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고추는 짙은 색 때문에 이물질이 섞인 가루가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것이 저질 중국산을 섞고 국산으로 속여 파는 것이며, 구두약의 재료인 착색료나 타르를 넣은 경우도 적발되었다. 보따리장수 등이 들여온 저질 고추는 대개 재래시장 등에서 임의로 포장해 판매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제초제 걱정 없이 유기 재배된 건고추는 ‘한살림’ 등에서 판매한다.
과일
왁스와 열처리를 통해 모양만 좋게 한 귤, 살균제를 뿌려 저장한 사과가 많다. 왁스 처리를 하지 않은 서귀포 귤이나 농약 걱정 없는 예산능금조합의 ‘안심사과’ 등이 나와 있다. 유기농 과일은 저독성 농약을 최소로 사용하고 미생물농법이나 전통 자연농법으로 재배하므로 껍질째 먹어도 안심할 수 있다.
채소
아무리 씻어도 농약 잔류의 위험이 있다. 음식전문가들이 꼭 유기농산물을 구입해야 하는 품목으로 꼽는다. 유기농 야채는 모양이 볼품없어도 빨리 시들지 않는다. ‘유기농닷컴’의 야채세트, ‘한살림’, ‘무공이네 농장’의 완전발효 퇴비를 이용한 완숙토마토, ‘올가’의 녹즙용 채소 등이 인기. 한 검사에서 미나리는 야채류 중 농약잔류 허용 기준치를 가장 많이 넘었다. 그 다음은 깻잎, 상추 순서.
김치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부 김치에 맛을 좋게 하고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사카린나트륨을 첨가해 물의를 빚었다. 유기농 배추는 조직이 단단해 김치의 싱싱함이 오래간다. 또 항암물질과 항산화물질도 화학비료를 써 재배한 배추보다 월등히 많다.
고사리, 우엉, 토란 등 나물류
주로 재래시장에서 표백제인 아황산나트륨을 써서 연하고 깨끗하게 만들어 팔다 적발되었다. 아황산나트륨은 특히 알레르기나 천식환자에게 치명적인 화학약품. 적발된 나물에서는 허용 기준치의 100배가 넘는 아황산나트륨이 검출되었다.
감자, 양파 , 말린 채소 및 건조 향신료
가열살균이 불가능한 야채나 분말 차류는 살균과 부패방지를 위해 방사선을 쬐는 경우가 많다. 식약청은 WHO에서 30년 이상 연구한 결과 ‘방사선 조사식품의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으나 식품위생법상 조사식품은 이 사실과 조사량 등을 식품에 표시하여 소비자들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나 제3국에서 조사한 뒤 수입하는 경우는 이를 알 길이 없다. 이를 피하려면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다. 가공식품은 현재 주요 재료 5가지만 표기하므로 방사선 조사식품이 주 재료가 아닐 경우 조사 사실을 알 수 없다. 따라서 성분이 불분명한 가공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 식약청은 2004년 중 모든 재료에 대해 방사선 조사 여부를 표시하도록 관련법을 고칠 예정이다.
인삼 및 홍삼
방사선 조사 가능성이 있으므로 국산을 구입한다.
생식 & 선식
무허가업체에서 성분과 유통기한, 첨가물 등을 알 수 없는 제품을 제조·판매하다 적발된 경우가 있었다. 유기농산물로 만든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생식 및 선식류로 유기농산물 가게나 인터넷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라면
방사선을 쬔 재료가 수프에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고 튀김기름도 안심할 수 없다. 면발을 한 번 끓여 헹군 후 조리하는 것이 권장 조리법. ‘한살림’ 등에선 글루타민산 모노나트륨(MSG)를 전혀 넣지 않고 천연조미료로 만든 수프와 우리 밀, 유기농 감자로 만든 면으로 만든 라면을 판매한다.
컵라면
발암성 환경호르몬이 검출돼 논란을 빚은 합성수지용기가 여전히 많이 사용된다. 이는 제조업체가 1년 300만원의 과태료만 내면 되기 때문. 유일하게 동원만이 100% 종이용기를 쓰고 있다. 식품연구가들은 반드시 유리그릇에 옮겨 담아 랩 대신 뚜껑을 씌우고 조리할 것을 권한다.
자장
싸구려 수입콩과 밀가루를 이용한 춘장(자장 소스)을 전국의 대형 유통업소에 판매한 업체가 적발되었다.
빵과 잼
유전자조작 밀과 오염된 유제품이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 최근엔 일반 제과점에서도 유기농 밀과 유정란, 산양버터 등을 이용한 빵을 판매한다. ‘올가’의 건강빵, ‘무공이네’ 통밀 영양식빵, ‘흙살림’ ‘한살림’ 등에서 국산 유기농 밀 빵을 구입할 수 있다(사전주문). 무농약, 무색소, 무방부제 건강 잼도 인기.
수입빵, 과자, 젤리, 커피, 설탕
수입 과자류는 외국과 우리나라의 첨가물 기준이 달라 반송, 폐기되는 경우도 있으나 중국산의 경우엔 세균이 검출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식약청 기준이 전 세계적으로도 까다로운 편이므로 식품첨가물에선 국산품이 안전하다. ‘구텐모르겐’(백화점 입점)이나 인터넷 www.organickorea.co.kr 등 수입 유기농 가공식품점에서 IFOAM에 가입한 기업들이 생산한 식품을 판매한다. |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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