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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부터 떠날 준비를 하며
분주해보이는 성기를
난 그냥 쇼파에 앉아 멍하니 보고있었다.
그러자 신경이 쓰였는지
성기는 내 머릴 약하게 툭치며 장난을걸어댔다.
"이 오빠가 간다니깐 섭하냐?
그러게..있을때 잘하지그랬냐~?"
"그러게...그럴껄 그랬나보다......"
"왜 그렇게 우울해지고그래.
떠나는사람 맘않좋게"
"....가면.....언제와?"
"....글쎄다...부모님찾을때까진
안돌아올생각이야.찾아서 돌아올게."
".......응.."
"나 보고싶을땐 이거 봐라."
"..?"
성기가 내민것은 귀엽게 생긴
작은 곰돌이뺏지였다.
언제 또 이런걸 준비해뒀는지..
성기는 주자마자 귓볼까지 빨개져서는
가방을 매고는 빠른걸은으로 현관으로 갔다.
"잘있어라.나의 곰돌아!"
그렇게 성기는 집에서 나가버렸다.
현관문이 닫힐때까지 난 문을 계속 주시했다.
마중나갈려고했지만 난 학교를 가야하기에
할수없이 교복을 입었다.
그리고 난 곰돌이뺏지를 교복조끼 가슴윗쪽에
예쁘게 달고는 학교로 향했다.
내가슴에 달린 이 곰돌이뺏지.
왠지 가슴이 따뜻해지는것같았다.
물론 오늘도 현우의 자리는 비어있었고
난 정말 이젠 혼자라는 쓸쓸한 생각이들었다.
성기도 떠났고...
현우도 없고...
이젠 정말 나혼자라는 생각에 난 금새 우울해졌다.
현우는 무사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박미란이 화난표정으로 내쪽으로 왔다.
"너때문에 우리 현우.지금 감금상태야"
"뭐?"
"지금 현우 방에서 못나온다고"
"....."
"빨리 지금이라도 아버님 찾아가서
현우랑 헤어지겠다고 말해."
"그렇겐 못해.."
"그럼 현우 이지경으로 납두겠다는거니?!
우리 현우 죽어!!!!!!!"
"..."
"현우 매일마다 맞고있는건 아니?
너와 안헤어지겠다고 우기는 현우는
그것때문에 매일마다 조폭들한테 맞고있다고!
아버님이 조폭들과 연관되있다는건 알고있지?"
".......현우가..조폭들한테 맞고있다고?"
"내가 너한테 이런말하는이유는
빨리 현우를 놔달라는 뜻에서 하는말이야.
현우 더이상 힘들게 하지말고 놔줘,제발"
놔달라고..?
내가 현우를 놔주면...
현우는 아버지의 압력에서 벋어날수있겠지..
난 커플링을 한참을 보며 현우를 떠올렸다.
그리고.난 오늘 결심했다.
현우의 아버님을 찾아가기로...
그때 전화가 오고 받아보니 현진언니였다.
아주 기분좋아보이는 목소리였다.
-미미야! 기쁜소식이 있어!
"뭔데요?"
-드디어 너의 2집이 나오게 됐어!!
".........아.."
-목소리가 왜그래? 별로 안기뻐?
"그냥요...2집니오면...
이젠 당분간 해외활동해야하잖아요.."
-난 오히려 해외나가면 좋아할줄알았는데..
"언제 가는데요?"
-아..다음주월요일에 비행기끊어놨어
"...다음주..월요일...너무 빠른거 아니에요?"
-빨리가서 더 많이 너의존재를 알려야지~
다음주월요일...
난 또다시 큰슬픔에 빠져 책상에 누워버렸다.
점심시간에 또 박미란이 왔다.
이번엔 또 무슨 시비를 걸려고 그러나..
"야! 괴물년! 오늘 학교 끝나고 바로 아버님한테가.
내가 아버님회사 알려줄게.알겠니?!"
"응...안그래도 갈려고 했어.."
"드디어 니가 정신을 차리는구나.
현우도 너한테 고마워할꺼야.훗."
"........"
"이건 뭐니?! 이쁘네..나줘!!!"
"아.!"
박미란은 내 가슴윗쪽에 달려있던
곰돌이뺏지를 확 잡아땡겨 버렸다.
그 덕분에 성기가 아침에 주고간 뺏지는
뜯어져 교실바닥에 나뒹굴었다.
난 몸에 절망적인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성기가 준 곰돌이뺏지....
자신이 보고싶을때 보라고 주고간
성기의 마지막 선물이...
하루만에 뜯겨져버렸다.
♡여러분 이젠 하루에 2편밖에 못올릴것같아요ㅠ
솔직히 3편씩올리기엔 너무 벅차서요..죄송해요ㅠㅠㅠ
첫댓글 하하 1등이네여,.. 2편밖에 못올린다니... 아쉽네여,, 그래두 재밌게 올려주세여..
감사합니다 쪼까귀여븐년♥님~!ㅎㅎㅎ
아......진짜박미란나쁜년...........울성기가알면니제삿날이야................!
박미란은 정말 나쁘죠,성기가 준 선물을 바로 보자마자 망가트려버리니..ㅋ
진짜 나쁜 박미란............
박미란은 역시 나쁜얘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ㅋㅋㅋㅋㅋ박미란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박미란 욕나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박미란이 이번엔 좀 심햇죠ㅋㅋ
욕나온다 정말 미란이 자기가 뭔데 나의성기물건을...부도나 나라!!!
ㅋㅋㅋ부도..ㅋㅋㅋ아 웃겨요
아 부도 정말 났음 좋겠음 ㅋㅋ
악 미란 저거 저거 성기가 준걸!! 아악 미미 그러게 왜 학교에 하고가~~집에다가 고이 모셔뒀어야지!! 아악 아악 아악[돌 았음]
ㅋㅋㅋ미미는 기쁜마음에 하고 갔죠..ㅋㅋ
박미란........ 효이님 죄송한데 박미란 죽여주실래요??? (만약 안죽이시면 소설을 보지 않겠습니다.....)
ㅋㅋㅋㅋㅋ박미란을 죽여요?ㅋㅋㅋㅋ
아오! 저거저거 박미란 완.전.재.수.없.어.요!!! 박미란을 확 못생긴 돼지로로 만들어 버린다음에, 미미가 당했던걸 당해봐야 돼욧!!!
ㅋㅋㅋㅋ박미란 욕 엄청먹네요.ㅋㅋㅋ
저런 박미란!!야!성기가준거라고 이런,-0- 박미란 그냥 죽어-0-
ㅋㅋㅋ미란이 완전 욕먹는중...역시 성기의 영향인가?ㅋㅋ
저걸확그냥.....
ㅋㅋㅋㅋㅋ확 그냥..다음에..설마 죽여?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