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시장의 새로운 변화, 아미노 음료...

최근 동아오츠카(주)에서 "아미노밸류"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함에 따라, 아미노산 음료 시장에서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의 아미노산 음료 열풍이 채가시기도 전에, 국내에도 이런 파장이 불어닥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인기는 웰빙, 웰룩킹 등의 자기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현실에 잘 맞아떨어진다는 점을 잘 간파한 마케팅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스포츠음료 열풍의 대표적 주자인, '게토레이'(제일제당), '포카리스웨트' (동아오츠카), '파워에이드'(코카콜라), '네버스탑'(해태음료) 등과는 다른 아미노산의 특징을 부각시켰다는 것이 이러한 음료들의 장점이다. '게토레이'만 보더라도 자체연구소 내의 과거 연구결과를 토대로 운동중 아미노산 섭취가 운동효과의 증대에 도움이 되지 않은 결론을 내리고, 탄수화물 보충과 흡수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음료이다. 이는 비단 '게토레이' 뿐 아니라, 과거 스포츠 음료의 대표적인 트렌드였다. 하지만, 해태음료의 네버스탑의 경우,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을 첨가하는 등의 배려나, 운동 전,중,후에 따른 음료 종류의 차별화를 시도하였으나 결과는 실패로 이어졌다. 이를 뒤이어 나타난 것이, 저칼로리 다이어트 음료를 표방한 롯데칠성음료의 '플러스마이너스' 였다. 본격적 아미노 음료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겠으나, 다이어트란 점에 중점을 둔 마케팅은 크게 빛을 보지 못하였다. 뒤이어 출시된 코카콜라의 '187,186' 제품은 '성장기 청소년에게 아미노산 공급'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인해, 성장에 고도로 민감한 성장기 학생들에게 크게 어필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아갔고, 이를 뒤이어 최근의 몸짱 열풍의 효과로 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해태음료의 경우, 이를 간파한 마케팅으로 몸짱 스타의 대표적 주자인 '권상우'를 신제품 음료 '아미노 업' CF에 기용하여 과감하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뒤이어 동아오츠카의 '아미노 밸류'도 본격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에 큰 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허나, 아미노 음료를 표방하는 제품들의 실제 아미노산 포함수치는 극히 미미하며 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이들에게는 어느 정도의 수치로 얼마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코카콜라의 "187,168"이나 롯데 칠성음료의 '플러스마이너스'의 경우, 함량이 상당히 적은 편이고, 해태음료의 '아미노 업'의 경우도 500ml당 1000mg이하의 아미노산 함량을 가지고 있어, 생각만큼의 효과를 보기엔 적은 양임에 틀림이 없다. 동아오츠카의 '아미노 밸류'의 경우, 500ml당 BCAA가 2000mg 이상 들어있어, 동종 음료 중 최다 함량을 자랑하지만 다소 고가의 가격이 부담스럽다. 이제 초기에 불과한 아미노산 음료 시장이긴 하지만, 앞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며, 각 사의 신제품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해 추세가 더 변할지도 모른다. 근 몇년 사이에 이러한 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졌기에 앞으로의 변화도 기대해 볼만 하리라. 보다 나은 스포츠 음료, 기능성 음료의 출시로, 운동을 즐기고 좋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람하며 글을 마친다. 주) 일부 기능성 음료에 대한 내용(팻다운, 아미노업(위에서 언급한 제품이 아님)) 은 일반적으로 쉽게 구매하여 즐기며 음용하기 어려운 음료이므로 언급하지 않았음 을 밝힙니다. 주) 글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마시길 바랍니다. 중요한 내용은 없지만, 제가 직접 작성한 내용이기에 함부로 옮겨가시진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