구 수성갑만 제외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앞질러
● [조선] 김종인, “(통합당) 선대위원장직 맡지 않기로 했다”…황교안 공동선대위원장 제안했으나 “그러면 선거를 제대로 지휘할 수 없으니 없던 일로 하자”고 밝혀
2. 정부·청와대
● [전 신문] 정부, 코로나19 영향으로 피해 큰 대구와 경북 청도‧경산‧봉화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자연재해가 아닌 감염병으로 첫 특별재난지역 선포
● [전 신문] 코로나19 여파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추가 개학 연기 가능성 커져…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서 “개학하면 청소년 조용한 전파 집단될 가능성 커져” 사실상 개학 연기에 방점
● [매경] 정세균 국무총리, 긴급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함께 항공업계와 관광업계에 대해서도 특별융자와 상환유예 확대 등 금융·세제·재정 추가 지원방안 검토키로
3. 북한(국방)·외교
● [국민/매경/머투/서경/서울/세계/조선/중앙/한겨레/한경/한국] 정부, 전체 입국자 상대로 특별입국절차 확대 계획…해외 역유입 차단 위한 대책
● [경향/서울/한겨레/한경/한국] 文 대통령, 트럼프 美 대통령에 코로나19 국제 공동 대처 위한 G20 정상 특별 화상회의 제안해 긍정적 응답 받아
4. 사회
● [경향/동아/매경/머투/조선/중앙]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 8162명(15일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76명 증가…23일 만에 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로 감소했으나 전국 각 지역에서 2차·3차 감염 이어져
● [경향/서울/조선] 방역당국,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방문 장소 및 이동수단 공개하되 신원 특정 가능한 정보 공개하지 않는 것이 주요 내용
● [경향/국민/머투/서경/서울/세계] 조국 前 법무부 장관 재판 20일 시작…검찰이 자녀 입시 및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처음 재판에 넘긴 지 80일만
● [국민]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요 인물인 금융감독원 팀장, 과거 靑 행정관 파견 당시 금감원에 “라임 관련 검사가 어떻게 돼 가느냐” 수시로 물어본 정황 포착
5. 경제
● [서울] 통계청, 지난달 특별한 구직 활동이나 취업 의지 없이 ‘그냥 쉬었다’고 답한 청년 인구 43만 8000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
6. 국제
● [전 신문] 트럼프 美 대통령, 코로나19 확산세 대응 위해 국가비상사태 공식 선포하고 필요시 미국 내 여행 제한 검토하는 등의 추가 대책 발표…뉴욕 증시 하루 만에 9% 급반등
● [국민/동아/매경/서경/서울/세계/한겨레/한경/한국]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을 코로나19의 진원지가 됐다고 평가…프랑스는 전국 슈퍼마켓과 약국 제외한 모든 상점 영업 중지하고 스페인은 전 국민 이동 제한 등의 대책 내놔
《7개 언론사 주요 사설》
[코로나19 대응] ▲ (서울) 코로나19 진정 국면에도 긴장 늦추지 말아야 ▲ (조선) 코로나를 이기는 한국의 혁신 기업들과 우수한 의료진의 힘 ▲ (중앙) 반복되는 망언과 무능, 박능후 복지부 장관 경질해야 ▲ (한겨레) 미국·유럽 ‘코로나’ 확산세, 국외 역유입 대책 필요 ▲ (한국) 코로나 증가세 꺾였지만 중환자 줄이기에 집중해야
[초‧중‧고 개학 연기 가능성] ▲ (경향) 초·중·고 개학 재연기하고 수업·입시 보완대책 마련하라 ▲ (동아) 불가피한 개학 연기… ‘사회적 거리 두기’ 조금만 더 버텨보자 ▲ (한겨레)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불가피하다 ▲ (한국) 23일 전국 초‧중‧고 개학은 시기상조다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 (동아)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과감한 지원으로 ‘기적의 봄’ 앞당겨야 ▲ (서울) 특별재난지역 선포, 빠르고 내실 있는 회복이 관건 ▲ (한겨레)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신속·전폭 지원을 ▲ (한국) 대구‧경북 특별재난지역 선포, 신속 지원이 중요하다
[4‧15 총선 D-30] ▲ (경향) 코로나 속 총선 D-30, 정책과 인물 차분히 따져야 ▲ (동아) 총선 D-30… 후보도, 공약도 잘 모르는 ‘깜깜이 투표’ 우려된다 ▲ (서울) 코로나19‧비례정당 심판할 4‧15 총선
[기타] ▲ (경향) 사법농단의 핵심 임종헌 보석, 이런 법원 누가 신뢰하겠나 ▲ (조선) 제주 기지 사건이 軍이라고 할 수 없는 지금 한국군의 실상이다 ▲ (조선) 최악의 억지 선거법, 총선 후 가장 먼저 폐기해야 ▲ (중앙) 잡음만 난무하고 실망스러운 여야의 총선 공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